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의 옛 제사공장 부지가 청년들이 주도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할 전망이다.
무주군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전북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지역 청년 정착과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한 사업 추진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전북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은 지역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해 마을을 활성화하고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북특별자치도의 핵심 청년 정책 사업이다.
무주군에서는 지역 청년 단체 ‘무주그린’이 사업을 맡아 추진한다. 이들은 무주읍에 위치한 옛 제사공장 부지 ‘전북제사1970’의 유휴공간을 청년 주도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무주, 잇다’라는 이름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는 총 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청년들이 직접 공간 조성부터 상품 기획, 판매까지 참여하며 지역 관광과 문화 콘텐츠 개발을 함께 추진한다.
핵심 사업으로는 △로컬 편집숍 운영 △무주 특화 관광상품 개발 △청년·주민 참여형 문화행사 개최 등이 추진된다.
‘무주그린’은 상설 로컬 편집숍을 통해 무주 지역 농특산물과 다양한 지역 자원을 전시·판매하는 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천마빵과 양갱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디저트 포장 상품을 비롯해 우산, 마그넷 등 무주 특화 관광상품을 개발·제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년 판매자와 주민이 함께하는 정기 벼룩시장, 지역 청년 예술가들의 음악회,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어 지역에 새로운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김성옥 무주군 인구활력과장은 “전북제사공장은 1970년대 초부터 약 20여 년 동안 무주 지역의 양잠·제사 산업을 이끌었던 역사적인 공간”이라며 “현재 영화 촬영지와 생존 체험장, 카페 등이 공존하는 ‘전북제사1970’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이 공간의 역사성과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해 청년 정착의 기회를 만들고 무주 관광에도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무주그린’은 지역 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과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청년 창작팀이다. 지난해 SBS 프로그램 ‘동네멋집2’ 무주 편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무주 특산물인 천마, 복숭아, 호두 등을 활용한 ‘천마빵’과 ‘고급 양갱’ 등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서영현 ‘무주그린’ 대표는 “무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지역이지만 청년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과 콘텐츠는 부족한 측면이 있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기획력이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지속 가능한 청년마을을 조성해 무주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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