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시장 정성주)가 자전거 관광 활성화를 위한 ‘자전거 자유여행 콘텐츠 활성화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김제의 풍부한 자연·문화자원을 배경으로 한 자전거길을 조성해 힐링과 체험을 결합한 명품 자전거 여행지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산들강바다 물길따라 - 김제 황금트래블 자전거여행’이라는 타이틀 아래,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여행 수요에 발맞춰 소규모·비대면·자연친화형 여행 콘텐츠로 기획됐다.
특히 김제는 전주, 익산, 군산, 정읍, 부안을 잇는 전북권 자전거길의 허브로 부상할 수 있는 지리적 강점을 갖추고 있으며, 시는 이를 기반으로 자전거 여행 중심지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이번에 조성되는 자전거 코스는 시내 ~ 벽골제(편도 약 8km), ~ 심포항(편도 약 22km)구간으로,전체 약 30km에 이르는 구간이 중심이 된다.
해당 코스는 단순한 이동 경로가 아닌,△힐링·치유형,△가족소풍형,△농촌경관형,△캠핑·트레킹형,△라이딩형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되어 있어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읍·면별 체험휴양마을 주요시설과 민간 관광 인프라를 연계해 숙박, 체험, 지역 식음료 등 지역 밀착형 체류 관광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자전거를 타며 김제의 역사, 문화, 자연경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여행 코스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김제시는 지난 28일 현장 실사를 마쳤으며, 6월 중 추가 실사를 통해 시설 안전과 콘텐츠 정비 상태 등을 최종 점검할 계획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김제는 지평선이 펼쳐진 황금들녘과 농촌의 따뜻한 풍경,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두루 갖춘 관광 자원 보고”라며,“자전거를 타고 김제의 매력을 고스란히 체험할 수 있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김제를 자전거 여행의 명소로 각인시키고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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