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 공간을 주민 참여로 재생해 지역 자원으로 탈바꿈시키는 도시 관리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행정 주도에서 벗어나 주민이 직접 공간을 가꾸는 참여형 모델이 지역 활성화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는 흐름이다.
군산시는 대야면 만경강변에 위치한 ‘대한민국 지도공원’을 주민과 함께 가꾸는 참여형 명소로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활용도가 낮았던 공원을 지역 공동체 중심의 공간으로 재편하는 시도다.
이 공원은 한반도 지형을 형상화한 연꽃공원으로 조성됐지만, 그동안 관리와 활용 측면에서 한계를 드러내 왔다.
최근 들어 주민과 행정이 함께 나서며 공간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에는 주민자치위원회와 이장단협의회, 자생단체 등이 참여해 환경 정비와 경관 개선 활동을 펼쳤다. 주민들이 직접 공간 관리에 참여하면서 공원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군산시는 이러한 참여를 바탕으로 공원 내 경관 개선과 환경 정비를 지속 추진해 사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동시에 만경강변 일대 환경 정화 활동도 병행해 이용 편의성과 쾌적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공원 정비를 넘어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지역 자원 활성화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다만 지속적인 관리와 프로그램 운영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일회성에 그칠 수 있어 체계적인 유지관리 방안 마련이 과제로 꼽힌다.
시 관계자는 “주민과 행정이 함께 지역 자원을 가꾸는 사례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민들도 참여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자생단체 관계자는 “직접 지역을 가꾸는 과정에서 보람을 느낀다”며 “지속적으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유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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