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면서 지역 디지털 산업 지형에 변화가 예상된다. 급증하는 데이터 처리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겨냥한 투자다.
전주시는 20일 ㈜전북에이아이데이터센터(JBAIDC)와 ‘전북 AI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KT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컨소시엄 참여 기업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이번 사업은 총 3007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덕진구 팔복동 일원에 수전용량 9.8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완공 목표 시점은 2027년이다.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연산과 저장 기능을 기반으로 AI·클라우드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전주시는 이번 구축을 통해 지역 내 데이터 기반 산업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제조·콘텐츠·공공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 활용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데이터 처리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기업 유치와 산업 고도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전주시는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지원하고, 사업 주체인 JBAIDC는 센터 구축과 운영을 맡는다. 양측은 향후 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사업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시설 유치를 넘어 지역 산업 구조 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데이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기업 유입과 일자리 창출 효과도 주요 기대 요소다.
시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은 전주가 디지털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지역 데이터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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