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청년 농업인을 위한 실전형 농업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의 성과를 확인했다. 시는 지난 11일 ‘청년농업인 경영실습 임대농장’의 2024~2025년 성과 평가회를 개최하고, 1년 작기 운영 성과와 수익 분석 결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성과에 따르면, 딸기를 재배한 농가의 조수입은 약 9,500만 원에 달했으며, 전체 입주 농가의 평균 매출도 8,000만 원 수준에 이르렀다. 소득률은 평균 매출의 60%를 기록해, 경영 안정성과 실질적인 수익 창출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군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대야면 수림로 일대에 총 7,965㎡ 규모의 스마트 경영실습 임대농장 5개소를 조성했다. 각 농장은 1,593㎡ 규모로, 현재는 가지, 오이, 딸기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는 5팀의 청년농업인이 입주해 실전 농업을 경험하고 있다. 임대농장은 단순한 농지 제공을 넘어, 최대 3년간의 실습 기간 동안 스마트팜 환경관리 시스템, 작물별 전문 재배 컨설팅, 맞춤형 연계지원 사업 등을 제공함으로써 청년농 창업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박용우 군산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현장에서 직접 경영을 해보며
군산시가 고군산군도 K-관광섬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기 위한 이색적인 온·오프라인 홍보 이벤트를 마련했다. 군산시가 운영하는 ‘고군산섬잇길’ 공식 SNS 계정(@gogunsan_seomitgil)에서는 8월 한 달간 온라인 이벤트 ‘K-관광섬 필카로드 행사 소문내기’를 진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8월 29~31일 장자도 선착장에서 열리는 ‘K-관광섬 필카로드’ 오프라인 행사와 연계해 기획됐다. 필카로드 행사는 고군산군도의 말도·명도·방축도를 찾는 관광객 중 희망자에게 일회용 필름카메라를 나눠주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방문객은 카메라로 직접 K-관광섬의 자연경관과 여행의 순간을 담을 수 있으며, 촬영된 필름은 회수 후 디지털화 및 인화를 거쳐 참가자에게 기념사진으로 제공된다. 특히 출품 사진 중 10편은 온라인 전시회에 활용되고, 이 중 6편은 K-관광섬 홍보 영상 제작에도 사용될 예정이어서 참여자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오프라인 체험과 함께 SNS를 활용한 홍보 강화를 위해 온라인 소문내기 이벤트도 병행한다. 참여 방법은 고군산섬잇길 공식 SNS를 팔로우하고, 관련 게시물에 친구를 소환한 댓글 작성 후 리그램하면
김제노인종합복지관(관장 노기보)은 지난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영남향우회와 협력해 ‘건강을 나누다’ 한방의료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어르신과 김제시민 누구나 무료로 한방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열려, 매일 100여 명씩 총 300여 명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복지관 다온관 강당에서 진행된 봉사활동에서는 침, 뜸, 부항 시술과 함께 건강 상태에 따른 맞춤형 약 처방이 이뤄졌다. 특히 한의과 학생 및 졸업생, 지도 한의사로 구성된 봉사단은 진료 전 예진과 상담을 통해 개개인의 건강 문제를 꼼꼼히 파악, 세심한 치료를 제공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진료를 받은 어르신들은 “노인복지관에서 전문적인 한방진료를 받을 수 있어 매우 만족한다”면서 “몸이 한결 가벼워졌다”는 소감을 전했다. 방문객이 입소문을 타며 점차 늘어나 활기찬 분위기가 조성됐다. 소은경 경로장애인과장은 “귀한 시간을 내어 지역 주민들을 위해 봉사한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영남향우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봉사활동이 단순한 진료를 넘어 주민들이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완주군이 14일 대한민국 헌정회(회장 정대철)와 함께 토속 어종을 위협하는 블루길과 배스 등 생태계 유해 외래어종 퇴치 및 자원화에 나서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블루길과 배스는 40여 년 전 국내에 유입돼 하천과 저수지에서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하며 토종 치어와 새우류 등을 무분별하게 포식해 생태계를 교란하는 대표적 유해 어종이다. 환경부는 이들을 생태계 유해 어종으로 지정해 관리 중이나, 포획 장려금에도 불구하고 예산 부족 등으로 퇴치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양식 어가와 농업용수 사용 농업인들이 피해를 입고 있으며, 사료·비료 생산량 감소로 관련 업계도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 완주군과 헌정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해 어종 포획을 강화하고, 포획된 어종을 사료와 비료로 재가공해 농·어업인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자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농·어가의 경영비 절감과 폐기물 처리 비용 절감, 환경오염 방지 및 생태계 복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생태계 교란 어종 포획과 수집에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수매 어종의 2차 산업화와 더불어 유해 어종 낚시를 포함한 생태 체험형 관광 개발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에 맞서 싸운 전북 사람들과 독립 영웅들을 주제로 한 교육 영상을 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일제강점기 전북도민과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을 초등학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영상은 귀여운 어린이 캐릭터와 다양한 영상 효과를 활용해 학생들이 끝까지 흥미를 유지하며 시청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소개된 전북 출신 독립 영웅으로는 3·1운동 당시 서울에서 만세운동을 목격한 뒤 고향으로 돌아와 만세운동을 이끈 백정기 의사가 있다. 백정기 의사는 중국과 국내를 오가며 독립운동을 전개했고, 친일파를 처단하는 ‘흑색공포단’을 조직해 활동했다. 일본 주중일본공사 이리요시 아라키 암살 계획이 발각돼 일본 감옥에 수감됐으며, 옥중에서 순국했다. 해당 영상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미래교육연구원(전북미래교육연구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김윤범 유초등특수교육과장은 “전북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인물을 학생들에게 알리기 위해 영상을 제작했다”며 “광복 80주년 기념 영상이 도내 초등학생들에게 역사 교육의 좋은 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
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정성환)은 8월 14일부터 3회기에 걸쳐 익산 유스호스텔에서 지역아동센터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성 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도내 최초로 실시되며, 지역아동센터 소속 2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의사소통 교육 △문제해결 능력 강화 등을 중심으로 구성돼 학생들이 다양한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을 기르고, 성장과 배움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익산지역아동센터 김이남 회장은 “여름방학에 진행된 이번 인성 캠프가 학생들의 인성 함양과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큰 도움이 됐다”며 “자신감과 책임감을 갖춘 학생들이 윤리적이고 성숙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성환 교육장은 “이번 인성 캠프는 학교 교육에서 접하기 어려운 삶의 가치와 공동체 의식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발굴·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정읍시 전역에 태극기 물결이 일렁이고 있다. 정읍시 새마을회는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애국심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지난 11일부터 전개해왔다. 14일에는 북면 원화해마을과 원한교마을에서 태극기 게양 캠페인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학수 정읍시장과 새마을회 회원 50여 명이 참석해 마을 주민들과 함께 광복의 뜻을 기리고, 태극기를 각 가정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가호호 180여 개의 태극기를 전달하고 직접 게양을 도왔다. 새마을회는 사전에 국기 게양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각 가정에 국기꽂이를 직접 설치했으며, 태극기의 의미와 게양 방법, 국경일에 담긴 역사적 가치에 대해서도 주민들에게 안내했다. 캠페인은 북면을 넘어 입암면과 상교동 등 정읍 전역으로 이어졌다. 12일에는 입암면 왕심마을과 선암마을 100여 세대, 13일에는 상교동 구계마을 50여 세대를 찾아가 태극기 게양을 도왔다. 사흘간 총 330여 세대에 태극기를 보급하며, 마을 곳곳이 태극 물결로 물들었다. 이경연 정읍시 새마을회 지회장은 “태극기는 단순한 국기가 아니라, 나라를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정신을
전주시립교향악단이 유망한 젊은 연주자들과 함께하는 ‘신인 유망주 발굴 시리즈 63 데뷰콘서트’를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신인 연주자들에게 오케스트라 협연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클래식 음악계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들을 발굴하고, 이들이 실연 무대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획된 무대다. 지휘는 이화여대 음대 대학원 오케스트라 지휘자 전재성이 맡는다. 무대는 베버의 ‘마탄의 사수 서곡’으로 문을 열고, 더블베이스 도의진의 디터스도르프 ‘더블베이스 협주곡 E장조’, 피아니스트 두몽준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등 열정과 기량이 돋보이는 협연 무대로 이어진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바리톤 정주영이 브람스 ‘더 이상 당신에게 가지 않으리’와 벨리니 오페라 「몽유병의 여인」 중 아리아를 선보이며, 바이올리니스트 이예솔이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 35’를 연주해 깊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 노은영 국장은 “이번 데뷰콘서트는 전주시립교향악단이 신인 연주자들에게 주는 무대이자, 관객들에게는 젊고 신선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기회”라며 “시민들의
고창군이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고창 출신 독립운동가 4명이 국가보훈부로부터 독립유공자 서훈을 확정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서훈 대상자는오흥탁(대통령표창·학생운동) ,곽길수(대통령표창·학생운동) ,박부길(대통령표창·학생운동) ,이은숙(애족장·국내항일) 선생이다. 대통령표창을 받은 오흥탁, 곽길수, 박부길 선생은 학창 시절 독립정신을 고취하며 항일 학생운동을 주도했다. 애족장을 받은 이은숙 선생은 국내에서 항일투쟁에 앞장서며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번 서훈은 고창군이 지난해 추진한 ‘고창 출신 독립운동가 발굴사업’의 성과다. 군은 순수 군비를 투입해 용역을 진행하고 각종 사료와 기록을 조사해 103명의 서훈 신청서를 작성·제출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국가보훈부를 직접 방문하며 서훈 확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심 군수는 제80주년 광복절에 고창의 독립운동가들이 국가로부터 공훈을 인정받은 것은 군민 모두가 함께 기뻐할 역사적인 일이라며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며 군민 모두가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고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은 올해 106주년 3·1절을 계기로 고창고등보통학교 출신 등 7명의 독립유공자 서훈이 확정된 데
무주군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서 A등급을 받아 선정됐다. 전북 14개 시·군 가운데 A등급을 받은 곳은 무주군을 포함해 단 두 곳뿐이다. 군은 이번 평가에서, 사업 설계의 완성도, 설치 대상지의 적합성, 주민 참여 기반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주택, 상업, 공공시설 등에 설치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정부 보급 사업이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계획 타당성, 주민 수용성, 에너지 절감 효과 등을 종합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다. 임채영 무주군 산업경제과장은 국가 예산이 확정되면 세부 사업계획 수립, 대상지 선정, 주민 홍보를 거쳐 관내 주택과 건물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할 계획이라며 군민 전기·난방비 절감은 물론 지역 에너지 자립도와 친환경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보급 확대에도 힘쓰겠다”며 “친환경 군다운 면모를 갖춰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무주군은 올해 20억 원을 투입해 무주읍·무풍면·설천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