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고군산군도 관리도에서 진행한 체류형 미식 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섬 관광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단순 방문형 관광을 넘어 지역 자원과 환경 보호를 결합한 체류형 모델이 실제 관광 수요로 이어질 수 있는지 가늠하는 시도다.
군산시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관리도에서 ‘GO! 군산 섬해진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올해 첫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촌 체험과 지역 식문화를 결합해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참가자 모집 단계부터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4일 시작된 신청은 이틀 만에 정원 25명이 모두 채워졌으며, 수도권 등 외지 참가자가 다수를 차지해 전국 단위 관광 상품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프로그램은 섬 주민의 일상과 식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참가자들은 주민이 준비한 식사를 체험하고, 통발 설치와 해루질 등 어촌 활동에 참여했다. 이어 직접 채취한 해산물을 활용한 요리 교육과 섬 트래킹을 통해 지역의 자연과 생활을 입체적으로 경험했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된 해안 정화 활동인 ‘비치코밍’은 관광과 환경 보호를 결합한 요소로 주목받았다. 체험 중심 관광이 환경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보완하는 장치로, 지속가능 관광 모델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현장에서는 체류형 관광의 차별성에 대한 긍정적 반응도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지역 주민과 교류하며 섬의 생활을 체험한 점을 주요 특징으로 꼽았다.
군산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체류형 관광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향후 고군산군도를 중심으로 유사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해양 자원과 지역 문화가 결합된 미식 관광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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