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한 전북 남원시가 청년과 주거, 교육을 아우르는 대규모 정주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남원시는 ‘지리산 활력타운 조성사업’, ‘동부권 학교복합시설 건립사업’, ‘고향올래(청년피움공간) 조성사업’ 등 3대 핵심 정주여건 개선사업의 행정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시설 조성에 들어간다고 12월 밝혔다. 이들 사업은 남원시가 지방소멸 대응 전략의 핵심 축으로 추진해 온 대형 프로젝트다. 시는 2023년 국토교통부 지리산 활력타운 공모 선정을 시작으로, 2024년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와 행정안전부 고향올래 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며 주거·교육·청년 분야의 핵심 동력을 확보했다. 올해는 이를 실제 착공으로 연결하기 위한 ‘행정 마무리 단계’에 집중해 왔다. 주거 분야에서는 총 87세대 규모의 테라스형 주거단지와 복합커뮤니티센터, 실내체육관을 포함한 ‘지리산 활력타운’이 본궤도에 올랐다. 남원시는 2026년 말 기반시설 준공, 2027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리산 자연환경과 도시 기반시설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주거지로, 은퇴자와 귀농·귀촌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분야에서는 상대
인공지능(AI)과 에너지 고효율 분야를 이끄는 혁신기업들이 전주에 새 거점을 마련한다. 미래 산업을 선도할 기업 유치를 통해 전주가 그린·디지털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전주시와 전북특별자치도, 전북연구개발특구는 16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유)한국기계설비기술과 ㈜모레 등 2개 기업과 총 356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44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유진혁 전북연구개발특구 본부장, 하정성 한국기계설비기술 대표, 조강원 모레 대표 등이 참석했다. 광주광역시에 본사를 둔 (유)한국기계설비기술은 스마트 설비제어와 에너지 효율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전주 탄소국가산업단지에 150억 원을 투자해 제조시설을 신축하고 4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에너지 자립을 목표로 ‘스마트그린 국가시범 산업단지’로 지정된 탄소국가산단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서울에 본사를 둔 ㈜모레는 AI 가속기 활용 최적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인공지능 전문기업이다. 이 기업은 전북테크비즈센터에 206억 원을 투자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완주군이 지역사회 치매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치매안심가맹점을 추가로 지정했다. 완주군은 삼례읍과 봉동읍 일대 음식점과 안경점 등 6곳을 치매안심가맹점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곳은 삼례읍 플로랄리아와 아이루카 안경, 마육당, 맛없으면 사과, 신포우리만두 삼봉지구점, 봉동읍 경성푸드 등 모두 6개소다. 다양한 업종의 사업장이 포함되면서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일상 속에서 보다 편안하게 지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치매안심가맹점은 사업장 구성원 전원이 치매파트너 교육을 이수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갖추고, 치매 환자와 가족을 배려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곳이다. 길을 잃은 어르신을 발견했을 경우 임시 보호와 신고를 돕고, 치매안심센터 서비스 안내 등 지역사회 치매 극복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게 된다. 완주군치매안심센터는 이번 신규 지정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62개소의 치매안심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군은 가맹점 확대를 통해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지역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안심가맹점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치매를 이해하고 돕는 중요한 거
완주군 관광두레를 이끌어 온 황미선 관광두레 PD가 ‘최우수 PD’로 선정되며 지역관광 분야에서 전문성과 성과를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황 PD는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최우수 PD에 이름을 올렸으며, 앞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도 수상했다. 황 PD는 최근 실시된 관광두레 PD 종합 평가에서 사업 운영 역량과 주민사업체 성장도, 지역 협력체계 구축 성과 등에서 고른 평가를 받아 최우수 PD로 선정됐다. 4년 차 PD로서 현장 중심의 실천력과 지속적인 성과 창출 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앞서 황 PD는 ‘2025 관광두레 전국대회(이음두레)’에서 주민들과 함께 추진해 온 주민주도형 관광사업의 성과와 지속가능한 운영 모델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역 고유 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고, 주민사업체의 자립 기반을 마련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황 PD는 2022년부터 완주군 관광두레 PD로 활동하며 주민사업체 발굴과 창업 지원, 지역 자원 기반 관광 콘텐츠 기획, 주민 협의체 구성과 공동 마케팅 추진, 지속가능한 관광모델 구축 등 완주형 관광두레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왔다. 특히 주민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사업의 지역 정착도와
전주시가 소방차·구급차·경찰차 등 긴급차량의 현장 도착 시간을 앞당기기 위해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전주시는 16일 긴급상황 발생 시 교차로 신호를 통합 제어해 긴급차량 이동 경로의 신호를 자동으로 녹색 전환하는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시 전역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전주시 교통정보센터가 관제하는 스마트 교통기술로, 긴급차량이 신호 대기로 멈추지 않고 연속 주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는 시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국토교통부 지능형교통체계(ITS) 국고보조사업의 일환으로 2023년부터 시스템을 구축·운영해 왔다. 현재 소방서와 경찰서의 긴급 출동 상황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실제 현장에서는 출동 지연을 크게 줄이는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운동 중 쓰러진 시민이 이 시스템의 도움으로 병원 도착 시간이 내비게이션 기준 20분에서 약 8분으로 단축돼 생명을 살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전북소방본부 분석에 따르면 구급차·소방차·경찰차가 우선신호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평균 출동 시간이 25% 이상 단축돼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는 물론, 강력 사건과 화재 대응의 신속성도 크게 높아지는 것
전주시민이 함께 만들고 나누는 전주형 공유주방 ‘함께주방 3호’가 전주시자원봉사센터에 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16일 전주시자원봉사센터 나눔찬방에서 소외계층 나눔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함께주방 3호’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전주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 전주시여성자원활동센터 활동가 등 30여 명이 참석해 새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전주형 공유주방 ‘함께주방’은 기존 공유경제 개념의 주방을 복지의 관점으로 확장한 공간으로, 시민 누구나 음식을 만들고 이웃과 나눌 수 있도록 조성됐다. 지난 2월 ‘노송동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에서 제안된 음식 나눔 봉사 공간 필요성이 계기가 돼, 지난 6월 1호 천사마을과 9월 2호 전주푸드 효천점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 공간이 마련됐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동지를 앞두고 전주시여성자원활동센터 활동가들이 팥죽 나눔 봉사활동을 함께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참여자들은 정성껏 준비한 팥죽 400인분을 조리해 지역 사회복지시설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가정에 직접 전달하며 따뜻한 겨울 인사를 전했다. 봉사 과정에서는 이웃의 안부를 살피고 정을 나누는 시간도 함께했다. 황민
전주시가 급증하는 주차 수요에 대응하고 시민 중심의 주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영주차장 운영체계 개선에 나섰다. 그동안 무료로 운영되던 일부 공영주차장을 유료로 전환해 주차 회전율을 높이고, 실질적인 이용자의 편의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전주시는 차량 보급률 증가로 주차장 확충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민선 8기 출범 이후 공영주차장 조성을 확대하며 운영체계 정비에 집중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시에는 114개소, 5768면의 공영주차장이 운영되고 있으나, 전체 주차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무료 공영주차장의 유료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실시한 주차장 이용 실태 분석 용역을 토대로 우선순위를 정하고, 첫 사업지로 서부신시가지 내 3개 주차장의 유료 운영을 위한 관제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유료 전환 대상은 △롯데마트 인근(효자동2가 1229-2) 36면 △신한은행 인근(효자동2가 1237-8) 25면 △보훈청 인근(효자동2가 1243-1) 32면 등 3개소 93면으로, 이들 주차장은 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유료 운영에 들어간다. 전주시는 앞으로 새로 조성되는 공영주차장도 원칙적으로 유료
무주군이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무주군은 지난 1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귀농·귀촌 정책 운영과 관련한 간담회를 열고, 정착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황인홍 무주군수를 비롯해 무주군귀농귀촌협의회 임원진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귀농·귀촌인이 초기 정착 단계에서 겪는 정보 부족 문제가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협의회 측은 정착에 필요한 정보를 보다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개인의 준비 정도와 상황에 맞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확대를 건의했다. 또 지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주민 교류 프로그램 확대와 소규모 농업을 포함한 다양한 귀농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에 대한 의견도 이어졌다. 김천순 무주군귀농귀촌협의회 회장은 “다양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지만 초기 정보가 부족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귀농·귀촌인이 무주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보다 현실적인 지원과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주군은 이날 제시된 의견을 관련 부서와 공유해 향후 귀농·귀
남원시가 제정한 ‘김병종 미술상’이 첫 수상자를 배출하며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15일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에서 ‘제1회 김병종 미술상 시상식’을 열고, 윤진미(Jin-me Yoon) 작가를 초대 수상자로 선정해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윤진미 작가는 수상 소감을 통해 “인류가 직면한 기후 위기 시대에 생명과 자연에 대한 경외를 담은 김병종 미술상을 받게 되어 뜻깊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국미술이 국제무대에서 더욱 확고한 위상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 작가는 한국에서 태어나 캐나다를 기반으로 활동해 온 동시대 미술가로, 사진·영상·설치·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디아스포라와 정체성, 도시의 변화, 주변화된 존재들의 삶을 지속적으로 탐구해 왔다. 국제적인 전시와 학술적 성과를 아우르는 작품 세계는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만장일치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은 수상자 소개와 심사평을 시작으로 최경식 남원시장의 환영사, 김영태 남원시의회 의장과 김병종 화백의 축사, 우주호 성악팀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국내외 미술계 인사들과 지역 예술가들이 참석해 제1회 시상식의 의미를 함께했다. 특히 축하 꽃다발은
전주시가 고유가와 물가 상승으로 난방비 부담이 커진 동절기 취약계층을 위해 민·관 협력 기반의 난방 지원에 나섰다. 시는 15일 ‘온(溫)기 가득 에너지 나눔’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며, 난방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북공동모금회의 지정기탁 후원금을 활용해 전주시복지재단 전주사람과 전주연탄은행이 함께 추진하는 대규모 에너지 지원 사업이다. 정부 에너지 바우처 등 기존 제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중위소득 100% 이하 연탄·등유 사용 가구를 주요 지원 대상으로 삼아 복지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주시는 이번 프로젝트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민간의 자발적 기부와 행정의 체계적인 연계를 통해 난방 취약계층을 보다 촘촘히 지원하는 전주시형 특화 복지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지원의 한계를 보완하며 체감 복지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사업은 내년 3월까지 약 4개월간 집중적으로 추진된다. 총 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탄 사용 가구 100가구와 등유 사용 가구 300가구 등 총 400여 가구에 난방 연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함께 만드는 따뜻한 전주’라는 목표 아래 이번 사업을 통해 민·관 협력의 시너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