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대한민국 K-유산의 중심지로 우뚝 설 첫걸음을 내디뎠다.전라북도 완주군 이서면 전북혁신도시에 들어선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가 지난 10일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준공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허민 국가유산청장, 임종덕 국립문화유산연구원장, 안호영 국회의원, 노홍석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문승우 전북도의회의장, 유의식 완주군의회의장 등 주요 인사들과 지역 주민, 문화유산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역사적인 개관을 축하했다.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는 총사업비 316억 원이 투입된 국가 단위의 핵심 문화유산 거점시설이다. 연면적 6,693㎡,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유물 수장고, 보존처리실, 연구자료실, 전시관, 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전북지역 문화유산의 조사·연구·보존·활용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완주군은 연구소 건립 초기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행정지원을 펼쳐왔다. 임시사무소 제공, 건축 심의 행정 협조, 임시 전시공간 운영 등 전방위적 협력을 통해 국립연구소의 지역 안착을 도왔다. 이번 신청사 준공은 이러한 협력의 결실로 평가된다. 연구소 개관을 계기로 완주군은 다양한 협력사업을
군산시보건소는 10일 군산대학교 고춘곤홀에서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자살 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부 자살 예방의 날 기념식과 시민 참여형 ‘생명 톡톡 퀴즈’, 2부 군산시립예술단과 함께하는 생명 존중 힐링 음악회 <숨, 그리고 삶>으로 진행됐다. 시민들이 함께한 ‘생명 톡톡 퀴즈’는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자살 예방 방법을 자연스럽게 학습하도록 구성되어 생명 존중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어진 힐링 음악회에서는 군산시립예술단의 감미로운 선율이 무대를 채우며 참석자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군산대학교, 군장대학교, 군산의료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도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군산시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삶의 희망을 다시금 느끼고,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교육용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전면 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업환경을 개선해 교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와 참여도를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에 제공되는 소프트웨어는 △전북Graphics △전북Writing △전북Quiz 등 3종이다. 그래픽 제작, 글쓰기 첨삭, 퀴즈·보드 활동을 아우르는 이들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창의적 표현과 글쓰기 역량을 강화하고, 수업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활기차고 즐거운 학습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전북교육청이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는 플랫폼 연동 보장, 중복 구독 보상 등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마련했으며, △개인·협업 드라이브 동시 제공 △동시 작업 인원 확대 등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강화했다. 도내 모든 학생과 교원은 학교 계정을 발급받으면 지난 9월부터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오선화 미래교육과장은 “교육용 소프트웨어 지원 사업을 통해 교사의 업무 부담을 덜고 학생에게 더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즐거운 수업을 만들어 학생과 교원 모두가 만족하는 미래 교육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전북특별자치도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정성환)은 도내 최초로 익산시가족센터와 협력해 9월 9일 다문화가정 부모와 자녀 30명(15가정)을 대상으로 부모-자녀 의사소통 프로그램 「마음 톡! 공감 톡(Talk!)」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고 갈등 해결 능력과 가족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1회차에서는 부모-자녀 밸런스 게임으로 서로의 취향을 이해하고, 아이스브레이킹 게임인 “얼마나 통하나요”, 집단 프로그램 규칙 설정 활동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대화와 정서적 교류를 이끌어냈다. 참여한 한 학부모는 “평소 자녀와 대화할 때 서먹한 순간이 많았는데, 게임과 활동 덕분에 웃으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 남은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이 더 깊이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성환 교육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다문화가정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익산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과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의사소통 프로그램은 10월까지 총 6회차에 걸쳐 진행되며, 감정 표현, 갈등 해결, 토크
김제시가 개인의 기억과 지역의 역사를 보존하기 위한 민간기록물 관리에 본격 나선다.시는 지난 9일 제2기 김제시 민간기록물관리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기록문화 확산을 위한 전문기구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위촉식에는 기록학, 지역사, 문화예술 등 관련 분야 전문가 10여 명이 참석해 위촉장을 받았으며, 향후 2년간 위원으로서 활동하게 된다. 민간기록물관리위원회는 김제시가 추진하는 민간기록물 수집 및 보존 정책의 자문 및 심의 기구로, 시민 개개인의 삶의 흔적과 지역 공동체의 변화를 담아내는 민간기록의 공적 가치 발굴에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된다. 위원들은 앞으로 ▲기록물 수집 대상 선정 ▲보존 및 활용 계획 수립 ▲전시 및 교육 콘텐츠 자문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며, 김제시의 기록문화 기반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날 위촉식 직후 열린 첫 회의에서는 ‘제5회 김제시 시민기록물 수집 공모전’ 접수작 심사가 진행돼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6명 등 총 30명의 수상자가 결정됐다.김제시는 오는 10월 시상식을 개최하고, 이후 공모전 수상작 중심의 기록 전시회도 열 계획이다. 김희옥 김제시 부시장은 “민간기록물은 지역
제33회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장기 어르신 게이트볼대회가 9일 송천동 전용구장에서 열띤 응원과 응전 속에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는 전주시가 주최하고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지회장 홍성언)가 주관한 가운데, 총 26개 팀(남성부 15팀, 여성부 11팀)의 선수단과 지역 게이트볼 동호인, 내빈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는 홍성언 지회장과 우범기 전주시장,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김두봉 도연합회장, 34개 동분회장 등 약 100명의 내빈이 자리해 어르신 스포츠 축제를 축하했다. 전주시 게이트볼 선수들은 올해 상반기 열린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지난 5월 열린 도 연합회장배 대회 여자부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6월 대통령기 전국게이트볼대회에서는 여자부 3위를 기록했다. 홍성언 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게이트볼은 집중력과 팀워크, 그리고 질서를 중시하는 고품격 스포츠다. 오늘 하루 승패를 떠나 건강한 교류와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게이트볼은 간단한 규칙 속에서도 전략과 집중이 필요한 운동으로, 어르신들의 신체활동과 인지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며 “서로의 우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
부안군이 자랑하는 두 곳의 지질 명소가 국가지정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전망이다. 부안군은 9일, 「부안 격포리 페퍼라이트」와 「부안 도청리 솔섬 응회암 내 구상구조」가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은 과학적·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자연유산에 부여되는 명칭으로, 이번 예고는 국내 지질학계가 두 곳 모두를 세계적 가치가 있는 자연유산으로 인정한 결과다. 변산면 격포리 산35-1 일원에 위치한 ‘부안 격포리 페퍼라이트’는 화산재와 퇴적물이 섞여 독특한 암석 구조를 이루는 희귀 지질자원이다. 뜨거운 용암이 습기를 머금은 퇴적층을 통과할 때 발생한 폭발 현상으로 생성되며, 암석이 마치 후추(pepper)를 뿌린 듯한 독특한 외형을 갖고 있어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 특히 이 지역의 페퍼라이트는 일반적인 띠 형태가 아닌 두꺼운 규모로 분포되어 있어 형성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보기 드문 사례로 꼽힌다. 같이 지정 예고된 「부안 도청리 솔섬 응회암 내 구상구조」는 변산면 도청리 인근 앞바다에 위치한 솔섬에서 발견된다. 이 지역의 응회암에는 마치 포도송이 같은 ‘구상구조’가 다량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응회암이 굳기 전
군산시가 한·미 조선·해양산업 협력을 기반으로 함정 유지보수(MRO)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을 본격화한다. 군산시는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군(軍)·산(産) MRO, 군산과 함께’를 주제로 「2025 한미함정 MRO 군·산 융합발전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최근 한미 정상회담과 관세협상에서 조선업이 양국 경제협력의 핵심 분야로 떠오른 가운데, MASGA 프로젝트 대응과 함께 함정 MRO 산업 발전, 특수목적선 선진화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신영대 국회의원실과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첨단기술융합학회가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임준 군산시장과 신영대 국회의원, 오경원 한국첨단기술융합학회장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방위사업청, 해군, 해경,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와 함께 HD현대중공업, LIG넥스원, 한국해양과학기술학회 등 산·학·연·관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군산대학교 학생과 지역 기업인, 재경 군산시민회 관계자들도 참석해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전문가 주제발표에서는 △김진권 한국해양대학교 교수가 ‘Ships for America Act와 한미 조선협력’
김제시(시장 정성주)가 양성평등주간(9.1~9.7)을 맞아 개최한 기념행사가 시민과 여성단체 회원 3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시는 9일 시청 대강당에서 김제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임영순) 주관으로 ‘2025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열고,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 모두가 행복한 김제” 실현을 위한 시민 다짐의 장을 마련했다. 행사는 김제시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개사한 합창곡 ‘김제아리랑’ 식전공연으로 문을 열었으며, 1부 기념식에서는 여성 권익 증진과 양성평등 실현에 기여한 유공자 19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어,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종이비행기 퍼포먼스를 통해 성평등 사회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표현했다. 2부 순서로는 우성빈 강사의 ‘지역사회 성장을 위한 여성리더의 역할’이라는 주제 특강이 이어졌고, 퓨전국악 밴드 ‘이희정 밴드’의 공연이 현장의 분위기를 더했다. 교육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며 성평등 가치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임영순 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성평등은 제도의 문제가 아닌 문화의 문제”라며 “모두가 존중받는 김제를 만들어가기 위해 여성단체가 지역사회와 함께 꾸준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정
호남권 물류 산업의 지형이 바뀔 전망이다. 국내 대표 종합 물류기업 세방㈜이 9일 전북 완주군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 완주복합물류센터를 준공,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의장, 조점술 전주세관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고객사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지역 물류 거점의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세방㈜은 1960년 설립된 국내 대표 종합물류기업으로, 항만하역·운송·보관·자동차 운송 등 폭넓은 사업영역을 통해 전국 주요 물류 거점과 해외 네트워크를 아우르며 산업 전반에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완주복합물류센터는 2023년 완주군과의 490억 원 규모 투자협약에 따라 조성된 시설로, 약 1만 2,000평의 부지에 위험물 창고동, 상온 창고, 옥외 저장소 등 최신 설비를 갖춘 물류기지로 탄생했다. 센터의 준공은 단순한 물류 창고를 넘어, 전북 및 호남권 전역의 물류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전략적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역 내 중소기업들의 물류비 부담을 줄이고, 보다 신속하고 유연한 유통망 확보를 가능하게 하면서 지역 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고용 창출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유희태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