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미래를 설계하는 특별한 주말여행이 정읍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됐다. 정읍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지난 19일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해 ‘2025 청소년 여행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내일을 그리는 여행’이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번 체험에서 참가 청소년들은 먼저 대릉원과 첨성대를 방문해 신라 천 년의 숨결을 느끼며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경주월드로 자리를 옮겨 또래 친구들과 함께 놀이기구를 즐기며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즐겁고 활기찬 시간을 보냈다. 해가 진 뒤에는 안압지(동궁과 월지)를 찾아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며 하루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역사와 현대가 어우러진 일정 속에서 청소년들은 새로운 시각으로 문화를 바라보고, 스스로의 미래를 그려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책에서만 보던 신라의 유적지를 직접 보니 새롭고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또 다른 참가자는 “친구들과 함께 역사도 배우고 재밌게 놀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방과후아카데미 관계자는 “이번 여행은 단순한 견학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자신의 ‘내일’을 그려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정읍시는 내장산국립공원이 한국관광공사 주관 '2025 관광AI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 실증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성과로 내장산 관광의 오랜 과제였던 교통·주차난이 AI 기술을 통해 개선될 길이 열렸다. 사업은 한국관광공사가 예산을 집행하고, 정읍시는 행정·현장 지원을 맡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관광공사가 실증기업을 직접 선정하며, 선정된 기업이 AI 솔루션 개발과 운영을 주도한다. 정읍시는 관광공사 및 실증기업과 협력해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내장산에 도입될 AI 기반 서비스는 ▲AI 지도(주요 관광지·편의시설 안내 및 맞춤형 탐방 경로 제공) ▲AI 관광객 밀집도 분석(실시간 내·외국인 관광객 집계, 구역별 혼잡도 분석) ▲AI 주차 혼잡도 안내(주차장 빈자리·소요시간 안내) ▲AI 안전 지원(현장 안전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AI 다국어 안내(안내소 통역 지원·표지판 이미지 번역) 등 다섯 가지다. 이를 통해 관광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안전 강화, 외국인 편의 증진 효과가 기대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를 시작으로 해당 사업을 확대해왔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순천만국가정원(상시 관광 서비스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