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기리고 후대에 자랑스러운 유산을 남기기 위해 의미 있는 명예도로명을 새롭게 제정했다. 시는 지난 23일 시청에서 열린 ‘2025년 제1회 정읍시 주소정보위원회’에서 ‘전봉준길’, ‘정극인길’, ‘무성서원로’ 등 3곳을 명예도로명으로 확정했다. 이번 결정은 지역의 역사적 인물과 문화유산을 도로명에 반영해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방문객들에게 정읍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한 취지다. 명예도로명은 법정 도로명과 달리 공식 주소로 사용되지는 않지만, 특정 구간에 특별한 의미와 목적을 부여하는 제도다. 사용 기간은 5년이며, 이후 주소정보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연장 또는 폐지가 결정된다. 이번 제정은 전문가 자문과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전봉준길’은 이평면 장내리 전봉준 고택 일대를 중심으로 지정됐다. 전봉준은 1894년 동학농민군을 이끌고 탐관오리의 폐단을 바로잡고 민생을 구한 인물로, 근대 민주주의의 씨앗을 뿌린 역사적 인물로 평가된다. ‘정극인길’은 칠보면 무성리의 정극인 묘역으로 가는 길에 부여됐다. 정극인은 우리나라 최초의 가사문학 작품 ‘상춘곡’을 지은 인물로, 한국 문학사에 큰 의미를 남겼다. ‘무성
정읍시가 기후변화에 대응한 아열대과수 시범사업 현장평가회를 열고 무인방제기 도입 효과와 재배 성과를 공유했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3일 만감류 시범사업장에서 ‘2025년 기후변화대응 아열대과수 소득화 시범사업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만감류 재배농가와 과수 연구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만감류 재배 기술과 신기술 적용 성과에 대해 활발히 논의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아열대 작물의 생력화 재배와 지역 특화작목 육성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총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무인방제기를 구입하고, 재배면적 약 9000평 규모의 11개 농가에 설치·보급했다. 평가회에서는 무인방제기의 성능과 재배 성과가 집중 점검됐다. 무인방제기는 제어함, 펌프, 고압관, 노즐, 물탱크로 구성돼 고압 살포가 가능하며 농가의 노동력 절감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농가에서는 고온기 기상 피해를 약 10℃ 완화할 수 있었고, 약제 사용량도 기존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여 생산 효율성과 경영 안정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업인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읍 만감류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신기술 보급과 시설환경 개선사업을 확대하겠다”
정읍시 신태인읍에서 열린 ‘만석보쉼터 가족과 함께 걷기행사’가 주민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신태인청년회의소(회장 문진숙)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20일 만석보쉼터에서 출발해 만석보사적비를 반환점으로 하는 약 2km 왕복 코스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가족과 함께 걷고 즐기며 건강한 추억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서는 축하공연과 체험활동, 행운권 추첨 등 부대행사가 마련돼 걷기행사의 흥을 돋웠다. 문진숙 회장은 “참가자들이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보며 그간의 노력이 값지게 느껴졌다”며 “걷기운동이 더욱 활성화돼 주민들이 건강과 여유를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승호 신읍장은 “이번 걷기행사가 주민들이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되새기고,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적극적으로 참여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만들어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특별자치도고창교육지원청(교육장 한숙경)은 22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창군 무장면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아모스 요엘원’을 방문해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교육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교육지원청은 시설 운영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고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숙경 교육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창교육지원청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과 배려의 교육문화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대해 따뜻하고 건강한 교육공동체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202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을 대비한 모의면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사의 면접 지도 역량을 높이고 학생들의 준비도를 강화해 대학별 고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최근 대학들이 수시 전형에서 정성평가와 면접의 비중을 확대하는 추세에 맞춰, 전북교육청은 올해 처음으로 제시문 기반 면접과 다중 미니 면접(MMI)을 도입해 수험생들의 실질적인 대비를 지원한다. 제시문 기반 면접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에서 시행하는 방식으로, 지원자의 학업 역량과 논리적·창의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둔다. 교사 대상 연수는 오는 24일 오후 6시 창조나래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전주진로진학센터 장한별 대입지원관과 남원진로진학센터 손선열 대입지원관이 대학 평가자의 시각에서 학생부종합전형 면접과 의약학계열 면접평가를 다루며, 전주사대부설고 박상용 교사가 학교 현장의 지도 사례를 공유한다. 이어 29일에는 온라인 연수가 진행돼 인문, 사회, 자연, 공학, MMI 등 계열별 제시문 면접 대비 특강이 마련된다. 강사로는 윤경아 오창고 교사와 장지환 배제고 교사가 참여한다. 10월에는 학생 대상 프로그램이 본격 진행
임실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공모에서 신덕 수천지구가 최종 선정돼 국비 39억 원을 포함한 총 7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추진되며, ▲하천 정비 1.0km ▲교량 재가설 12개소 등의 주요 공사가 진행된다. 군은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2022년 하반기부터 타당성 용역을 추진하며 사업 필요성을 입증했고, 국가 예산 신청과 현장 실사를 거쳐 선정에 이르렀다. 임실군은 이번 성과 외에도 이미 ▲임실·오수·금암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총사업비 1,084억 원) ▲신기·관촌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총 409억 원)을 확보해 활발한 재해예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급변하는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호우와 집중호우에 대비해 선제적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심 민 군수는 “이번 선정을 통해 재해예방 사업의 동력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자연재해로부터 군민을 지키기 위해 선제적이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실군 붕어섬 생태공원이 여름의 뜨거운 기운을 뒤로하고, 가을의 서늘한 바람과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해 방문객을 맞이한다. 군은 가을의 감성을 담은 경관 조성과 다양한 편의시설 보강을 통해 붕어섬 생태공원을 찾는 이들에게 특별한 계절 여행을 선사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임실N치즈축제를 앞두고 공원 전역에 약 1만 2천여 개의 국화 화분을 배치해 가을 분위기를 한층 높인다. 방문자센터와 숲속도서관 주변 잔디광장에는 국화 정원이 조성되고, 산책길 곳곳에도 화분이 놓여 가을 향기를 따라 걷는 즐거움을 더한다. 여름철 꽃들로 장식됐던 화단은 코레우스, 핑크뮬리, 가든맘, 아스타 등 14종의 가을꽃으로 새 단장됐다. 특히 봄에 꽃양귀비로 붉게 물들었던 군락지는 1만㎡ 규모의 코스모스밭으로 변신했다. 오는 10월 만개한 코스모스가 바람에 물결치며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8,000㎡ 규모의 구절초와 꽃무릇이 붕어섬을 수놓고, 갈대와 억새 등 사초류도 깊어가는 계절의 정취를 더한다. 군은 경관 조성뿐 아니라 방문객의 편의성도 강화했다. 보행로를 정비해 걷기 좋은 산책로를 마련하고, 벤치와 데크 전망대 등 쉼터 공간을 새
순창 출신 기업인 서한집 (주)대한패브릭 대표이사가 23일 순창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전달하며, 올해로 3년째 고향사랑을 실천했다. 서 대표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지난 2023년부터 매년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고향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식사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전북 순창군 유등면 유천마을 출신인 서 대표는 현재 서울 동대문구에 본사를 둔 (주)대한패브릭의 대표이사로 활동 중이다. 2006년 창립된 (주)대한패브릭은 300여 종의 안감에 특화된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서한집 대표는 “올해도 고향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순창군과 지역 주민께 도움을 드릴 수 있는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3년째 변함없는 모습으로 고향에 대한 애정을 기부로 실천해 주신 서한집 대표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이 헛되지 않도록 보내주신 기부금을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26회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하는 제19회 순창군 사회복지대회가 23일 순창군장애인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순창군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고 순창군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사회복지 관계자와 기관·단체장, 군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회는 완주풍류학교의 식전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내빈 소개와 함께 사회복지 유공자 16명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다. 수상자들은 전북시각장애인연합회 순창군지회, 옥천요양원, 순창군사회복지협의회 읍·면 지회 등 다양한 현장에서 헌신해 온 인물들로,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 왔으며 이날 표창을 통해 그 노고를 인정받았다. 행사는 사회복지 윤리선언 낭독과 기념촬영으로 이어졌으며, 엄영수 코미디언을 비롯한 예술인들의 축하공연이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점심 만찬 자리에서는 참석자들이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며 화합을 다졌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축사에서 “여러분의 헌신 덕분에 순창이 더욱 따뜻한 공동체로 나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누려야 할 따뜻한 복지를 군정의 핵심 목표로 삼고, 보편적 복지정책을 통해 모두가 함께 웃는 순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읍시청년지원센터 청정지대(센터장 정태규)가 운영한 청년도전 프로그램 장기·중기 과정이 성과 속에 마무리되며 청년 24명이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이번에 수료한 인원은 장기 1기(4월 1일~9월 16일) 12명과 중기 2기(6월 10일~9월 19일) 12명으로 총 24명이다. 과정에 참여한 청년들은 맞춤형 상담을 통한 자신감 회복, 진로 탐색과 목표 구체화, 취업 역량 강화 교육, 직무 체험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한 참여자는 “막연했던 진로 고민이 이번 과정을 통해 방향성을 찾을 수 있었다”며 “함께한 동료들과의 경험이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태규 센터장은 “이번 수료가 청년들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현재 교육을 받고 있는 39명의 청년을 포함해 정읍 청년들이 사회 속에서 도전과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청년지원센터는 오는 10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단기 6기와 7기 과정을 운영한다. 단기과정은 총 40시간 동안 1:1 상담, MBTI 및 퍼스널컬러 진단, 심리검사, 원데이 클래스, 모의면접, 이력서·자기소개서 교육, MZ노동법 교육, 직업적성검사 등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