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익산을 찾아 청년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청년들의 절실한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진짜 들리니?’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는 익산에 거주하는 대학생과 졸업생 등 12명의 청년이 참여해 지역 소멸 위기와 청년 미래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털어놨다. 청년들은 ▲가족 해체 문제 ▲익산 청년 문화 여건 부족 ▲최저임금과 고용 갈등 ▲전북·익산의 교통·주거·생활 인프라 취약 문제 등을 언급하며 “지역에 남아 살아갈 수 있는 근본적 해법을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다. 조국 전 대표는 청년들의 발언을 경청하며 전북 지역 발전의 현실적인 과제도 짚었다. 그는 “전북에 기업이 들어올 수 있도록 법인세 감면 같은 유인책이 필요하다”며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했지만 뚜렷한 변화가 없고, 무엇보다 예산 확보가 미비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예산은 주민과 유권자가 요구할 때 정치권이 움직인다”며 “정치인들이 책임감을 갖고 예산을 확보하도록, 주민·유권자·정치권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 말미, 청년들은 “조국혁신당이 청년들의 목소리에 진지하게 답해준 것만으로도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조국 대표를 끝까지 응원하겠다”
익산 도심이 치킨과 맥주의 향연으로 들썩인 지난달 29~30일, 중앙동 문화예술의 거리에서는 ‘2025 중앙동 치맥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열렸다. 수천 명의 인파가 몰려든 현장에서 눈에 띈 것은 형광색 조끼를 입고 시민 곁을 지킨 익산시민경찰봉사협의회 회원들의 모습이었다. 협의회 회원들은 축제장 곳곳에서 안내를 맡고, 인파가 몰린 구간에서는 질서를 유지하며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 체계적인 봉사활동 덕분에 많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었으며, 지역 상권에도 활기가 돌았다. 진영섭 회장은 “구도심에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모인 것을 보니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봉사협의회는 지역사회를 위한 든든한 안전망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황인석 사무국장을 비롯한 회원들 역시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봉사가 가장 보람 있다”며 자긍심을 드러냈다. 익산시민경찰봉사협의회는 단순한 행사 지원을 넘어 일상 속 안전과 돌봄을 실천해온 단체다. 야간순찰과, 안전한 등하굣길 교통봉사,학교폭력 예방캠페인 등 다양한 공헌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신뢰를 쌓아왔다. 이번 치맥페스티벌 현장 역시 그들의 활동이 시민들에게 안도감을 주고 공동체의식을 되살리는 계기가 됐다. 이번 봉사
익산시의회 유재구 의원이 주민 생활 불편의 주된 원인으로 지적돼 온 동산동 일대 축사 악취 문제해결을 위해 직접 발로 뛰는 현장 행정에 나섰다. 유 의원은 지난 8월 25일과 27일, 이틀간 밤 10시부터 익산시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동산동 인근 축사를 대상으로 야간 악취 점검 및 시료 포집 현장 확인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악취 민원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강도 높은 행정 조치였다. 유 의원은 “동산동 주민들의 고통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야간에 바람을 타고 퍼지는 축사 악취로 인해 일상생활 전반이 침해되는 상황”이라며, “시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실효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현장 점검에서는 축사 내 악취 배출시설 및 저감시설의 적정 운영 여부를 확인하고, 시료를 직접 채취해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시는 분석 결과를 토대로 축사별 악취 발생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유입 경로를 파악해 맞춤형 저감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익산시는 또한 이번 점검 결과 악취 배출 기준을 초과하는 시설이 확인될 경우 즉각적으로 개선을 요구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대기질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시가 최근 드러난 공직 비위 사건을 계기로 강도 높은 제재에 나섰다. 시는 비위에 연루된 공무원뿐 아니라 금품을 제공한 업체까지 법령이 허용하는 최대 수준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8일 시 감사위원회에 따르면, 시 계약 업무를 담당하던 A사무관은 특정 업체에 편의를 제공하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시는 이 사건을 “공직사회 신뢰를 훼손한 중대 범죄”로 규정하고 전북특별자치도 인사위원회에 최고 수준의 징계인 ‘파면’을 요구할 예정이다. 파면이 확정되면 해당 공무원은 5년간 공직에 임용될 수 없고, 공무원 연금도 절반 수준으로 삭감된다. 여기에 더해 익산시는 수수액의 최대 5배에 달하는 징계부가금 부과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정직·해임 수준을 넘어선 초강수 처분으로, 시가 조직 내부 청렴 기강 확립에 얼마나 무게를 두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비위에 대한 칼끝은 공직자에 그치지 않는다. 시는 금품을 제공한 업체와 대표자뿐 아니라 계약 과정에서 가담한 조합 및 조합원까지 ‘부정당업자’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방계약법’에 따르면 부정당업자로 지정될 경우 전국 모든 자치단체의 입찰과 수의계약 참여가 제한된다. 이는 사실상 기업
익산시가 호남권 철도 거점인 KTX 익산역 대규모 증축 사업에 총력 대응에 나섰다. 단순한 역사 보수를 넘어, 업무·문화·관광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 교통·문화 인프라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27일 익산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약 480억 원을 투입해 ‘익산역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한다. 현재는 사업 규모와 방향을 결정하는 타당성 조사 용역이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익산시는 하루 1만8천여 명이 이용하는 익산역이 호남선·전라선·장항선을 연결하는 핵심 환승 거점임에도 불구하고, 역사 내부 공간이 협소해 출·퇴근 피크타임 혼잡이 상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서해선 개통(2024년) ▲새만금항 인입 철도(2030년) 개통 등으로 이용객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광주송정역 수준의 대규모 확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증축안에 따르면, 익산역 3~4층은 기존 2,424㎡에서 최대 1만424㎡로 넓어져 약 4배 규모로 확장된다. 새 공간에는 ▲대합실 ▲편의시설 ▲관광안내소 ▲컨벤션센터 ▲업무공간 ▲다문화지원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옥상에 UAM(도심항공교통) 이착륙장도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이재명 정치학교’ 제1기 수강생 1천 명 모집에 나서며 정치 혁신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정치학교는 오는 9월 28일 개강을 시작으로 2026년 1월까지 5개월간 진행된다. ‘상상하라, 혁신하라, 소통하라! 이재명처럼’을 대주제로 한 이번 정치학교는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철학과 정책, 그리고 성남시장·경기도지사 시절부터 축적된 문제해결형 리더십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단순 강의형 교육을 넘어 실천적 정치 역량을 길러내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정치학교의 핵심은 ‘위대한 국민 10만 인터뷰’ 프로젝트다. 참가자 전원이 100명의 지역 유권자를 직접 만나 의견을 수렴해 총 10만 건의 시민 목소리를 모은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정책 의제 발굴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며, 각 수강생은 이를 바탕으로 1쪽 분량의 정책 제안문을 작성해 정책 역량을 키우게 된다. 또한 오는 12월 14일 청주 오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타운홀 미팅에서는 100개의 원탁회의가 동시에 운영돼 지역 현안과 차세대 리더의 덕목이 논의된다. 이 과정에서 정리된 의견은 내년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강령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정치학교 강사
익산시가 시민들의 물 이용 부담을 줄이고 투명한 수도행정을 실현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금강유역환경청은 28일 제주 유탑유블레스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익산시를 ‘2024년 물이용부담금 실태평가 최우수기관’으로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광역 및 기초 지자체 19곳을 대상으로 서면심사와 현장점검을 통해 ▲요금 감면 운영 ▲체납 관리 ▲기금 납부 성실도 등 12개 세부 항목을 종합 평가한 결과다. 익산시는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요금 감면 제도를 적극 시행하고, 중소기업 지원 확대를 위한 유권해석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는 등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해왔다. 또한 체납 관리 강화를 통한 결손 정리, 기한 내 부담금 납입 등 책임 있는 행정 실천으로 모든 평가 항목에서 고득점을 기록하며 최종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시는 2027년으로 예정된 광역상수도 전환에 대비해 선제적 제도 운영을 강화하며 수도행정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우진 익산시 상하수도사업단장은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은 시민의 요금 부담 완화와 투명한 행정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깨끗
김제시청 직장운동경기부 태권도팀이 전국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저력을 입증했다. 김제시(시장 정성주)에 따르면, 지난 8월 20일부터 21일까지 경북 영천군 최무선관에서 열린 2025년도 경찰청장기 무도대회에서 여자 46kg급에 출전한 금가은 선수가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금 선수는 평소 철저한 자기관리와 흔들림 없는 집중력으로 훈련에 임해온 선수로, 이번 대회에서도 특유의 탄탄한 기술과 공격적인 발차기로 상대를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금 선수는 “김제시를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출전했는데 값진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남은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성주 시장은 “금가은 선수의 금메달은 개인적인 영광을 넘어 김제시 체육의 위상을 전국에 알린 값진 성과”라며 “선수들이 더욱 안정적인 환경에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제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여자 태권도팀은 1998년 창단 이후 각종 전국대회에서 꾸준한 성과를 이어오며, 지역 체육 발전은 물론 김제시 홍보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주시가 외국인 유학생들의 권익 보호와 지역 정착 지원을 위한 체계 구축에 나선다. 시는 지역 대학 및 법률지원단체와 손잡고 유학생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학업과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범지역적 지원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1일 전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전북대, 전주비전대, 전주기전대학, (사)한국외국인유학생법률지원본부와 함께 외국인 유학생 권익 보호 및 정주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주시가 추진 중인 ‘전주형 인구정책’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정주 기반 구축과, 도시 비전으로 내세운 ‘글로벌 포용도시 전주’ 실현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앞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생활·비자·주거 등 제도 안내 및 지원 ▲법률 교육과 상담 ▲문화·체육 통합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지원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법률지원의 전문화다. (사)한국외국인유학생법률지원본부는 ‘우리학교 변호사 제도’ 운영, 사법통역사 양성, 법률이해 교육 등 실질적인 권익 보호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각 대학은 유학생 대상 교육과 생활 지원, 시는 행정적·제도적 뒷받침, 법률단체는 전
전북 전주의 전주 사랑모아봉사단(단장 이춘우)이 버스킹 공연을 통해 모은 수익금 100만 원을 저소득 취약계층에 기부하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1일 전주시장실에서 열린 기부 전달식에서 전주 사랑모아봉사단은 그동안 거리에서 펼친 버스킹 공연의 수익금 전액을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단원들이 택배, 미용, 농업, 자영업 등 다양한 직업을 병행하며 생업의 틈새를 활용해 꾸준히 모은 성과다. 2012년 창단해 올해로 13년째 이어져 온 이들의 나눔은 음악을 통한 소통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지역사회 대표적 자원봉사 모델로 자리 잡았다. 이춘우 단장은 “단원들이 각자의 재능을 통해 이웃과 함께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특히 올해는 폭염 속에서도 공연을 이어가며 수익을 모았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전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사랑모아봉사단의 꾸준한 봉사활동이 지역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기부금은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 소중히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사랑모아봉사단의 이번 기부는 음악이라는 희망의 멜로디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또 하나의 나눔 사례로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