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4년 차를 맞아 올해 모금 목표액을 20억 원으로 높이고 기부 활성화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익산시는 19일 “지난해 전북 도내 모금액 1위를 기록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보다 정교한 맞춤형 전략과 체감도 높은 기금 사업으로 기부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은 총 14억 8500만 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6억 6500만 원 대비 223% 증가한 수치로, 전북 14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모금 성과다.
이 같은 성과는 기부자의 다수를 차지하는 30~40대 직장인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하고, 선호도를 반영한 답례품 구성과 민간 플랫폼 ‘위기브(Wegive)’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 전략이 효과를 거둔 결과로 분석된다.
익산시는 올해 세제 혜택 확대에 맞춰 답례품 전략도 조정했다. 2026년부터 기부금 10만 원 초과 20만 원 이하 구간의 세액공제율이 대폭 상향되는 제도 변화에 대응해 5~6만 원대 프리미엄 답례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시는 최고급 익산 소고기와 한과, 전통 장류 등 지역 특산품 중심의 고품격 답례품을 신규 발굴해 기부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기부금 활용 사업도 확대한다. 고향사랑기금 1호 사업으로 추진 중인 ‘어린이·청소년 시내버스 100원 요금제’를 지속 운영하는 한편, 올해 신규 사업으로 ‘익산사랑 치유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을 조성해 기부 효과를 시민 생활 속에서 체감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익산시는 향우회와 출향 인사 네트워크를 강화해 고액 기부자 발굴에도 나설 방침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모금 성과는 기부자들의 신뢰와 공감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올해는 20억 원 목표 달성과 함께 기부자와 시민 모두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기금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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