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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비 절반 돌려준다…고창 ‘반띵 여행’ 시동”

최대 50% 지역화폐 환급…체류형 관광으로 지역경제 선순환 기대

 

전북 고창군이 관광객 소비의 절반을 되돌려주는 ‘반띵 여행’ 정책을 내놓으며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여행 경비를 줄이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는 새로운 방식의 관광 지원 모델이다.

 

고창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2026 지역사랑 휴가지원 시범사업’에 전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밝혔다. 총 1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오는 13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고창을 방문한 관광객이 지역 내 숙박·음식·체험시설을 이용할 경우, 사용 금액의 최대 50%를 모바일 지역화폐로 환급해 주는 방식이다. 환급 한도는 1인 최대 10만 원, 2인 이상 단체는 20만 원, 가족 단위는 50만 원까지다. 청년층에는 별도 기준을 적용해 최대 14만 원까지 지원된다.

 

환급된 금액은 연말까지 지역 내에서 재사용할 수 있어 관광객 지출이 지역 상권으로 다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는 점이 특징이다. 단순 방문을 넘어 소비와 재소비를 유도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군은 관광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역화폐 가맹점 확대와 함께 친절·위생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축제와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운영해 체류 시간을 늘리고 관광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관광은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소비가 늘어나는 구조”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객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에는 지속 가능한 소비 흐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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