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지역 내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독거노인 현황 전수조사에 나선다.
남원시는 3월 9일부터 4월 10일까지 지역 내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생활 실태와 복지서비스 이용 현황을 파악하는 ‘독거노인 현황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주민등록상 1인 가구뿐 아니라 실제로 홀로 생활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남원시는 서류상 가구 구성과 실제 거주 형태가 다른 경우까지 확인해 사회적 고립 위험이 있는 취약계층을 선제적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남원시는 전체 인구 약 7만5000명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만5000여 명으로 약 33%를 차지하는 초고령 지역이다. 이 가운데 2025년 기준 독거노인은 7378명으로 노인 인구의 약 29%에 달한다.
조사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유선 상담과 방문 조사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어르신의 상황과 욕구에 맞는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연계할 예정이다.
주요 지원 사업으로는 생활지원사가 정기적으로 방문하거나 연락해 안전 확인과 일상생활 지원 등을 제공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가 있다. 또 가정 내 화재 감지기와 활동 감지기를 설치해 응급 상황 시 자동으로 119에 신고되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전력 사용량 등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는 ‘스마트돌봄플러그’, 인공지능을 활용한 ‘AI 안부전화 서비스’ 등도 함께 지원된다.
이번 조사는 특히 실제 거주 형태에 초점을 맞춰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어르신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신속하게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권혜정 남원시 통합돌봄과장은 “가족 구조 변화로 공적 돌봄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조기에 발굴하고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해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통합돌봄사업,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재가노인 식사배달사업 등 다양한 노인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지역사회 돌봄 체계 강화에 힘쓰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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