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지난 3일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 내 지원시설용지 5블록(3.9만㎡)을 로젠(주)과 본 계약하고, 산업단지 내 핵심 물류·판매시설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8월 체결된 투자협약과 부동산매매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추진된 것으로, 로젠(주)은 해당 부지에 복합쇼핑센터를 포함한 판매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12월 1일 코웰패션(주)과의 합병을 완료하며 사명을 변경한 로젠(주)은 이번 부지 매입을 통해 충청권과 호남권에서 증가하는 물동량을 처리할 새로운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로젠택배(주) 본사 이전 계획과도 맞물리면서 물류 유통부터 쇼핑 판매까지 사업 간 시너지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로젠(주)의 계열사 ㈜모다아울렛은 이미 2017년 산업단지 내 미니복합타운 부지 1,100억 원 규모의 공동주택 용지를 확보해 2022년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을 마쳤으며, 현재 공동주택 착공 및 분양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산업단지 거주 인구 확보와 정주여건 개선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완주군은 이번 계약과 함께 로젠(주)의 물류·판매 거점 조성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로젠(주)의 추가 투자는 군이 추진 중인 문화선도산단 공모사업의 지원시설용지 8-1블록(5.9천㎡) 랜드마크 건립과 연계돼, 완주테크노밸리 제2산단이 물류·쇼핑·문화가 결합된 지역 경제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로젠(주)와의 협력을 통해 대규모 물류·판매시설 거점을 마련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며 “완주군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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