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군수 권익현)이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군민과 관광객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부안터미널 앞 도심광장에 ‘미스트폴(Mist Pole)’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미스트폴은 미세한 물입자를 자동 분사해 주변 체감 온도를 2~5도 가량 낮추는 폭염 저감 시설로,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주민들이 잠시나마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군은 이번 설치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객과 유동 인구가 많은 부안터미널 일대에 청량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스트폴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자동 작동되며, 온도와 습도 조건에 따라 가동 주기가 조절된다.
허용권 부안군 안전총괄과장은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대응책을 강구 중”이라며 “미스트폴뿐 아니라 무더위쉼터 운영, 폭염 취약계층 보호, 시가지 살수 등 다각적인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안군은 주민 체감도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폭염 대비 행동요령 홍보, 무더위쉼터 점검, 살수차 운영 강화 등 전방위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중심의 폭염 관리에 나서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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