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민간단체와 협력해 지역안전지수 향상에 속도를 낸다. 감염병과 자살 분야의 등급을 끌어올리기 위해 시민 생활 전반에 밀착한 건강증진 사업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남원시보건소는 2027년까지 감염병 및 자살 분야 지역안전지수를 3등급 수준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건강의식지표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손 씻기 실천율과 구강관리, 걷기 생활화 등을 높이고, 고위험 음주율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보건소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 내 민간 역량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남원시니어클럽, 남원거점스포츠클럽, 자원봉사센터 등 3개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시민 참여형 건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남원시니어클럽과는 ‘시니어 걷기리더’를 중심으로 한 걷기 확산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들은 도심 생활권 곳곳에서 주민들과 함께 걷기 활동을 이어가고, 매주 ‘수요일엔 남원 한바퀴’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오는 5월 어린이날에 열리는 ‘춘향사랑 가족힐링걷기’ 행사에서도 현장 안내 역할을 맡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남원거점스포츠클럽과는 개인위생과 구강관리, 절주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건강사업을 추진한다. 체험형 손 씻기 교육을 위한 장비를 설치해 위생 실천을 돕고,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는 이동 구강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음주 습관 개선을 위한 선별검사와 사후관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특히 춘향제 기간에는 공동으로 건강체험관을 운영해 시민들이 인공지능(AI) 기반 건강 측정기기를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자원봉사센터와는 축제 현장을 중심으로 금연·절주 캠페인을 펼친다. 시민 참여형 퍼포먼스와 홍보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건강한 생활 습관을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한용재 남원시보건소장은 “민간과의 협력은 시민 건강 수준을 높이는 데 중요한 기반”이라며 “데이터에 근거한 맞춤형 정책을 통해 체감도 높은 건강증진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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