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와 전주의 통합을 촉구하는 시민운동이 활기를 띠며 통합론이 전북 지역의 새로운 대세로 부상하고 있다. 시민단체가 출근길 홍보와 전통시장 장보기 활동을 통해 주민과 직접 소통하며 운동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완주·전주 통합 운동 시민단체인 완주·전주상생발전네트워크(회장 박진상, 사무총장 이미숙)는 완주 삼례 전통시장에서 통합 홍보 전단을 배포하고 장보기 활동을 병행하며 완주군민과의 접점을 넓혔다. 지난 7월부터는 매주 화·금요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출근길 홍보를 진행, 지금까지 총 25회 캠페인을 이어왔다. 9월부터는 캠페인 무대를 완주 지역으로 확대해 군민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김성희 수석부이사장은 “완주·전주 통합 주민투표 발의를 행정안전부가 조속히 결정해야 한다”며 “이제는 전북도민 모두가 통합이라는 미래 과제에 뜻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투표 발의가 확정되면 전주시민을 대상으로 ‘완주군 지인 3명 찾기 운동’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완주·전주상생발전네트워크는 일반 시민과 기업인, 민간단체장, 전주시 자생단체 등이 자발적으로 모은 회비로 운영되는 순수 민간 조직으로, 통합 촉구 운동은 민간 차원에서 자발적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AI와 XR 등 첨단 디지털 융합기술을 활용한 창업 활성화를 위해 토크콘서트를 마련했다. 지역 청년과 스타트업 대표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기술 적용 사례와 창업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지역 디지털 산업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진흥원에 따르면, 오는 30일 전주대학교 예술관 별관 217호에서 ‘전북청년 가상융합×로컬스타트업 밋업데이’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전주시가 추진 중인 첨단디지털 문화콘텐츠 육성공간(G타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청년들의 창업 역량 강화와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을 목표로 한다. 행사에는 △AI 기반 콘텐츠 생성 플랫폼 뤼튼테크놀로지스의 김태호 이사 △AR·XR 미디어아트 콘텐츠 전문기업 아티젠스페이스 서영선 대표 △지역 기반 영상 콘텐츠·브랜딩 전문기업 파스텔미디어 조민호 대표가 참여해, 각자의 창업 경험과 AI·XR 기술 적용 사례를 공유한다. 특히 연사와 참가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Q&A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은 기술과 창업 관련 실질적인 조언을 직접 받을 수 있다. 이날 사전등록 청년 50명에게는 편의점 쿠폰이 제공되며, 퀴즈 이벤트와 경품 추첨(에어팟 프
전주시가 겨울철 한파를 앞두고 시내버스 승강장 1307곳을 대상으로 편의시설 일제 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시민들이 보다 따뜻하고 안전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도시교통 복지 강화를 목표로 진행된다. 시는 냉온열의자 649개소, 장애인 알림벨 107개소, 음성 도착 안내장치 732개소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편의시설을 중심으로 작동 상태와 안전성을 점검하고 있다. 파손 시설은 즉시 보수하고, 노후 부품은 교체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동절기 대비 점검에서는 방한텐트 50곳을 설치해 혹한기에도 쾌적한 버스 대기 환경을 제공한다. 투명 방한막으로 둘러싸인 정류장은 외부 한기를 차단하고, 시민들에게 실내와 같은 쉼터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냉온열의자 38개를 추가 설치(신규 12개, 교체 26개)하며, 고령자와 휠체어 이용자 등 교통약자를 위해 승강장 높이와 폭, 회전 반경까지 세부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점검 대상 승강장은 밀폐형·개방형 유개승강장 903개, 지주형 승강장 244개, 승강장 미설치 지점 160개소 등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시설 유형별 맞춤형 점검이 진행된다. 최준범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이번 점검은 겨울철 대중교통 이용자의
전주시가 불법 주정차 과태료 고지 방식을 디지털로 전환한다. 시는 오는 11월부터 종이 고지서 대신 카카오톡 전자고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전자고지 서비스는 차량 소유자 명의 휴대전화로 고지서를 발송하며, 별도 신청 없이 카카오톡 본인 인증과 동의 절차만 거치면 과태료 확인부터 납부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제공된다. 그간 종이 고지서는 주소 불명, 폐문 부재, 우편 지연 등으로 인해 행정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시민 불편을 초래해왔다. 전자고지서 도입으로 고지서 발생 기간은 기존 7일에서 2일로 단축되며, 종이고지서 제작·우편 발송 비용도 절감될 전망이다. 단, 전자고지 서비스는 차량등록원부상 휴대전화 번호가 등록된 경우에 한하며, 법인·사업자 명의 차량은 유선 전화번호 등록 시 서비스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과태료 금액 20% 감경이 적용되는 사전부과 고지서에 한해 제공된다. 시는 연말까지 시범운영 기간 동안 종이 고지서를 병행 발송하고, 내년 1월부터는 카카오톡 알림을 확인한 경우 우편 고지서 발송 제외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확인하지 않은 경우 기존처럼 우편 고지서가 발송된다. 최준범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전자고지 서비스 시행
고창군이 지난 26일 ‘도심 속 그린마루 생물다양성 탐사대’를 고창읍 그린마루와 자연마당 일원에서 개최하고, 가족 단위 참가자 80여 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지역의 다양한 생물종을 관찰하고 기록하며, 생물권보전지역으로서 고창의 생태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탐사는 동식물 ,곤충 ,양서·파충류 등 세 분야로 나누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생태 전문가의 안내를 받으며 고창의 숲과 하천을 탐방하고, 팥중이·유혈목이·두꺼비 등 다양한 생물을 직접 관찰했다. 현장에서는 생물다양성 보전의 필요성과 인간·자연의 공존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으며,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최순필 고창군 세계유산과장은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활동이 고창 생물권보전지역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 생태 보전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창군은 앞으로도 생물권보전지역의 보전과 활용을 위한 교육·탐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생태도시 고창’ 구현에 나설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
(사)고창군자원봉사센터가 지난 24일 성송면 양사마을과 27일 부안면 인촌마을에서 마을 어르신을 위한 자원봉사 릴레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약 300여 명의 수혜 어르신과 20여 명의 봉사자가 참여했으며, 귀반사(서금요법회), 네일아트 및 마사지, 원예치유, 손수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봉사자들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정서적 만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성송면 양사마을과 부안면 인촌마을은 중앙센터 공모사업인 ‘활력고창 스케일업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지역으로, 마을 환경 개선과 연계해 활발한 주민 참여를 이끌어냈다. 양사마을(활력거점 1호)은 주영순 이장의 협조로 댑싸리축제와 연계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인촌마을(활력거점 2호) 역시 경로당 환경 개선과 인촌볼런투어를 통해 타 지역 주민의 참여를 유도하며 마을 활력의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고창군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어르신들에게 작은 행복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봉사자들의 헌신과 열정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무주군 무주반디랜드 내 무주곤충박물관과 반디별천문과학관이 주민과 관광객에게 체험형 학습 기회를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매주 수요일 진행되는 곤충박물관의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 “나는 누구일까요?”는 딱정벌레와 노린재의 생물학적 특성을 비교하고 직접 체험하는 활동으로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1월 26일에는 사람들에게 친숙한 동물인 수달과 해달을 구분하고 관련 체험물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현영 무주군청 시설체육운영과 반디휴양팀장은 “지역 어린이집과 학교 학생들을 비롯해 방문객들에게 현장감 넘치는 체험 기회를 제공해왔다”며 “앞으로도 모든 연령층이 관찰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공립박물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반디별천문과학관은 오는 12월까지 화~목요일 19:00~21:00 “찾아가는 이동천문대”를 운영한다. 천체 전문가가 초·중·고교를 방문해 별자리 강의와 야간 천체관측(달·토성)을 진행하며, 희망 학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운영된다. 무주곤충박물관(4,450㎡)은 최대 500명 동시 관람이 가능하며, 전시실·영상실·수족관·생태온실·반딧불이 생태전시실 등을 갖추고 2천여 종의 희귀 곤충
무주군이 2025년 지적재조사 사업 추진 과정에서 현장사무소 운영을 통해 주민 소통과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지적재조사 사업은 「지적재조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토지 실제 이용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를 바로잡고, 종이 지적을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국가사업이다. 무주군은 설천면 배방 1·2지구, 월현지구, 심곡지구 등 4개 지구 1,165필지(566,514㎡)를 대상으로 측량, 경계 협의, 지적공부 정리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10월 13~15일 배방 1·2지구, 20~22일 월현지구, 27일부터 29일까지 심곡지구에서 마을회관 내 현장사무소를 운영했다. 현장사무소에는 관련 공무원과 한국국토정보공사 직원이 상주하며 토지소유자와 경계 협의를 진행했다. 배방 1·2지구는 112건, 월현지구 85건, 심곡지구는 42건의 협의를 완료했다. 송규완 무주군 민원봉사과 지적재조사팀장은 “현장사무소 운영은 주민과 직접 소통하며 사업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한 것”이라며 “현황 측량 결과와 드론 촬영 항공영상을 활용해 만든 도면을 바탕으로 경계 협의를 진행해 정확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과정을 통해 경계 협의 과정에서 주민
무주군은 오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진행되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기간 동안 무주사랑상품권을 최대 20% 할인된 혜택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부처가 공동 주관하는 국가 단위 대규모 할인 행사다. 행사 기간 동안 무주사랑상품권을 구매하면 기존 15% 선할인에 추가 5% 캐시백이 더해져 최대 2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캐시백은 무주사랑카드로 결제 시 고향사랑페이 앱(APP)을 통해 즉시 자동 적립되며, 지류 상품권과 정책 수당 결제는 제외된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무주군은 9월부터 무주사랑상품권 한도를 100만 원까지 상향하고 할인율을 15%로 확대했다”며 “이번 캐시백까지 더하면 최대 2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만큼, 상품권으로 장도 보고 외식과 여가 생활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황 군수는 “이번 행사가 주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고, 무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유용한 혜택을 제공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페스티벌 관련 프로그램, 지역별 행사, 할인 혜택 등 자세한 내용은 ‘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kr’ 또는 카카오톡
고창의 대표 가을축제인 ‘제52회 고창모양성제’가 오는 29일 ‘고창愛 빠지다, 모양愛 물들다’를 슬로건으로 막을 올린다. 올해 축제는 고창읍성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고창읍성 쌓기 챌린지’를 비롯해, 대표 프로그램인 ‘답성놀이 홍보관’, ‘QR 탐험대: 사랑愛 빠진 모양’, ‘답성놀이 릴스 챌린지’ 등 참여형 콘텐츠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특히 11월 1일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답성놀이’가 진행된다. 고운 한복 차림의 참가자들이 고창읍성을 따라 행진하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장관을 펼칠 예정이다. 같은 날 진행되는 ‘우린 누군가의 히어로’ 거리퍼레이드에는 읍면 주민 1000여 명이 참여해 축제의 흥을 더한다. 개막식은 29일 오후 7시 고창읍성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국내 주요 인사와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 인플루언서와 각국 대사관 관계자들도 참석해 축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고창군은 세계유산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문화관광축제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제52회 고창모양성제는 11월 2일까지 5일간 고창읍성, 전통예술체험마을, 꽃정원, 고창그린마루 일원에서 펼쳐진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모양성제는 세대를 아우르고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