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국내외 단편영화의 다채로운 향연이 펼쳐진다. ‘제8회 전주국제단편영화제’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CGV 전주고사와 전북대학교 등 전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는 ‘무한한 가능성, 영화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단편영화가 가진 창의성과 실험 정신을 조명하며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전 세계 116개국에서 출품된 4742편 가운데 엄선된 16개국 48편의 단편영화가 국제 경쟁(17편), 국내 경쟁(11편), 전북 경쟁(8편) 부문으로 나뉘어 관객과 만난다. 이와 함께 ‘사계절 섹션’과 감독전, 전주영상위원회 지원작 특별 섹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개막식은 25일 오후 7시 CGV 전주고사점에서 진행되며 배우 김현진과 한승연이 사회를 맡는다. 소프라노 이하나의 축하 공연과 함께 개막작으로 김종선 감독의 ‘낮과 밤의 식탁’, Ellen Ancui 감독의 ‘SAVERIO’, 정헌 감독의 ‘이중주차’ 등 3편의 단편영화가 상영된다. 영화제 기간에는 전북대학교 인문사회관에서 지역영화학술대회가 열리며 CGV 전주고사에서는 관객과의 대화(GV)와 청소년 단체관람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활발히 진행된다. 또한 신진 배우 발굴을
전주시가 미래 광역도시로의 대도약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의 첫발을 내디뎠다. 시는 24일 옛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서 전주컨벤션센터 건립공사 기공식을 열고, 글로벌 마이스(MICE) 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을 공식 선언했다. 이번 기공식은 수년간 준비해온 전주 마이스 복합단지 조성사업의 출범을 알리는 자리로,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해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정준호 롯데쇼핑 대표, 주요 기관장과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기공식은 식전공연과 홍보영상 상영,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기공 버튼 퍼포먼스, 축하 공연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전주, 미래 광역도시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 도약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퍼포먼스와 트로트 가수 박서진, 홍지윤의 무대는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전주컨벤션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총 8만 3,000㎡ 부지에 약 3,0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주요 시설로는 ▲1만㎡ 규모 전시장 ▲2,000명 수용 대회의실 ▲22개 중소 회의실 ▲다목적 광장 등이 포함돼 있다. 시는 이 컨벤션센터를 기반으로 대형 전시회, 국제회의, 세미나 등 다양한 마이스 행사를 유치해 전주를 국내외 비즈니스와
부안군이 청정에너지 전환의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부안군(군수 권익현)은 24일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에서 수전해 기반 그린수소 생산기지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권익현 부안군수, 박병래 부안군의회 의장, 김정기 전북도의원 등 정계 인사와 함께 현대건설, 한국수력원자력, 테크로스그룹, 전북테크노파크 등 사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준공된 수소 생산기지는 2.5MW급 수전해 설비를 활용해 하루 1톤 이상의 수소 생산이 가능한 국내 상업용 설비로, 부안군이 추진 중인 수소도시 조성의 핵심 인프라로 활용될 전망이다. 생산된 수소는 부안 내 수소충전소 2개소와 신재생에너지 연구시설 등에 우선 공급될 예정이다. 권익현 군수는 이날 준공식에서 “이번 수소 생산기지는 단순한 에너지 인프라가 아니라 부안의 미래를 여는 기반이자, RE100 새만금 국가산단 전환과 맞물려 부안을 청정에너지 수도로 만드는 핵심 축”이라며, “수소와 재생에너지, 농생명 산업이 함께 어우러지는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소 생산기지는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추진되었으
전북특별자치도 전주교육지원청(교육장 채선영)은 9월 19일 전주 베스트웨스턴플러스 호텔에서 「2025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제2차 전체 회의 및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전주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위원과 전북교육인권센터, 전주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교권 보호 강화를 위한 공감대를 나눴다. 전체 회의에서는 올해 상반기 심의 결과가 공유됐으며, 위원회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운영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이어진 역량 강화 연수에서는 전북교육인권센터 교권담당 변호사가 「교육활동보호 법률 이해하기 및 사례 학습」을 주제로 강연을 펼쳐, 위원들이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법률 이해를 높이고 교육활동 침해 사안 처리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됐다. 특히 이번 연수는 법제와 절차를 체계적으로 학습하도록 구성돼, 교권 보호와 안전한 학교문화 정착에 실질적인 기여가 가능하도록 했다. 전주교육지원청은 이를 통해 지역교권보호위원회가 사안을 보다 전문적이고 신속하게 다루도록 운영 내실화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채선영 교육장은 “지역교권보호위원회의 전문성 강화는 교권 보호와 학생 학습권 보장을 위한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위원들의 역량을 적극 지원해 존중
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정성환)은 2025학년도 장애학생 인권지원단 운영의 일환으로 9월 23일 특수교육대상 학부모와 특수교사를 대상으로 장애학생 인권보호 및 학교폭력 예방 연수를 실시했다. 연수는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진행됐다. 오전에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가정 내 인권 감수성 제고와 학교폭력 대응 방안을 안내했으며, 오후에는 특수교사를 대상으로 교육활동 보호와 법적 지원 방안을 주제로 실제 사례 중심의 강의가 이어졌다. 강사로 초청된 황태륜 변호사는 “장애학생의 인권보호는 학교와 가정이 함께 실천해야 할 공동 과제”라며 “학부모와 교사가 각자의 역할을 다할 때 학생들이 존중받는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막연히 두려웠던 부분을 법률적으로 구체적으로 알게 되어 마음이 놓였다”고 말했으며, 특수교사 역시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사례 중심 강의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성환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부모와 교사가 함께 장애학생 권익 보호와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에 앞장서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교사가 존중받는 교육 환경 확산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김제시립도서관(시장 정성주)은 오는 27일 ‘도서관에서의 한 페이지, 쉼과 만남을 담다’라는 슬로건 아래 제7회 북적북적 책놀이 축제를 도서관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9월 독서의 달과 연계해 도서관 이용 활성화와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리모델링을 마친 꿈빛정원과 실내외 공간을 활용해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지역 출신 재즈뮤지션 홍지형 밴드의 공연과 현악 연주, 줄넘기 공연, 시민과 학생이 참여하는 자유 무대 ‘무대를 빌려드립니다’ 등 풍성한 무대가 펼쳐진다. 특히 ‘공부머리 독서법’의 저자 최승필 작가가 학부모를 대상으로 독서 강연을 진행하고, 독서 감상문 공모전 수상자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지역 대표 서점의 후원으로 ‘초등 독서골든벨’ 대회가 개최돼 어린이들이 독서의 재미와 성취를 나누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공립 작은도서관 체험부스, 3D펜 만들기, 실버인지 책놀이 등 25여 개 체험 프로그램과 스탬프 투어도 운영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축제가 세대와 계층을 넘어 지역 주민 모두가 책과 문화를 함께 즐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익산의 백제 유산을 배경으로 달리는 시민참여형 트레일레이스가 열린다. 경쟁보다는 완주와 힐링에 초점을 맞춘 이번 행사는 지역의 생태·문화 자산을 함께 즐기는 걷고 달리는 축제다.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5년 ‘문화도시 삼삼오오 – 시민이 만드는 꿀잼도시 익산’ 프로그램의 하나로, ‘익산 트레일레이스’가 오는 10월 11일(토) 열린다. 트레일레이스는 서동공원에서 출발해 용화산과 미륵산을 거쳐 미륵사지까지 이어지는 약 29km 순환 코스로, 총 고도 상승은 약 1,300m에 달한다. 오전 7시 현장 등록 후 8시에 일제히 출발하며, 제한 시간은 5시간이다. 출발지로 다시 돌아오는 원점 회귀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대회는 비경쟁 레이스로, 별도의 순위 시상은 없지만 완주자에게는 수제 목각 휘슬이 완주 메달로 증정된다. 참가비는 4만 원(유료)이며, 선착순 100명 접수로 제한된다. 신청은 온라인 접수처(https://form.naver.com/response/amUdcvISiak6ykhFr8oyag)를 통해 가능하며, 문의는 희망연대(063-841-7942)로 할 수 있다. 행사 주최 측은 “이번 레이스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
완주군이 소양 교우촌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보존·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군은 23일 소양면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소양 교우촌 연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주가톨릭순교현양원 주관, 완주군과 소양성당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호남 지역 천주교 공동체의 출발점이자 신앙 유산으로서 소양의 가치를 학문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김선태 전주교구장,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김광태 전주가톨릭순교현양원장, 이영춘 호남교회사연구소장,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개회식에서는 김광태 원장이 “신앙의 뿌리가 살아 있는 소양이 역사 속에서 올바르게 평가받기를 바란다”고 밝혔고, 김선태 주교와 유희태 군수는 각각 격려사와 축사를 통해 “소양 교우촌의 국가적 가치 확산과 세계화를 위한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서종태 전주대 교수의 ‘박해기의 소양 공동체’ △윤영현 신부의 ‘신리골 성인들의 생애사 연구’ △이태영 전북대 교수의 ‘성지동 성인들의 생애사 연구’ 등 주제발표가 이어졌으며, 지정토론과 자유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유희태 군수는 “소양은 호남
전북특별자치도고창교육지원청(교육장 한숙경)은 22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창군 무장면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아모스 요엘원’을 방문해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교육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교육지원청은 시설 운영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고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숙경 교육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창교육지원청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과 배려의 교육문화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대해 따뜻하고 건강한 교육공동체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202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을 대비한 모의면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사의 면접 지도 역량을 높이고 학생들의 준비도를 강화해 대학별 고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최근 대학들이 수시 전형에서 정성평가와 면접의 비중을 확대하는 추세에 맞춰, 전북교육청은 올해 처음으로 제시문 기반 면접과 다중 미니 면접(MMI)을 도입해 수험생들의 실질적인 대비를 지원한다. 제시문 기반 면접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에서 시행하는 방식으로, 지원자의 학업 역량과 논리적·창의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둔다. 교사 대상 연수는 오는 24일 오후 6시 창조나래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전주진로진학센터 장한별 대입지원관과 남원진로진학센터 손선열 대입지원관이 대학 평가자의 시각에서 학생부종합전형 면접과 의약학계열 면접평가를 다루며, 전주사대부설고 박상용 교사가 학교 현장의 지도 사례를 공유한다. 이어 29일에는 온라인 연수가 진행돼 인문, 사회, 자연, 공학, MMI 등 계열별 제시문 면접 대비 특강이 마련된다. 강사로는 윤경아 오창고 교사와 장지환 배제고 교사가 참여한다. 10월에는 학생 대상 프로그램이 본격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