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북부권 쌀 산업의 거점 역할을 해온 화산농협 도정공장이 시설 현대화를 마치고 새 출발에 나섰다. 화산농협은 지난 24일 완주군 화산면 중리 일원에서 ‘북부권 거점 도정공장 현대화 사업’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를 비롯해 전북도의원과 완주군의원, 지역 농협장, 사회단체장, 농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준공을 함께 축하했다. 화산농협 도정공장은 1975년 개인 임도정 공장을 인수해 운영돼 온 시설로, 50여 년간 사용되며 노후화에 따른 생산성 저하가 꾸준히 지적돼 왔다. 특히 고산·비봉·화산·경천·운주·동상 등 완주 북부권 6개 면 농업인들이 도정을 위해 원거리 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이어지면서 시설 개선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현대화 사업은 ‘전북쌀 품질 고급화 시설개선사업(도비)’과 ‘완주 북부권 도정공장 현대화 지원사업(군비)’을 연계해 추진됐으며, 총 19억 원이 투입돼 노후 도정시설을 전면 개선하고 안정적인 도정·가공 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도정 효율성과 품질 관리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며, 완주 북부권 쌀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농업 기반 안정화에도 긍정적
완주군이 내년 1월 1일부터 봉동·용진 방면을 대상으로 완주–전주 시내버스 지간선제 노선개편 3단계를 전면 시행한다. 이번 개편으로 전주 시내버스 50번과 500번대 일부 노선의 운행 구간이 완주버스로 전환되며, 지역 간 이동 효율성과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노선개편은 간선과 지선 체계를 명확히 재편해 대중교통 운행의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들의 생활권 이동 편의를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완주–전주 지간선제 개편은 2021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돼 왔으며, 이번 3단계는 봉동·용진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핵심 구간을 정비하는 마지막 단계다. 개편에 따라 전주에서 봉동·용진 각 마을로 운행되던 전주시내버스 21개 노선은 6개 노선으로 통합된다. 해당 노선은 봉동교 차고지와 둔산코아루아파트, 고산터미널까지 규칙적인 배차 간격으로 운행되며, 각 마을과 주요 생활권을 잇는 구간은 완주 마을버스가 담당하게 된다. 완주군은 운곡지구와 삼봉지구 등 대중교통 수요가 많은 지역에는 균일한 배차 간격을 적용하고, 테크노밸리 2단지에는 순환 마을버스와 읍·면 간 연결 노선을 신설해 교통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번 개편으로 시내버스 500번과 501
고사리손으로 모은 나눔이 연말 전주를 따뜻하게 물들이고 있다. 솔빛어린이집(원장 김진하)은 지난 24일 원아와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마련한 바자회 수익금 100만 원 전액을 전주시복지재단(이사장 윤방섭)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성금은 원아와 학부모가 뜻을 모아 진행한 바자회를 통해 마련됐다. 아이들은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의류와 장난감, 생필품 등을 직접 내놓으며 나눔의 의미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고, 김진하 원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은 반찬과 붕어빵, 어묵 등을 준비해 바자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으로 솔빛어린이집은 전주시복지재단의 고액 기부자 모임인 ‘2025년 백만천사 캠페인’ 91호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윤방섭 전주시복지재단 이사장은 “어린이집 원아들과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함께한 나눔이어서 더욱 뜻깊다”며 “정성 어린 기부금은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전주시복지재단은 연간 100만 원 이상을 기부하는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백만천사 캠페인’을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나눔 참여는 전주시복지재단(063-281
전주시는 오는 31일 오후 8시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의 희망을 기원하는 ‘2025 전주제야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제야축제는 전주의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다가오는 2026년을 시민과 함께 맞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과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는 전주시립국악단과 지역 예술인, 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사전 공연으로 문을 열고, 전북의 무형유산인 기접놀이를 통해 본격적인 문화공연의 막을 올린다. 이어 전주시 홍보대사인 모던국악프로젝트 ‘차오름’을 비롯해 저스트원 한아무용단, MZ세대 국악팀 삼산, 비보이댄스팀 퓨전엠씨(FUSION MC), 가수 오왠과 린 등이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축제 현장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차 없는 도로 위에 새해 소망을 적는 ‘초크아트 소원도로’를 비롯해 1년 뒤 소중한 사람에게 전달되는 ‘느린우체통 엽서’, 새해 행운부적 만들기와 전통놀이 체험, 포토부스와 포토존 등이 운영된다. 전주 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제야운동회 체험’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새해
전주시가 장기간 정체됐던 굵직한 도시 현안 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리며 미래 성장 거점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주시는 2025년 한 해 급변하는 도시환경과 인구·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광역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 구축에 행정 역량을 집중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우선 수년간 답보 상태에 놓였던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을 재가동하는 데 주력했다. 지난 7월 전주종합경기장 철거를 완료한 데 이어 전주 마이스(MICE) 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인가를 고시하고, 부지개발 1단계 공사에 착수하며 사업 추진을 본격화했다.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민간사업자의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신청 접수 이후 관계 부서 및 유관 기관 협의와 재해·재난·환경·안전·교육환경·소방 등 각종 영향평가와 심의를 마무리하고, 지난 9월 전주 관광타워 복합개발 사업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해당 사업은 시공자 선정과 감리자 지정, 안전관리계획 승인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재개발·재건축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이어졌다. 시는 정비구역 지정과 조합설립, 사업시행계획 및 관리처분계획 인가 등 총 38건의 행정 절차를 신속히 처
전주시가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주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전주시는 26일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시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2026년 전주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기존 2000억 원에서 3000억 원으로 50% 늘린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보다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발행 규모 확대와 함께 개인 연간 구매 한도도 기존 20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상향된다. 월 최대 충전 금액이 50만 원인 점을 고려하면, 시민들은 최대 6개월 동안 전주사랑상품권을 충전·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전주사랑상품권은 ‘돼지카드’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캐시백 혜택 등으로 높은 인기를 끌어왔으나 매월 초 조기 소진되며 이용에 불편이 제기돼 왔다. 시는 발행 물량 확대를 통해 이러한 수요를 해소하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관광객과 고령층 등 다양한 이용자를 고려한 사용 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관광객 편의를 위해 QR 결제 시스템을 확대하고, 상품권 앱 기능을 개선해
전주청과물㈜(대표 지춘식)이 추운 겨울을 맞아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전주시는 26일 전주청과물㈜이 전주시복지재단(이사장 윤방섭)에 귤 1120박스(1,900만 원 상당)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귤은 송천2동과 여의동, 관내 사회복지시설 등으로 전달돼 혹한기 외출이 어려운 노인과 취약계층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돕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덕진구 송천동 농수산물시장에 위치한 전주청과물㈜은 매년 귤과 사과, 샤인머스켓 등 제철 과일을 꾸준히 기부하며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단발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기부를 실천해 온 점에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춘식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을 볼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윤방섭 전주시복지재단 이사장은 “매년 변함없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전주청과물㈜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동절기 취약계층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주시복지재단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모금 사업을 추진 중이며, 혹한기 나눔 참여를 희망하
무주군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원도심에 주민 소통과 생활문화 활동의 거점을 마련하며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무주군은 지난 24일 무주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세대공감어울림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국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가 주최·주관했으며, 황인홍 무주군수와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 윤정훈 전북도의원, 우종욱 무주읍 주민협의체 위원장과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사업 추진 경과보고를 듣고, 지상 4층 규모(연면적 749㎡)로 조성된 센터의 층별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한 기대를 나눴다. 황인홍 군수는 “무주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단순한 시설 조성이 아니라 주민의 일상과 공동체를 회복하고 지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세대공감어울림센터 준공을 계기로 무주읍은 물론 무주군 전반에 더 큰 활력이 더해질 수 있도록 생활문화어울림센터와 청년센터 조성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무주읍 단천로 일원에 들어선 세대공감어울림센터는 2024년 착공해 지난 15일 준공됐으며, 건축물 사용승인을 거쳐 2026년 상반기부터 무주군 도시재생
전주시가 세대 간 연대를 바탕으로 한 대표 복지 모델인 ‘전주 함께힘!피자’ 사업을 확대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전주시는 24일 전주시청 시장실에서 서원·전주·효자시니어클럽과 ‘전주함께복지’ 시리즈의 하나인 ‘전주 함께힘!피자’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해 전주시시니어클럽연합회와 3개 수행기관 관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아동복지시설 중심이었던 지원 대상을 청년 계층까지 확대한 것이 핵심이다. 시는 이를 통해 아동·청년·노인이 함께 연결되는 세대 통합형 복지를 구현하고, 사회적 가족도시로 나아가는 기반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협약에 따라 전주시는 사업 전반의 기획과 홍보, 청년 지원 물품 마련 등 행정적 지원을 맡고, 서원·전주·효자시니어클럽은 간식 제조와 배달 등 현장 운영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촘촘한 지역 복지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번 확대 운영으로 전주형 사회주택 등 청년주거시설에 입주하는 청년들에게 ‘자립응원 입주세트’가 전달된다. 입주세트는 1인 가구 생활에 필요한 생필품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이 직접 만든 영양 간식도
“곡식을 아끼기 위해 지어 먹던 보리시라구밥을 아는가. 소주 안주로 그만이던 참새볶음은 또 어떠한가.” 완주군 고산면 화정마을 어르신들이 사라져 가는 옛 음식의 기억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화정마을 어르신들이 공동으로 만든 요리책 〈부뚜막레시피〉에는 꼬창떡, 애기고추찜, 우렁이 토란탕 등 세월 속에 묻혀 있던 추억의 음식 17가지가 담겼다. 이 책은 특정 개인의 손맛이 아닌, 여러 어르신의 기억과 지혜를 모아 완성한 마을 공동의 요리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각 음식은 어르신들이 직접 겪고 전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의 조리법으로 정리됐다. 〈부뚜막레시피〉는 2025년 전북특별자치도 마을공동체미디어 활성화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어르신들은 마을회관에 모여 수차례 회의를 거치며 수록할 음식을 선정하고, 각자의 비법을 나누며 조리 과정을 정리했다. 책에 실린 음식 이름과 재료 그림 역시 어르신들이 직접 손으로 그려 넣어 소박한 정취를 살렸다. 제작 과정에는 미디어 활동가 이경선·김상미 씨가 함께하며 책의 기획과 구성을 도왔다. 이경선 씨는 “고단했던 시절에도 어머니들의 밥상에는 늘 정과 지혜가 담겨 있었다는 사실을 다시 느끼게 됐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