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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정성, 큰 울림”…임실군 애향장학회에 이어진 지역사회 기부 행렬

기업·단체·개인까지, 지역 인재 위한 따뜻한 손길

 

전북 임실에서 지역 인재를 키우기 위한 따뜻한 기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임실군 애향장학회(이사장 심 민)는 지난 16일 장학기금 기탁식을 열고, 지역사회 각계에서 모인 정성을 소개했다.

 

이날 기탁식에서는 케이워터기술(주) 섬진강댐사업소(소장 정해두)가 150만 원, 농촌지도자회 임실군연합회(회장 김성권)가 100만 원을 기탁했다. 앞서 이남재 전 임실군 행정문화국장도 300만 원을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더했다.

 

수질 관리와 수자원 서비스를 맡고 있는 케이워터기술 섬진강댐사업소는 2023년부터 매해 애향장학금을 기탁하며 지역과의 상생을 실천해왔다. 정해두 소장은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기관으로서,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에게 작은 정성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올해로 7년째 장학금 기부를 이어온 농촌지도자회 임실군연합회는 농업 분야의 변화와 지역 환경 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다. 폐농약·폐비닐 수거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환원하는 이들의 활동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속가능한 지역 순환경제의 한 모습으로 읽힌다. 김성권 회장은 “우리 농촌 지도자 회원들의 마음을 담아 장학금을 전달하게 되어 기쁘다”며 “임실의 청소년들이 꿈을 잃지 않고 자라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남재 전 국장은 1986년 공직에 입문해 기획감사실장, 행정문화국장 등을 거쳐 서기관으로 퇴임했다. 그는 공로연수 중에도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며 지역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우리 아이들이 더 넓은 세상으로 당당히 나아가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심 민 군수는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마음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임실군은 교육발전특구 시범 지역 선정을 계기로, 명품 교육도시를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신규 사업과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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