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이 2027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지역 교통망 확충과 정주여건 개선을 핵심 과제로 내세운 장수군은 중앙부처를 직접 찾아 주요 현안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국비 반영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장수군은 지난 27일 이정우 군수 권한대행과 기획조정실 관계 공무원들이 세종정부청사를 방문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을 만나 지역 핵심 사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정부 부처별 예산안 편성이 구체화되는 시기에 맞춰 장수군 주요 사업을 국가 재정계획에 선제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전략적 대응 차원에서 추진됐다.
군은 우선 기획재정부를 찾아 장수지역의 대표적 교통 인프라 과제로 꼽히는 국도26호선 진안~장수 천천 구간 2차로 개량사업의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총연장 7.27km, 사업비 667억 원 규모의 이 사업은 지역민 이동 편의성 향상과 물류 접근성 개선, 안전성 확보를 위한 장기 숙원사업으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이어 국토교통부 방문에서는 장수군 주요 국도망 개선 사업들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건의를 이어갔다. 군이 중점적으로 요청한 사업은 국도13호선 장수~천천 구간, 국도26호선 천천~장계 구간, 국도19호선 장계~계북 구간 등 주요 도로의 2차로 개량사업이다. 각 사업은 지역 간 연결성 강화와 교통 여건 개선, 균형발전 기반 조성 차원에서 추진 필요성이 강조됐다.
장수군은 단순한 도로 인프라 확충을 넘어 도시재생 인정사업을 통한 생활환경 개선 필요성도 함께 제시했다. 인구 감소와 지역 활력 저하에 대응하기 위해 정주 기반 확충과 생활권 재생 사업이 병행돼야 한다는 점을 부처에 설명하며, 지역소멸 대응 전략의 일환으로 도시재생 사업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이정우 군수 권한대행은 “장수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국가예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면서 주요 사업의 타당성과 시급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수군은 앞으로도 정부 예산 편성 단계별 일정에 맞춰 부처 방문과 정책 건의를 이어가며 지역 핵심 사업이 국가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교통·정주·균형발전이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이번 국비 확보 전략이 장수군 미래 발전의 분수령이 될지 주목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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