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일상 속 걷기를 통해 치매 예방과 인식 개선에 나선다. 주민 참여형 건강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 전체가 치매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고창군보건소는 오는 17일까지 12일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워크온(Walkon)’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의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 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참여할 수 있어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참여를 원하는 군민은 스마트폰에 워크온 앱을 설치한 뒤 ‘군민 행복, 활력 고창 걷기동아리’에 가입해 신청하면 된다. 치매 환자와 가족을 포함해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행사는 기간 내 10만 보 걷기를 목표로 하며, 하루 최대 1만 보까지 인정된다. 목표를 달성한 참가자 가운데 500명을 추첨해 소정의 상품도 제공한다.
고창군은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치매 예방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현재 60세 이상 인구는 2만5천여 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약 10%가 치매 환자로 등록돼 있다. 보건소는 5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연 1회 무료 조기검진을 실시하고, 치료관리비와 위생용품 지원, 인지 강화 프로그램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군은 이번 걷기 행사가 단순한 건강 실천을 넘어 치매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창군보건소 관계자는 “걷기라는 생활 속 실천을 통해 치매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대응하는 기반을 만들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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