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조성한 국립 익산 치유의숲이 시범운영 단계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내년 정식 개장을 앞두고 산림복지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 6월부터 임시 운영 중인 치유의숲은 12월까지 단체 예약이 모두 마감될 정도로 수요가 높다”고 밝혔다. 함라산 치유의숲은 최근 진입로 공사가 마무리돼 내년 초 정식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익산시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한 녹색 인프라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5억5천만 원을 확보, 무장애 나눔길 조성과 △지역특화림 조성(8억 원) △도시숲 조성(8억 원) 사업을 연계해 사계절 경관 숲과 명품 숲길을 조성한다.
함라산의 금강 물길과 최북단 야생 녹차밭을 활용한 ‘함라산 데크길 2단계 사업’(0.6㎞)은 지난 7월 완료돼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선비바위 일대를 따라 금강 조망이 가능한 숲길을 조성하는 3단계 사업은 2027년까지 추진된다. 시는 단계별 사업을 통해 함라산 숲길 전체를 유기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현재 함라산에는 치유의숲을 비롯해 △산림문화체험관 △녹차밭 데크길 △유아숲체험원 △자연휴양림 등 다양한 산림복지시설이 조성돼 연간 7만 명 이상이 찾는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익산시는 정식 개장 이후 산림치유 프로그램, 걷기 행사, 숲 해설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확대하고, 함라산 일대를 하나의 ‘산림복지 벨트’로 조성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국립 치유의숲과 무장애 나눔길 등 누구나 편히 즐길 수 있는 산림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함라산을 전국 최고 수준의 산림치유·휴양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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