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봄꽃의 성지, 정읍천 벚꽃길이 서른다섯 번째 화려한 꽃문을 열고 전국의 상춘객들을 연분홍빛 감동 속으로 초대한다.
3일 정읍시에 따르면 지역 대표 봄 축제인 ‘2026 정읍 벚꽃축제’가 이날 정읍천 어린이축구장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갖고 오는 5일까지 사흘간의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지난 1991년 첫선을 보인 후 올해로 35주년을 맞이한 이번 축제는 ‘정읍과 봄’이라는 메인 테마 아래 ▲벚꽃을 봄(경관) ▲문화를 봄(공연) ▲내일을 봄(미래)이라는 세 가지 세부 메시지를 담아 한층 깊어진 감성을 선보인다. 단순한 관람형 축제를 넘어 먹거리와 체험, 야간 경관이 어우러진 ‘오감 만족 체류형 축제’로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축제의 백미인 공연 라인업은 사흘 내내 쉼 없이 이어진다. 개막일인 3일 오후 6시 식전 공연에 이어 열리는 개막 축하 공연에는 감성 보컬 정승환을 비롯해 트로트 퀸 김용임, 인기 걸그룹 라잇썸, 실력파 카르디오 등이 출연해 정읍의 밤하늘을 수놓는다.
둘째 날(4일)은 민경훈과 정슬이 참여하는 벚꽃 콘서트가, 마지막 날(5일)은 예린, 한강, 강혜연 등이 장식하는 폐막 공연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낮 시간대에는 지역 예술인과 청소년 댄스 동아리의 거리 공연이 벚꽃길 곳곳에서 펼쳐져 생동감을 더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빵빵페스타’는 정읍의 명물 빵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색 먹거리 존으로 벌써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모바일 보물찾기, 벚꽃 인증샷 이벤트, 어린이 놀이마당 등 가족 단위 맞춤형 프로그램이 축제장 전역을 채우고 있다.
시는 쾌적한 보행 환경을 위해 정주교에서 초산교까지 약 400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며, 야간에는 환상적인 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빛나는 벚꽃의 미학을 극대화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3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시민과 함께 키워온 정읍 벚꽃축제가 드디어 화려한 결실을 보게 됐다”며 “전국에서 오신 방문객 모두가 정읍천의 연분홍 물결 속에서 일상의 시름을 잊고, 눈부시게 아름다운 봄의 추억을 가득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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