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제철 수산물의 본격 출하 시기를 맞아 군산 수산물종합센터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방문객들로 활기를 띠고 있다. 군산시는 17일, 기후변화로 인해 오징어 어획량이 급증하면서 군산 어시장이 가을 대목을 맞고 있다고 밝혔다. 군산 수산물종합센터의 대표 품목인 오징어는 8월 말 기준 위판물량이 1,557톤으로 집계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 521톤 대비 세 배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최근 5년 사이 최고치로, 각 점포에서는 하루 평균 50~100상자가 소진되며 품절 사태가 이어지는 등 ‘예상 밖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와 함께 홍어, 꽃게, 새우 등 가을철 대표 수산물의 수요도 증가하면서 센터 전체가 연일 북적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2023년 대비 방문객 수는 2.0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국에서 단체 관광객 방문도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월에는 안동시 상인 160여 명이 현장 견학을 다녀갔고, 오는 18일에는 천안 지역 단체 관광객 200여 명이 군산 수산물센터를 방문할 예정이다. 센터는 단순한 수산물 시장을 넘어 관광형 어시장으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시는 증가하는 방문객에 대응해 센터와 인근 상가에 대한 환경정비 및 질서유지
군산시가 국가유산청이 주관한 ‘2026 국가유산야행’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2016년부터 11년 연속 선정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선정으로 국도비 5억 3,700만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9억 3,500만 원을 확보, 2016년 이래 최대 규모의 예산을 기록했다. 국가유산야행은 문화재와 그 주변 문화공간을 야간에 개방하고, 유·무형 국가유산을 활용해 다양한 야간 콘텐츠를 선보이는 대표적인 야간 향유 프로그램이다. 군산시는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한 특화 콘텐츠와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지역상권 연계 전략을 통해 매년 큰 호응을 이끌어왔다. 2025년 야행에서는 하루 평균 3만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는 등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으며, 군산야행은 대한민국 대표 야간 문화행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군산시는 2026년도 국가유산야행을 통해 지역의 역사적 자산을 다양한 시각으로 재조명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까지 이어지는 선순환형 문화사업 모델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특히 올해 처음 시도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접목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며 높은 재방문율과 만족도를 이끌었다. 또한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미래세대가 주도하는 프로그램 운영은 군산야
전북 지역 쌀 농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쌀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고, 농업인의 자긍심을 다지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9회 한국쌀전업농 전북 회원대회가 15일부터 16일까지 군산시에서 개최됐다.이번 대회는 (사)한국쌀전업농 전북연합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쌀전업농 군산시연합회가 주관했으며, ‘쌀 농업과 식량산업의 연대, 미래의 식량전략’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첫날인 15일에는 군산 쌀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워크숍이 열렸으며,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기술적 대안들이 논의됐다. 또한 회원 간의 교류와 연대를 위한 다양한 소통의 시간이 이어졌다. 16일에 열린 공식 개회식에는 전북도내 쌀전업농 회원 및 가족, 농업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등 약 80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현장에서는 ▲전북농민가요제 ▲전시 행사 ▲쌀 기증식 ▲축하공연 등 농업과 문화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개회사에서 “쌀은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식량 안보의 핵심 자원이자, 우리 농업의 뿌리”라며 “최일선에서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업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군산시가 행정안전부가 공고한 새만금 방수제 및 남북도로 관할구역 분할 결정에 대해 “산업 기능과 주민 의견을 무시한 일방적 판단”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16일 군산시는 행안부의 만경6공구 방수제 및 남북도로 관할구역 결정이 지역의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부당한 결정이라며,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새만금 동서도로와 수변도시 구간에 이어, 매립지 형상 기준을 적용해 관할구역을 분할한 것으로, 만경6공구 내 방수제와 남북도로의 상당 구간이 김제시 관할로 귀속된다. 군산시는 이에 대해 “산업·경제 기능이 집중된 새만금 도시 1·2권역 중, 1권역은 군산시 관할로 두면서 2권역은 김제시로 분할한 것은 심각한 행정 단절을 초래할 수 있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해당 지역은 산업단지, 항만, 물류시설이 집약된 새만금 개발의 핵심 구역으로, 매립 형상만을 기준으로 행정구역을 정하는 것은 지역 개발의 효율성과 일관성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는 대법원 제소와 더불어, 현재 논의 중인 새만금항 신항 방파제 관할권에 대해서도 군산시 귀속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정부 부처에 강력히 전달할 방침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시는 그동안
군산시가 해상 트레킹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고군산섬잇길’을 널리 알리기 위해 SNS 참여형 이벤트를 마련했다. 시는 16일, 고군산섬잇길 공식 인스타그램(@gogunsan_seomitgil)에서 ‘틀린 그림 맞추기’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6일까지 이어지며,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1만 원 상당의 상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이벤트는 고군산섬잇길의 풍경과 공식 캐릭터들이 담긴 두 그림 속 차이점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① 두 그림에서 틀린 부분의 개수를 확인한 후 ② 댓글로 남기고③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른 뒤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면 된다.당첨자는 10월 초 SNS를 통해 별도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는 고군산섬잇길을 재미있고 친근하게 알리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으며, 특히 개통을 앞둔 해상 트레킹 코스에 대한 사전 홍보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군산시는 올해 들어 다양한 SNS 콘텐츠를 통해 고군산섬잇길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실제로 3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온라인 이벤트 누적 참여자는 1만 1천여 명을 넘어서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벤트 참여자들은 댓글을 통해 “개통되면 꼭
군산시가 건설현장의 부패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청렴한 공직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찾아가는 청렴 컨설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시는 16일 “오는 19일까지 총 20곳의 주요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청렴 상담과 현장 점검을 병행하는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대상은 3억 원 이상의 규모로 진행 중인 토공 및 구조물 공정 중심의 건설 현장으로, 공정 투명성과 안전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의 일환이다. 이번 컨설팅은 기존의 형식적인 감사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 중심·소통 중심’으로 전환된 점이 특징이다.감사담당관실 공무원과 시민감사관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 점검반이 구성돼 현장을 방문하고 있으며, 시공사와 감리단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군산시는 특히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공사 감독의 관행적 갑질 ▲불합리한 업무 처리 ▲안전관리 소홀 등의 문제를 면밀히 점검해, 실질적인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사 현장은 작은 관리 소홀도 부패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청렴 컨설팅을 통해 부패 유발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의 신뢰를 얻는 투명한 행정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군산시 금암동 도시재생숲 일대에서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개최된 ‘달달한구도심(달달야시장+빵야빵야축제)’ 행사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지역 상권 활성화와 시민들에게 도심 속 여유로운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달달야시장’과 디저트 프리마켓 ‘빵야빵야축제’가 처음으로 함께 열리며 다채로운 먹거리와 체험, 공연 등이 어우러져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며졌다. 비 예보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은 방문객들로 가득 찼다. 먹거리 부스 15동과 빵 부스 10동이 운영됐으며, 지역 내 유명 푸드트럭과 베이커리들이 참여해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특히 빵 부스에서는 지역 제빵사들의 독특한 빵과 디저트를 선보여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아이들을 위한 ‘밧줄놀이터’와 ‘수작놀이터’ 체험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었다. ‘밧줄놀이터’는 도심 한복판에 안전하게 설치된 로프 놀이터로,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웃음꽃을 피웠다. ‘수작놀이터’에서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소품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인 ‘랜덤댄스플레이’와 게임존 이벤트가 현장을 한
군산시가 주최하고 군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5 군산 희망복지박람회’가 오는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월명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복지, 일상이 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시민 누구나 쉽고 가깝게 복지서비스를 체험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기획됐다. 첫날인 19일에는 ‘제26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이 열리며, 지역 복지 발전에 기여해 온 유공자 16명에게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보건‧의료, 아동, 청소년, 장애인, 노인, 지역사회 등 6개 분야에서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37개의 부스가 운영된다. 각 부스에서는 복지 관련 체험, 상담, 정보 제공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며, 실외에는 먹거리와 복지시설 생산품을 판매하는 6개 야외 부스도 마련된다. 또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열린 공연, 청소년 공연, 체험행사, 퀴즈 대회 등도 마련돼,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참여형 복지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홍용승 군산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시민들이 복지를 멀게 느끼지 않고, 언제든지 접근 가능한 일상의 서비스로 받아들이는
군산시가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이 실질적 성과를 내며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 속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시는 올해 초급 1·2단계에 이어 중급 1단계를 추가한 3학기 과정을 구성해 12월 14일까지 매주 일요일, 군산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에서 운영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 체류 외국인이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 적응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법무부 인증 교육과정으로, 한국어 교육뿐 아니라 한국 문화와 사회 이해에 필요한 기본 소양을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이번 3학기에는 귀화와 영주 자격을 위한 필수 단계인 중급 1과정이 개설되며, 교육 수료자에게는 귀화시험 면제, 체류자격 변경 시 가점 부여, 한국어 능력 입증 면제 등의 혜택이 제공돼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교육 신청이 시작된 지 단 30분 만에 정원이 마감될 정도로 수강 열기가 뜨겁다”며 “현재까지 13개국 197명의 외국인이 누적 수강했다”고 전했다. 참여 국가는 베트남, 방글라데시, 네팔, 인도네시아 등을 포함해 다양하며, 체류자격별로는 비전문취업(E-9) 수강생이 많았으나, 중급 과정 개설
군산시가 시민과 함께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정책 토크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시민 참여를 정책 실행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3일 오후 군산대학교 아카데미홀에서 열린 이번 콘서트는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현장 분위기는 뜨거웠다. 행사에는 청년 사회자의 진행 아래 식전 공연, 시민 질의응답, 즉석 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자유로운 소통의 장이 펼쳐졌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오늘 나온 의견은 단순 제안을 넘어서 실질적인 정책에 반영될 것”이라며 “군산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시는 이번 토크콘서트를 시작으로 시민 의견 수렴과 정책 실행 간의 간극을 좁히고,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열린 시정’을 강화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