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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의 고단함, 피자 만들며 웃음으로 보답” 임실군 치유 프로그램 ‘호평’

치매 환자 및 가족 15명 참여… 지역 자원 활용한 미니 피자 체험
일상 탈피한 정서적 교류 통해 보호자 돌봄 스트레스 해소 및 재충전
자조모임·헤아림 교실 등 지속적인 가족 지원 사업 확대 예고

 

임실군 치매안심센터가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7일 센터 등록 환자와 그 가족 등 15명을 대상으로 임실읍 소재 ‘치즈온’ 체험센터에서 ‘치매 가족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돌봄 부담으로 외부 활동이 어려운 가족들에게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고, 환자와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임실의 특산물인 치즈를 활용해 미니 피자를 직접 만들며 오감을 자극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환자와 보호자가 나란히 앉아 재료를 손질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을 통해 정서적 위안을 얻고, 같은 아픔을 겪는 가족들끼리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가 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치매 환자를 돌보느라 개인적인 시간을 내기 힘들었는데, 오늘 피자를 만들며 모처럼 환하게 웃을 수 있었다”며 “환자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 준 군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치매는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곁을 지키는 가족들의 마음 건강도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자조모임과 헤아림 교실 등 가족들이 고립되지 않고 치유받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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