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을 비롯한 7개 군이 대전에서 남해까지 이어지는 철도 건설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힘을 모았다. 지난 29일 함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장수군을 포함해 전북 무주, 충북 옥천, 경남 함양·산청·하동·남해군 대표들이 참석해 공동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은 철도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교통 소외 문제를 해결하고, 지방 소멸 위기 극복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전략적 연대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 7개 군은 철도 건설의 필요성과 타당성 확보를 위한 공동 연구 및 자료 공유, 지역 개발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후속 사업 연계 방안 모색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서에는 철도 사각지대 해소, 덕유산·지리산·남해안을 잇는 관광벨트 조성, 철도 운영을 통한 고용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친환경 교통수단 확보로 탄소중립 실현 등의 목표도 명시됐다. 7개 군은 이 내용을 담은 공동 건의문을 중앙정부에 전달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공식 요청할 계획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대전~남해선 철도 건설은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크게 향상시키고, 덕유산과 지리산, 남해안을 연결하는 새로운 관광 및 물
전북 장수군이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지역 위기 극복을 위해 농어촌 기본소득 정부 시범사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수군은 최근 장수군 농촌기본소득 TF팀을 신설하고 정부 시범사업 공모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이 사업은 정부가 전국 인구감소 지역 6개 군을 선정해 해당 지역 주민에게 매월 일정 금액의 기본소득을 지급함으로써 지역 소비 촉진과 생활 안정, 농촌 활력 회복을 목표로 한다. 장수군은 이정우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TF팀을 구성해 기본계획 수립, 재원 확보 방안 검토, 장수군 특화 기본소득 모델 구체화 등 시범사업 유치 전 과정을 총괄하고 있다. TF팀은 기획조정실과 농산업정책과 등 핵심 부서와 실무진으로 이루어져 정부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지속 가능한 기본소득 모델을 설계해 시범사업 선정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최훈식 장수군수와 관계자들은 전북특별자치도 예산과와 농생명정책과를 잇달아 방문해 유치 당위성과 추진 의지를 설명했다. 또 농업인 수당을 전국 최초로 도입한 경기도 연천군을 찾아 벤치마킹하며 실행 가능한 기본소득 설계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최 군수는 농촌 기본소득이 보편적 복지 실현의 중심축
남원시가 지역 복지의 중심축이 될 제11기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시는 지난 1일 시청 2층 회의실에서 위원 위촉식을 열고 본격적인 민관 협력 복지 거버넌스 구축에 나섰다. 이날 위촉식에는 대표협의체 위원 26명과 실무협의체 위원 30명 등 총 56명이 참석했다. 시는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협의체 운영 현황과 향후 추진 방향을 공유하며 지역복지의 비전을 함께 나눴다. 남원시는 이번 협의체 출범을 통해 지역 사회의 다양한 주체—기관, 단체, 시민—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복지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고, 행정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민관이 함께 협력하는 실질적인 거버넌스 모델을 구현해, 형식적인 회의체가 아닌 정책 수립과 실행에 있어 주민 목소리가 반영되는 구조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중책을 맡아주신 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각자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협의체가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 창구이자, 복지정책의 든든한 구심점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앞으로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 맞춤형 복지서비스 확대에 나
전주시가 외국인 유학생들의 권익 보호와 지역 정착 지원을 위한 체계 구축에 나선다. 시는 지역 대학 및 법률지원단체와 손잡고 유학생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학업과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범지역적 지원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1일 전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전북대, 전주비전대, 전주기전대학, (사)한국외국인유학생법률지원본부와 함께 외국인 유학생 권익 보호 및 정주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주시가 추진 중인 ‘전주형 인구정책’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정주 기반 구축과, 도시 비전으로 내세운 ‘글로벌 포용도시 전주’ 실현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앞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생활·비자·주거 등 제도 안내 및 지원 ▲법률 교육과 상담 ▲문화·체육 통합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지원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법률지원의 전문화다. (사)한국외국인유학생법률지원본부는 ‘우리학교 변호사 제도’ 운영, 사법통역사 양성, 법률이해 교육 등 실질적인 권익 보호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각 대학은 유학생 대상 교육과 생활 지원, 시는 행정적·제도적 뒷받침, 법률단체는 전
완주군이 오는 9월 개최되는 제13회 와일드&로컬푸드축제를 앞두고, 축제의 대표 체험 프로그램인 ‘리틀와푸족’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리틀와푸족은 아이들이 원시시대의 생활을 직접 체험하며 자연과 교감하는 야외 체험 프로그램이다.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축제 기간 동안 하루 4회(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30분, 3시, 4시 30분) 진행되며, 회당 40명씩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1인 1만 원이다. 프로그램은 약 1시간 동안 ▲뗀석기 만들기 ▲사냥 연습 ▲움집 만들기 등 원시시대 생활방식을 주제로 구성됐다. 체험을 마친 아이들은 ‘리틀와푸족 임명식’을 통해 성취감과 자긍심을 안고 마무리하게 된다. 단순한 놀이를 넘어 모험심과 도전정신,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체험으로,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는 아이들과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신청은 9월 1일부터 19일까지, 와일드&로컬푸드축제 공식 홈페이지(http://www.wanjufestival.kr/main)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축제추진위원회(063-290-3978)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는
완주군이 지역 청년들과 구직자들의 고용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일자리 매칭의 장을 연다. ‘2025 완주군 일자리박람회’가 오는 9월 4일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지역 내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구인 기업에게는 맞춤형 인재 채용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로, 완주산단 입주 및 입주 예정 기업 등 총 100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채용설명회, 취업특강, 입사상담관 등 실질적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골드밴, ㈜BTE, 일진하이솔루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등 주요 기업들이 직접 참여해 채용 계획과 기업 정보를 소개하는 채용설명회가 진행되며, 구직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김대호 전 MBC 아나운서의 ‘취업특강 &토크콘서트’다. 김 전 아나운서는 ‘기업이 원하는 우수 인재 되기’를 주제로 청년들과 소통하고, 이력서 너머의 경쟁력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강연할 계획이다. 입사상담관에는 ㈜정석케미칼, ㈜BTE, 일진하이솔루스, 새만금개발공사, 육군부사관, (재)완주문화재단 등 유망 기업 및 공공기관이 참여해 입사 전형 안내, 맞춤형 컨설팅, 현장 인터뷰 등
완주군 용진읍에서 어르신들의 품격 있는 노후를 응원하는 따뜻한 하루가 펼쳐졌다. 효사랑실천전북협의회(회장 안우연)와 용진읍 행정복지센터(읍장 설선호)는 지난 8월 29일, ‘모범 우수경로당 현판식’과 ‘장수사진 촬영 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고령화 사회 속에서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을 더하고, 경로당의 자율성과 공동체성을 되새기는 의미로 마련됐다. 이날 오전에는 지동마을과 용암마을 경로당이 어르신 참여도, 자율 운영, 지역사회 협력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모범 우수경로당으로 선정됐다. 현판식과 함께 열린 레크리에이션과 다과회는 마을 주민 간의 따뜻한 소통의 장이 됐다. 이어 오후에는 용진읍 행정복지센터 3층 대회의실이 장수사진 촬영을 위한 특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전문 사진작가가 참여해 어르신 3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촬영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삶의 품격을 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참여 어르신들은 “이렇게 정성껏 사진을 찍어주는 날이 올 줄 몰랐다”며, 큰 감동과 만족감을 전했다. 효사랑실천전북협의회 안우연 회장은 “어르신들의 환한 미소가 가장 큰 보람”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존엄과 행복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30년 넘게 반복돼온 화산면 농업용수 문제 해결에 전환점이 마련됐다. 김재천 완주군의회 부의장이 주민들과 함께 숙원 민원을 다시 테이블 위에 올리고, 군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 해법을 모색하는 후속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지난 29일 완주군청 4층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유희태 완주군수와 한국농어촌공사 전주완주임실지사장, 완주군 관계 공무원, 화산면 용수·하용·번대마을 주민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논의는 김 부의장이 지난 18일 직접 화산면 일대를 찾아 주민 의견을 들은 현장 간담회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이날 주민들은 △농번기마다 반복되는 농업용수 부족 △집중호우 시 낙엽·토사로 인한 수로관 막힘 △정기적인 청소 및 관리 미흡 등을 지적하며, “농사 포기까지 이어질 만큼 절박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특히 종리(궁평 뜰) 일원은 궁평1-2호 용수지선의 일부 구간이 역구배(물이 역류하거나 흐르지 않는 경사) 상태에 놓여 있어, 번대천 취입보 파손과 맞물려 취수가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인근 농민들은 오랜 시간 물 부족에 시달려 왔다. 하지만 간담회에서 경천저수지 상류부의 급수용량이 충분하다는 점이 확인되면서,△용수로 구배 재조
완주군의 산업단지가 문화와 예술을 곁들이는 일터로 탈바꿈하고 있다.완주문화재단(이사장 유희태)이 주관하는 산업단지 문화 프로그램 ‘한낮의 문화식탁’ 두 번째 무대가 지난 8월 28일, 완주산업단지 내 ㈜비나텍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낮의 문화식탁’은 근로자들이 점심시간 동안 도시락과 함께 공연을 즐기는 테이블형 문화 향유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휴식시간을 넘어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완주형 문화복지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이날 공연은 재즈밴드 ‘홍지형 밴드’와 ‘로이 재즈 트리오’가 출연해 감미로운 선율을 선사했고, 현장에 마련된 좌석에서 직원들은 도시락을 즐기며 음악에 귀를 기울였다. 공연장을 가득 채운 박수와 호응은 문화 갈증을 해소한 생생한 반응을 보여줬다. 참여 직원들은 “이런 공연이 회사 로비에서 열릴 줄 몰랐다”, “업무 중 짧은 문화 시간이 큰 힐링이 됐다”는 반응을 보이며, 문화가 일상 속으로 들어온 경험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주최하고, 완주군과 완주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2025년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정주유도형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된다. 특히 문화 소외계층
우범기 전주시장이 완주·전주 통합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완주군민들과의 소통 행보에 나섰다.전주시는 1일 우 시장이 완주군 용진면을 방문해 ‘완주전주 통합추진위원회’ 위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고 밝혔다. ‘완주전주 통합추진위원회’는 완주군 13개 읍·면과 9개 직능 조직으로 구성된 순수 민간 조직으로, 귀농귀촌, 체육, 자활단체, 학원, 종교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역민들과 접점을 넓히며 통합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우 시장은 “완주와 전주는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사실상 생활권과 경제권을 공유하는 공동체”라며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더 큰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통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시장은 “통합추진위원회가 지역 주민들과 행정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위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향후 활동계획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위원회 측은 “통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과제”라며 “주민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통합의 당위성을 널리 알려 지역의 오랜 숙원인 완주·전주 통합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앞으로도 민간단체 및 지역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통합과 관련한 공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