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겨울철 한파를 앞두고 시내버스 승강장 1307곳을 대상으로 편의시설 일제 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시민들이 보다 따뜻하고 안전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도시교통 복지 강화를 목표로 진행된다.
시는 냉온열의자 649개소, 장애인 알림벨 107개소, 음성 도착 안내장치 732개소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편의시설을 중심으로 작동 상태와 안전성을 점검하고 있다. 파손 시설은 즉시 보수하고, 노후 부품은 교체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동절기 대비 점검에서는 방한텐트 50곳을 설치해 혹한기에도 쾌적한 버스 대기 환경을 제공한다. 투명 방한막으로 둘러싸인 정류장은 외부 한기를 차단하고, 시민들에게 실내와 같은 쉼터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냉온열의자 38개를 추가 설치(신규 12개, 교체 26개)하며, 고령자와 휠체어 이용자 등 교통약자를 위해 승강장 높이와 폭, 회전 반경까지 세부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점검 대상 승강장은 밀폐형·개방형 유개승강장 903개, 지주형 승강장 244개, 승강장 미설치 지점 160개소 등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시설 유형별 맞춤형 점검이 진행된다.
최준범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이번 점검은 겨울철 대중교통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앞으로도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불편 없이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개선과 관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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