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넘어 사람의 이야기를 매개로 한 ‘참여형 도서관 문화’가 지역사회 공감 확산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작가와 직접 소통하는 강연 프로그램이 군민들의 문화 체험 기회를 넓히며 도서관의 기능을 확장하는 흐름이다. 완주군 중앙도서관은 서은혜 작가를 초청해 군민들과 소통하는 특별 강연을 개최하고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영화와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작가의 삶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 당일 강연장은 관객들로 가득 차며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특히 이날 강연에는 작가의 부모도 함께 참여해 가족 간 대담 형식으로 진행되며 눈길을 끌었다.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캐리커처 작가로 성장하게 된 과정, 해외 전시 경험, 방송 출연 뒷이야기 등 다양한 삶의 서사가 관객들에게 전달됐다. 또한 장애 예술가들과 함께 활동하는 ‘어메이징 아웃사이더 아트센터’ 소개도 이어지며 예술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메시지를 더했다. 강연은 웃음과 감동이 어우러진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완주군은 이번 강연을 계기로 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종훈 군수 권한대행은 “사람의 이야기가 주는 울
영화와 클래식 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융합 공연이 관객 저변 확대의 새로운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익숙한 영화 속 음악을 오케스트라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무대가 시민들에게 보다 친근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흐름이다. 전주시립교향악단은 전주국제영화제를 기념해 오는 30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기획공연 ‘SHALL WE DANC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춤곡을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선보이는 무대로, 영화적 감성과 무용의 리듬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시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의 몰입도를 높일 계획이다. 공연은 하차투리안의 ‘가면무도회 모음곡’을 시작으로 몬티의 ‘차르다시’,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등 개성 있는 리듬과 강렬한 선율의 작품들이 이어진다. 2부에서는 보로딘의 ‘플로베츠인의 춤’과 구노의 ‘파우스트’ 발레 음악이 연주되며 화려한 무용음악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대구시립교향악단 백진현 지휘자가 객원 지휘를 맡고, 퍼커셔니스트 심선민이 협연자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다. 특히 마림바와 오케스트라의 협연이 더해져 색다른 공연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는
저출산과 고령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교육 기반 정책이 확대되고 있다. 단순 정책 홍보를 넘어 미래 세대의 인식 변화와 공감대 형성을 유도하는 ‘참여형 교육’이 중요한 전략으로 부상하는 흐름이다. 전주시는 인구문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높이기 위해 ‘2026년 찾아가는 인구교육’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주지역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선정된 28개 학교에서 진행되며, 청소년 1300여 명이 참여한다. 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돼 교육 접근성을 높였다. 교육 내용은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이해를 중심으로, 미래사회 전망과 진로 선택의 연관성, 대응 전략 설계, 가족의 의미와 역할 등으로 구성됐다. 인구 변화가 개인의 삶과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 강의는 인구보건복지협회 전북지부 소속 전문 강사가 맡아 진행하며, 학생들이 인구 문제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례 중심 교육이 병행된다. 전주시는 상반기 청소년 대상 교육에 이어 하반기에는 청년과 성인으로 교육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을 통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함께 소통하는 문화 환경 조성이 공공도서관의 새로운 역할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공감과 이해를 확장하는 시도가 이어지는 흐름이다. 전주시 평화도서관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특화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도서관은 초급 수어교실과 찾아가는 수어교실, 장애인 인식개선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시민 참여형 교육을 통해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재 운영 중인 ‘손으로 전하는 소통’ 수어교실은 일반 시민과 청각장애인이 함께 참여해 기본 수어를 배우고 소통 방식을 익히는 프로그램이다. 전문 수어통역사가 강사로 참여해 교육의 전문성을 높였으며, 참여자 간 교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특수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수어 교육도 진행된다.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장애에 대한 이해를 자연스럽게 높이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인식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영화감독 초청 강연도 예정돼
단순 방문을 넘어 머무는 관광으로의 전환이 지역 관광정책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해양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가 체류시간을 늘리는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섬과 해안, 도심 관광을 연결하는 입체적 동선 설계가 관광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부상하는 흐름이다. 군산시는 ‘5월 바다가는 달’을 맞아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와 함께 고군산군도를 중심으로 한 해양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연경관과 체험 콘텐츠를 결합해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초점을 맞췄다. ‘5월 바다가는 달’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전국 단위 캠페인으로, 5월 한 달간 다양한 관광 혜택과 이벤트가 운영된다. 군산시는 이를 계기로 고군산군도의 관광 자원을 적극 활용해 서해안 대표 해양관광지로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핵심 프로그램으로는 ‘K-관광섬 말도·명도 해양트레킹’이 마련됐다. 말도등대와 지질 습곡구조 등 독특한 자연 지형을 따라 걷는 코스로, 해안 절경과 섬 특유의 풍광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트레킹 수요 증가와 맞물려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유람선 투어와 보트투어 프로그램도 운영돼
재난 대응의 무게중심이 ‘사후 수습’에서 ‘사전 예방’으로 이동하면서, 일상 공간의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점검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시민이 직접 점검 대상 선정에 참여하는 방식이 도입되며, 행정 주도의 점검을 넘어 생활밀착형 안전관리 체계로의 전환이 시도되고 있다. 김제시는 20일부터 6월 19일까지 두 달간 지역 내 안전취약시설 84개소를 대상으로 ‘2026년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번 점검은 행정안전부 주관 아래 진행되며, 공무원뿐 아니라 건축·토목·소방·전기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 합동 방식으로 운영된다. 점검 대상은 교량, 국가유산, 경로당 등 다중이용시설로, 시설물의 균열 여부와 구조적 변형, 누수 상태, 피난 유도등 작동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 ‘주민점검신청제’가 눈에 띈다. 시민이 직접 위험하다고 판단한 시설에 대해 점검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면서, 어린이와 노약자 등 안전취약계층이 자주 이용하는 공간에 대한 점검 비중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점검 이후에는 발견된 위험 요인과 보
지방 소멸 위기와 돌봄 공백 문제가 맞물리면서 지역 기반 기부가 공공서비스 확충의 한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개인의 자발적 기부가 지역 정책과 연결되는 사례도 점차 늘어나는 흐름이다. 김제시는 17일 국제와이즈멘 한국지역 제16대 총재로 취임한 지성은 이 취임식 자리에서 ‘김제형 365일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운영’ 사업에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역 돌봄 인프라 구축에 힘을 보탠 셈이다. 지 총재는 김제 출신 기업인으로,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2023년 이후 매년 500만원씩 꾸준히 기부를 이어왔다. 단순 기부에 그치지 않고, 답례품으로 받은 포인트까지 다시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나눔의 순환 구조를 실천해 왔다는 점에서 지역 내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기부금이 사용될 ‘김제형 365일 24시간 아이돌봄센터’는 연중무휴로 긴급·일시 돌봄이 필요한 생후 6개월부터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공공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맞벌이 가구 증가와 돌봄 공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시는 올해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지역에서는 이번 기부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공공 돌봄 체계 구축에 대한 민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활동하는 향우들의 기부가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단순한 후원을 넘어 지역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재경부안군향우회 우금회가 고향 부안을 위해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기업인과 전문가 모임이 고향 발전을 위한 나눔에 나선 것이다. 이번 기탁은 회원들이 직접 부안을 방문해 지역을 둘러보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고향의 변화와 발전상을 체감하며 애향심을 실천으로 이어간 사례다. 우금회 회원들은 새만금 홍보관을 방문해 부안의 미래 비전을 확인하고, 채석강과 개암사 등 주요 명소를 둘러보며 고향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했다. 이를 통해 향우 간 결속을 다지고 지역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기부는 단순 금전 지원을 넘어 고향과의 지속적인 관계 유지와 상생 협력 의지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향우 네트워크가 지역 발전의 중요한 자산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기탁된 기부금은 군민 복지 증진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지역경제와 복지 영역 전반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우금회는 앞
정책 수요자인 시민이 직접 정책 설계 과정에 참여하는 흐름이 지방행정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단순 의견 수렴을 넘어 실행 단계까지 시민 참여를 확대하려는 시도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김제시는 17일 ‘2026년 시민제안 시책 디자인단’ 발대식과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정책을 만드는 협업 체계를 가동했다. ‘백년 김제’를 내건 이번 시도는 행정 주도의 정책 생산 구조에서 벗어나 시민 참여를 제도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디자인단은 지난 3월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시민과 공무원 25명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한 점도 특징으로, 이들은 앞으로 약 8개월간 정기 모임과 전문가 자문, 시 사업부서와의 협의를 거쳐 정책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시책으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조직은 기존 시책연구모임을 확장한 형태다. 단순히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수준에 머물지 않고, 시민 의견에 전문가의 분석과 행정 경험을 결합해 실행 가능성을 높이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 과정에서 시민과 행정 사이를 연결하는 ‘정책 가교’ 기능이 강조된다. 행정 입장에서는 정책 수용성을 높이고, 시민 입장에서는 정책 결정 과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정읍시가 지역 경제의 중추인 농산물 유통 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오는 22일, 지역 농산물 유통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단풍미인조합공동사업법인’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민·관 합동 집중안전점검을 전개한다. 이번 점검 대상인 단풍미인조합공동사업법인은 지난 2015년 첫발을 내디딘 이후, 수박과 토마토 등 30여 개 품목의 선별과 가공을 전담하며 지난해 25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핵심 시설이다. 특히 대형 장비와 다수의 인력이 상시 근무하는 환경인 만큼, 사고 발생 시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선제적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정읍시는 민간 전문가와 공무원이 협력하는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전문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점검반은 시설의 건축 구조적 안전성은 물론, 전기 설비의 노후도와 소방 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 등 전반적인 안전 실태를 꼼꼼히 살필 계획이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보수나 보강이 필요한 사안이 발견될 경우 즉시 후속 조치를 단행하도록 철저히 지도할 방침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잠재된 위험 요소를 뿌리부터 찾아내 개선함으로써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유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