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 보호가 단순 보존을 넘어 ‘재난 대응 체계’ 구축으로 확대되고 있다. 부안군이 전통사찰을 중심으로 한 현장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부안군은 내소사에서 산불과 화재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한 국가유산 보호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내소사를 비롯해 부안소방서, 군청, 변산반도국립공원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체계와 기관 간 협업 시스템을 점검했다. 훈련은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으로 진행됐다. 옥외소화전과 방수총 사용법 숙달은 물론, 동산문화유산을 신속히 이동·분산하는 대피 훈련까지 포함되며 현장 대응 능력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전통사찰 특성상 목조 건축물과 문화재가 밀집돼 있는 점을 고려해, 초기 진압과 동시에 유물 보호 절차를 병행하는 대응 시나리오가 강조됐다. 이는 최근 기후변화로 산불 위험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문화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전략으로 풀이된다. 내소사 관계자는 “국가유산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합동훈련을 이어가겠다”며 “화재 예방과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전통 유교문화의 맥을 잇는 제례가 지역사회에서 이어지며 선비정신을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됐다. 부안군 계양서원에서 열린 추모 제례를 통해 지역의 정신문화 유산이 다시 조명됐다. 부안향교는 10일 계화면 계양서원 간재사당에서 간재 전우 선생을 기리는 제례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계양서원이 주관했으며 지역 유림과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선생의 학문과 정신을 기렸다. 간재 전우 선생은 조선 말기와 근대 전환기 격변 속에서도 도학을 지키며 후학 양성에 힘쓴 유학자로 평가된다. 제례는 매년 음력 2월 23일, 선생이 학문에 정진했던 유서 깊은 장소에서 거행돼 역사적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날 제례에서는 간재 전우 선생을 비롯해 병암 김준영, 후창 김택술, 신헌 이기환, 이여재 김의훈 선생 등 다섯 위패를 모시고 전통 의식에 따라 엄숙하게 진행됐다. 특히 헌작례에서는 초헌관과 아헌관, 종헌관이 차례로 술잔을 올리며 선현의 가르침과 덕을 기리는 의식이 이어졌다. 이는 단순한 의례를 넘어 유교적 가치와 공동체 정신을 계승하는 과정으로 의미를 지닌다. 최관열 전교는 “간재 선생은 우리 민족의 정신적 뿌리를 지켜온 인물”이라며 “이번 제례가 선비정신을 지역사회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의 정서적 고립을 덜기 위한 맞춤형 복지 활동이 지역사회에서 이어지고 있다. 부안군 주산면이 생일을 매개로 한 정서 지원 사업을 통해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부안군 주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9일 ‘Happyday, Birthday’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매월 독거노인 1명을 선정해 가정을 직접 방문하고, 떡케이크 전달과 생일 축하 행사를 통해 안부를 확인하는 자체 특화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정서적 교류를 중심에 둔 것이 특징이다. 협의체 위원들은 생일 축하 노래를 함께 부르며 어르신과 시간을 보내고, 생활 상황을 살피는 등 돌봄 기능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은 독거노인의 사회적 고립감을 완화하고, 지역사회 내 돌봄 안전망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소규모지만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방식이 현장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박성철 민간위원장은 “위원들의 참여 덕분에 매월 사업이 이어지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
지역 보건과 교육을 연계한 현장 중심 프로그램이 어르신 건강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부안군이 간호학생 실습을 활용한 방문형 건강교육을 통해 고령층 질환 예방에 나섰다. 부안군 보건소는 지난 8일 지역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심혈관 질환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군산간호대학교 실습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 프로그램으로, 현장 밀착형 보건교육의 사례로 주목된다. 교육은 고혈압과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주요 만성질환의 위험성과 관리 방법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바른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 금연과 절주 등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건강관리 방법을 쉽게 풀어 설명해 참여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참여 어르신들은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식단과 건강 습관에 대한 설명이 도움이 됐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는 단순 정보 전달을 넘어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교육 방식이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프로그램은 간호학생들에게도 의미 있는 경험이 됐다. 교육 기획부터 자료 제작, 현장 진행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며 실무 역량을 키우고, 지역사회와의 소통 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보건소는 향후에도 실습 프
지역 문화예술 정책의 실행 주체로서 역할을 맡은 재단이 전문 경영 체계 구축에 나섰다. 부안군 문화예술 행정의 중심축인 재단이 초대 대표이사 선임을 계기로 조직 안정과 성장 전략을 동시에 추진한다. 부안군문화재단은 지난 10일 임명식을 갖고 정대경 초대 대표이사가 13일 자로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재단 출범 이후 첫 대표이사 선임으로, 향후 조직 운영 방향을 좌우할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정 대표이사는 취임과 함께 ‘안정 위의 성장, 구조 위의 확장’을 핵심 경영 기조로 제시했다. 초기 조직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행정 시스템 정비와 데이터 기반 경영을 통해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공모사업 대응력을 강화하고 기업 후원을 기반으로 한 메세나 사업 확대를 통해 재원 확보 구조를 다변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는 지방 문화재단이 직면한 재정 의존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정 대표는 공연예술 분야에서 30여 년간 활동한 전문가로, 삼일로창고극장 대표와 한국소극장협회 이사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현장과 정책을 아우르는 경험을 쌓아왔다. 이러한 이력이 재단 운영의 전문성과 실
농업의 기능이 생산을 넘어 치유와 복지 영역으로 확장되는 가운데, 부안군이 사회서비스와 연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취약계층 돌봄과 농가 소득 창출을 동시에 겨냥한 융합형 정책이다. 부안군농업기술센터는 치유농장과 사회서비스 기관을 연결하는 ‘치유프로그램 활성화 사업’에 참여할 농장을 오는 5월 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치매 노인과 우울증 환자 등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계층을 대상으로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선정된 농장에는 개소당 500만 원 규모의 체험비가 지원되며, 총 4개소가 참여하게 된다. 참여 농장은 치매안심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 등과 협력해 최소 6회 이상의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하며, 참여자에 대한 사전·사후 효과 검증도 함께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농업 활동을 기반으로 한 체험형 치유 과정으로 구성된다. 자연 속에서의 활동과 정서 교류를 통해 심리적 안정과 건강 증진을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기존 의료·복지 서비스와 차별화된 접근 방식으로, ‘치유농업’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부안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치유농업의 공공적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을
전국 곳곳에서 구제역 발생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부안군이 선제적 방역 조치를 강화하며 지역 축산업 보호에 나섰다.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가축전염병 특성상 사전 차단이 핵심이라는 판단에서다. 부안군은 구제역 유입과 확산을 막기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한 방역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전남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지역 내 확산 가능성에 대한 경계도 높아진 상황이다. 군은 지난 2~3월 두 차례에 걸쳐 소와 돼지, 염소 등 총 7만 1634두에 대한 긴급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이후에도 항체 형성 여부를 점검해 면역 수준이 낮은 농가에 대해서는 개별 관리에 나서는 등 후속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도서지역 방역에도 공백이 없도록 했다. 위도 지역 염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별도의 예방접종을 실시해 접근성이 낮은 지역까지 관리 범위를 확대했다. 이는 방역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농가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지원책도 병행됐다. 군은 예방접종에 따른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완화제를 공급하고, 접종 기피 요인을 줄이는 데 집중했다. 방역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현장 중심 접근이다. 구제역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려는 지방자치단체의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안군이 실질적인 규제 개선 과제를 발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정 내부의 문제 인식을 정책 개선으로 연결하려는 시도다. 부안군은 지난 8일 ‘2026년 상반기 규제개혁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기업 활동과 주민 생활에 불편을 주는 규제 개선 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기업 애로 개선, 국민 부담 경감, 생활 불편 해소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서면 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6개 과제는 현장성과 실효성을 기준으로 최종 평가됐다. 그 결과 주산면 김혜연 주무관이 제안한 ‘지방교부세 산정 시 등록외국인 인구의 주민 인정 범위 확대’가 최우수 과제로 선정됐다. 이는 지방재정 산정 기준의 현실 반영 필요성을 제기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우수상에는 농기계 범위를 확대해 군민안전보험 사각지대를 줄이자는 제안과, 축제 기간 한시영업 신고와 주류판매 신고를 통합 운영하자는 개선안이 선정됐다. 장려상으로는 어업인 직불금 지급 사각지대 해소, 체육시설 지도자 배치 기준 개선, 기간제 근로자 채용 제도 합리화 등이 포함됐다. 부안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과제를
새만금 부안지역을 RE100 기반 국가산업단지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역 주민들의 요구가 정부에 공식 전달됐다. 새만금RE100국가산단부안유치범군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는 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민기 국무총리비서실장을 만나 부안군민 3만2,617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부를 전달하고, 이를 대통령실에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단이 참석해 새만금 부안지역 관광레저용지와 농생명용지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해야 하는 필요성과 RE100 산업단지로서의 입지 경쟁력을 설명했다. 위원장단은 “부안은 위도 해상풍력단지 조성과 계화간척지 일대 태양광 발전 등 재생에너지 생산이 실제로 이뤄지고 있는 지역”이라며 “풍부한 산업용수까지 갖춘 만큼 RE100 국가산단으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군산·김제 지역 산업단지는 추가 매립이 필요한 반면, 부안지역 관광레저용지와 농생명용지 약 800만 평은 이미 매립이 완료돼 즉시 공장시설 조성이 가능하다”며 “이 같은 여건을 활용하지 않는 것은 비효율적 재정 운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기 국무총리비서실장은 “새만금 지역 여건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설명
전북 부안지역 6개 지역아동센터가 청소년 봉사활동 활성화와 복지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부안지역 다니엘·백산·부안·운호·이음·창북 지역아동센터는 지난 6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아동·청소년 복지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관 간 협력을 넘어 청소년들이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성과 자존감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식에는 김주은 다니엘지역아동센터장, 김종임 백산지역아동센터장, 이춘이 부안지역아동센터장, 최은숙 운호지역아동센터장, 소동하 이음지역아동센터장, 이예선 창북지역아동센터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공동체 의식이 점차 약화되는 상황에서 아동기부터 자연스럽게 봉사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따라 각 센터는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고,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맞춤형 봉사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앞으로 6개 센터는 지역사회 환경 정화 활동과 홀몸 어르신 지원, 센터 간 연합 캠프 등 다양한 체험형 봉사활동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정기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