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납세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오는 6월부터 체납 지방세 안내문을 카카오톡으로 전송하는 ‘전자송달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별도 신청 없이도 납세자 본인 명의의 카카오톡을 통해 체납 안내문을 전송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지방세 체납 내역 확인부터 납부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보안 강화를 위해 CI(연계정보)를 활용한 암호화 기술이 적용돼 주민등록번호 등 민감한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호되며, 납세자는 카카오톡 인증을 거쳐 카카오페이 또는 계좌이체 방식으로 간편하게 납부할 수 있다. 익산시는 이번 전자송달 서비스 도입으로 주소지 불일치, 연락처 누락 등으로 고지서를 수령하지 못했던 납세자들의 불편을 크게 줄이고, 종이 고지서 제작 및 우편 발송에 소요되던 행정비용 절감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체납 안내문 전자송달을 시작으로, 번호판 영치 예고, 지방세 환급금 안내 등 다양한 지방세 고지 서비스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납세자 중심의 스마트 행정을 구현하는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행
익산시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기업 맞춤형 익산 쌀 생산단지’의 모내기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29일부터 오는 6월 13일까지 시는 대규모 생산단지 내 모내기 현장을 집중 점검하며 철저한 품질 관리를 이어간다. 올해 조성된 맞춤형 생산단지는 여의도 면적의 약 14배에 해당하는 4,150㏊ 규모로, 엄격한 관리와 지원 속에 CJ, 본죽, 농협식품 등 국내 대기업 및 수도권 학교급식에 약 4만여 톤의 익산 쌀이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한 수해와 이상 고온 피해가 빈번했던 만큼 조기 이앙 대신 평년보다 1~2주 늦은 모내기를 권장하며, 적절한 모내기 시기와 포기당 벼 수 조절을 현장에서 꼼꼼히 지도하고 있다. 또한 병해충 및 침수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방제 조치를 통해 쌀 품질 유지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최고 품질의 익산 쌀을 생산하기 위해 현장 지도와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며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익산 쌀의 우수성을 국내외 소비자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업 맞춤형 쌀 생산단지’ 운영은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와 더불어 익산 쌀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크게 기여
익산시가 지역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적극 지원하는 뜻깊은 행사를 마련했다. 익산시는 29일 익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장정남)가 오는 6월 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2025 여성친화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익산시와 익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공동 주최하며, 직업교육 훈련생과 경력단절여성 등 다양한 구직자들에게 맞춤형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현장 면접과 채용 상담을 통한 실질적인 일자리 연결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행사에는 ㈜하림산업, ㈜함소아제약, 엔젤요양병원 등 30여 개 기업이 참여해 구직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채용 기회를 모색한다. 또한 이력서 컨설팅, 지문적성검사, 두피 진단 등 맞춤형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어 참가자들의 취업 준비를 돕는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JTBC ‘이혼숙려캠프’ 상담가로 활동 중인 이호선 교수가 ‘일하는 여성의 기쁨과 삶의 즐거움’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경력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과 동기부여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현장 접수 또는 전화 사전 신청이 가능하며, 익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 누리집을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전북지역 양식어업인들이 수산물의 질병 예방과 안전한 양식 환경 구축을 위한 방역 역량 강화를 위해 익산에 모였다. 익산시는 28일 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 대강당에서 ‘2025년 상반기 수산생물 방역 교육’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북특별자치도 수산기술연구소 수산물안전센터 주관, (사)대한수산질병관리사회가 시행했으며, 도내 14개 시군 양식어업인들이 대거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교육은 △새우 전염병 방역관리 △내수면 어류 질병 대응 방안 △수산생물질병 관리법과 방역·검역 제도 등 실무 중심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어업인 스스로 자율적인 방역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춰 현장 대응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양식 어업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 가능한 실질적인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방역과 전문교육을 통해 지역 수산물의 안정적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수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산생물 방역 교육은 『수산생물질병 관리법』 제38조에 따라 시행되는 법정 의무 교육으로, 수산생물 양식업자 및 종사자는 2년에 1회 이상, 6시간 이상 교육을 이수해야 한
28일 오전, 전북 익산시 남창초등학교 앞 도로가 이른 시간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시민경찰봉사협의회와 익산녹색어머니연합회를 비롯한 시민단체 관계자 40여 명이 모여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였다. 등굣길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이들의 노력은 초여름 햇살 아래서도 한결같았다. 이날 캠페인은 오전 8시부터 시작됐다. 참여자들은 형광색 조끼와 어깨띠를 착용 ‘서행운전’, ‘보행자 보호’, ‘스쿨존은 천천히’ 등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문구를 큰 목소리로 외쳤다. 차량이 몰리는 출근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운전자들은 속도를 줄이고 아이들에게 길을 양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민경찰봉찰협의회 진영섭 회장은 “스쿨존에서의 교통사고는 단 한 건도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지역 사회가 함께 나서야 아이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이들의 키보다 높은 차들이 오가는 도로 위에서, 어른들의 관심과 배려는 생명을 지키는 최소한의 약속”이라고 덧붙였다. 익산녹색어머니연합회 소속 학부모들도 활발히 참여했다. 녹색어머니연합회 김정연 회장은 “자녀를 학교에 보내면서 항상 걱정이 된다”며 “이처럼 시민들이 함께 나서면 운전자들도 스쿨존에서 더 조
익산시는 입점리고분전시관에서 시민 20여 명을 대상으로 국화재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오는 10월까지 총 13회에 걸쳐 진행되며, 국화재배 전문가인 김병현 고분전시관계장이 강사로 나서 국화묘 화분이식 교육과 실습을 병행해 진행한다. 참석자들은 △국화묘 분양 △국화 종류와 재배법 △화단국 재배 등에 대한 이론 교육에 이어, 오는 10월까지 2~3주 간격으로 분재국 수형 잡기를 집중적으로 실습한다.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화단국 재배부터 수형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분재까지 배울 수 있어, 국화의 다양한 매력을 체험할 수 있다. 교육을 통해 길러진 우수 작품들은 오는 10월 열리는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기간 중 백제왕궁박물관, 마한박물관, 입점리고분전시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박경희 왕도역사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시민들이 국화 재배에 흥미를 갖고 정서적으로도 힐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가을에는 전시로 관람객들에게 국화꽃 향기를 선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시는 주민 참여형 낭독극 프로그램 '독립의 꿈, 인화동의 이야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화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독립의 역사를 품은 솜리마을 재도약의 꿈'의 일환으로, 익산시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시민과 함께 예술로 풀어내는 사업이다. 교육에서는 근대사 속 인화동의 독립운동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는 낭독극 창작·공연이 다뤄진다. 주민이 직접 참여해 연극을 구성하고 무대에 오른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4월 개관한 '익산솜리문화의 숲'의 활용도를 높이고, 주민 주도의 문화활동을 통해 도시재생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낭독극' 형식은 대본을 들고 낭독 중심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연기 경험이 없는 시민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교육은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뉘어 단계별로 진행된다. 수업은 최근 문을 연 익산솜리문화의 숲(주현동 100번지) 2층 소극장에서 진행된다. 기초과정은 오는 6월 4일부터 7월 9일까지 매주 수요일·금요일 총 10회에 걸쳐 운영된다. 이 과정에서는 신체 움직임, 발성·발음 등 연극의 기본기를 익히는 교육이 이뤄진다. 이후 심화과정에서는 인화동의 독립운동과
익산시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고령자와 만성질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이중 건강안전망을 본격 가동한다. 이진윤 익산시 보건소장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폭염은 고령자나 만성질환자에게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보건 재난”이라며 “선제적이고 과학적인 대응체계를 통해 시민의 건강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는 기존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비대면 건강관리 시스템을 접목, 현장 대응과 기술 기반 모니터링이 병행되는 이중 안전체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우선 폭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방문·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보건 인력이 직접 가정을 찾아 △건강 상태 확인 △응급상황 대응 △무더위쉼터 안내 △건강 수칙 교육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 익산시는 폭염특보 기간 동안 총 4,217건(전화 2,538건, 방문 1,679건)의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현장 중심의 대응 체계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 올해는 여기에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비대면 건강관리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한다. 고위험군에게 착용 기기를 통해 혈압, 혈당 등 생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
익산시가 시민의 건강권 강화를 위해 노후 보건기관 전면 개선과 지역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익산시는 28일 “현장 중심의 보건 인프라 확충을 위해 황등보건지소를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로 전환하고, 노후 보건기관을 대상으로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황등면에 위치한 황등보건지소는 지역 밀착형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번 전환 사업은 지난해 농어촌 의료서비스 시설 개선 사업에 선정되며 국비를 포함한 예산을 확보하면서 본격 추진된다. 시는 총 5억7,8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 1층 건물에 264㎡ 규모의 공간을 증축하고, 건강관리실과 상담실 등 예방 중심의 시설을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함열에 이어 익산지역 두 번째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다. 시는 지난해 8월 설계용역을 시작으로 행정 절차를 밟아왔으며, 이르면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가 하반기 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익산시는 또한 2020년부터 국토교통부의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보건기관의 에너지 효율 개선과 이용 만족도 제고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시는 보건지소 7곳, 보건진료소
전북 익산시가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신고포상금 제도'를 운영하며 자율적 감시체계 강화에 나섰다. 익산시는 27일, 도시 미관 개선과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쓰레기 신고포상금 제도’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제도는 불법소각이나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를 신고한 시민에게 과태료 부과금의 30%를 포상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신고는 불법행위가 발생한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사진 또는 영상 등의 증거자료와 함께 신고서를 작성해 시청 청소자원과(063-859-5416)에 제출하면 된다. 신고된 행위가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불법으로 확인되면 최대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는 이와 함께 무단투기 상습 지역에 감시 카메라를 추가 설치하고, 단속 순찰 인력도 확대 배치하는 등 집중 단속을 병행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무단투기는 시민의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고 도시 미관을 해치는 심각한 사회문제”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단속과 함께 포상금 지급 확대 방안을 검토해 시민과 함께 무단투기 없는 깨끗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