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배달 라이더와 택배기사 등 이동노동자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남원시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6년 취약노동자 일터개선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343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취약노동자 일터개선 지원사업’은 배달 라이더, 택배기사 등 고정된 사무실 없이 야외에서 근무하는 이동노동자의 열악한 노동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휴게 공간 조성과 복지 지원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고용노동부가 사업비의 최대 70%를 지원한다.
남원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이동노동자 권익 보호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시는 확보한 사업비를 활용해 현재 운영 중인 ‘남원시 청년일자리센터’ 일부 공간을 이동노동자들이 상시 이용할 수 있는 거점형 쉼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쉼터에는 냉·난방 시설을 비롯해 안마의자, 헬멧 살균기 등 이동노동자의 특성을 고려한 편의시설을 갖춰 보다 쾌적한 휴식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청년일자리센터의 기존 기능은 유지하면서 이동노동자를 위한 복지 공간을 함께 운영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이동노동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복지 지원사업도 추진된다. 택배·대리운전·퀵서비스 종사자가 온라인 안전보건교육을 이수하고 수료증을 제출하면 1인당 최대 1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항목은 헬멧과 장갑 등 안전물품 구입비를 비롯해 유류비, 운송수단 정비 및 수리비 등이며, 영수증을 제출하면 실비로 지급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이동노동자를 위한 실질적인 휴게 공간과 복지 지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플랫폼 노동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근로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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