탄소중립 정책이 ‘시설’에서 ‘생활 실천’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다. 전주가 시민 참여형 교육을 통해 일상 속 탄소 감축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전주시는 연말까지 ‘전주 함께감탄, 탄소중립 시민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질적인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교육 목표 인원은 2만7000명이다. 교육은 전문 강사가 직접 현장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여 대상의 연령과 특성에 맞춰 구성된다. 시가 양성한 시민강사 30명이 교육을 담당한다.
프로그램은 대상별로 세분화됐다. 유아부터 성인, 시니어까지 생애주기에 맞춘 교육이 이뤄지며, 자원순환과 물 절약, 생태 감수성, 에너지, 소비 습관 등 12개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교육은 놀이와 체험 요소를 강화해 참여도를 높였고, 성인과 시니어 교육은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천 방안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방식도 다양화됐다. 강의형 교육뿐 아니라 아동극과 영상 콘텐츠를 활용해 이해도를 높이고 접근성을 강화했다. 실제로 올해 교육 수요 조사에서는 66개 기관이 참여를 신청하는 등 높은 관심이 나타났다.
전주시는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시민강사 역량 강화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참여자의 실천 변화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탄소중립 정책의 실행력을 시민 참여로 보완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정책 목표를 생활 속 행동으로 연결하는 ‘행동 기반 정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강주상 기후변화대응과장은 “시민들의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시민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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