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추진위원회가 오는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축제 기간 동안 진행될 요리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체험은 축제 대표 프로그램으로, 매일 오후 1시 장수종합운동장 메인무대에서 다양한 요리 주제로 운영된다. 축제 둘째 날인 19일에는 가족 단위 참가자를 대상으로 ‘아빠와 함께 토마토 스파게티 만들기’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축제추진위가 제공하는 기본 재료에 직접 준비한 재료를 더해 자신만의 스파게티를 완성할 수 있다. 셋째 날 20일에는 넷플릭스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 이모카세 1호 만찢남이 참여해 ‘레드푸드 요리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장수 한우, 사과, 토마토를 활용한 소불고기덮밥과 샐러드 만들기가 함께 이뤄진다.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사찰음식 장인 정효스님과 함께하는 ‘레드푸드 사찰음식 만들기 체험’이 마련돼 건강식 연잎밥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모집 규모는 프로그램별 70~150팀 내외이며 사전 예약(선착순)과 현장 접수가 병행된다. 참가비는 팀당 5천 원, 9월 중 장수 누리파크 캠핑장 이용객은 2천 원에 참여 가능하다. 예약은 축제 공식 홈페이지(jangsuf
전주 수병원을 운영하는 이병호 원장이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또다시 통 큰 기부에 나섰다. 전주시는 28일 이병호 원장이 전주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기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이어가기 힘든 지역 청소년과 학생들의 학업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이 원장은 2001년 전주 수병원을 개원한 이후 대한정형외과학회 호남지회 회장을 역임하고, 국제의료협력단(PMCI) 소속으로 네팔·예멘·태국·중국 등 해외 오지를 돌며 의료봉사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20여 년간 장학사업을 꾸준히 이어오며 지역 인재 육성에 앞장서 온 인물이다. 지난 2023년 전주인재육성재단 이사장에 취임한 뒤에는 1억 원의 장학기금을 기부하며 전주 교육 발전에도 힘을 보탰다. 이병호 원장은 “인재 양성이 곧 지역 경쟁력이라는 생각으로 장학기금을 후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 청소년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꾸준히 힘써주신 이병호 원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전주시도 장학사업 확대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인재육성재단은 글로벌 인재 영어능력 강화 ,지역
전주 관광 홍보영상 ‘전주 랩소디(Jeonju Rhapsody)’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관광 마케팅의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전주시는 지난 2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PATA(Pacific Asia Travel Association) 골드어워드’ 시상식에서 ‘전주 랩소디’가 마케팅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주 랩소디’는 세계적 피아니스트 스티브 바라캇의 서정적인 연주에 덕진공원, 한옥마을, 전주향교, 한벽터널 등 전주의 대표 관광지를 담아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표현한 영상이다.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와 협력해 제작된 이 영상은 아시아태평양 관광객들에게 전주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알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주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전주 랩소디’를 활용해 전주 관광자원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시상식과 연계해 열린 트래블마트 행사에도 참여해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전주의 관광 매력을 소개하고, B2B 상담을 통해 새로운 관광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아울러 PATA 회원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아시아태평양 관광 동향 파악에도 주력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전주의 문화와 관광이 아시아태평양을 넘어 전
세계 태권도의 중심지 무주 태권도원이 다시 한 번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세계태권도연맹(WT)이 주최하는 ‘2025 무주 태권도원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가 28일 개막해 오는 31일까지 나흘간 열전을 이어간다. 이번 대회는 WT와 태권도진흥재단(TPF), 대한태권도협회(KTA), 무주군이 공동 주관하며, 32개국에서 500여 명(선수 300여 명 포함)이 참가해 국제무대의 위상을 실감케 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무대에는 세계랭킹 1위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한국의 박태준(-58kg)과 김유진(-57kg)을 비롯해 튀니지의 피라스 카투시(-80kg), 프랑스의 엘시아 라우린(+67kg)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이름을 올리며 대회의 격을 높였다. 경기는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체급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28일 여자 -49kg·남자 -80kg ▲29일 여자 +68kg·남자 -68kg ▲30일 여자 -67kg·남자 -58kg ▲31일 여자 -57kg·남자 +80kg 경기가 이어진다. 입상자에게는 2026년 9월 무주에서 열리는 G-6 등급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권이 부여된다. 대회 셋째 날인 30일에는 조정원 WT 총재, 황인홍 무주
무주군이 농업 현장에 드론 기술을 본격 도입하기 위한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섰다. 군은 농업용 드론 자격증 취득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생에게 1인당 150만 원의 교육비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교육생은 자부담 50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 대상은 무주군에 거주하며 농지대장 또는 농업경영체등록 기준 3년 이상 농업에 종사한 농업인으로, 2종 보통 이상 운전면허를 보유해야 한다. 드론을 농업 방제나 종자 파종 등 실질적 영농에 활용할 계획이 있는 농업인이 우선 고려된다. 교육 과정은 9월 1일부터 10월 10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첫 주는 농업기술센터 농업과학관에서 이론과 모의비행 요령을 익히고, 이후 반딧불 드론교육원에서 실습 훈련에 돌입한다. 2주 차에는 기본 비행, 3주 차에는 종합 숙달 비행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게 된다. 황재창 무주군농업기술센터 농업지원과장은 “교육을 마친 뒤 국가자격시험을 거쳐 교통안전공단에서 자격증을 발급받게 되는 만큼, 교육의 내실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며 “농업의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을 해결하고 스마트농업 기반을 확립하는 데 드론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주군은 이미 2019년부터
완주노인복지센터(센터장 곽인천)가 최근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일환으로 ‘여름철 영양교육 및 묵사발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건강관리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여름철 기력 보충과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센터 종사자들은 직접 묵사발을 정성껏 준비해 이용자 전 대상 어르신에게 전달하며, 현장에서는 따뜻한 배려가 이어졌다. 묵사발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더운 날씨에 집으로 직접 찾아와 시원한 음식을 챙겨주니 감사하다”며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든든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곽인천 센터장은 “앞으로도 계절별 맞춤 돌봄과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노인복지센터는 지역 내 500여 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 연계서비스, 사회참여, 생활교육 등 종합 맞춤 돌봄서비스를 운영하며,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완주군의회 최광호 의원이 27일 완주군 가족문화교육원에서 지역아동센터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아동 복지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관내 지역아동센터장 13명이 참석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정책적 지원 필요 사항을 허심탄회하게 공유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제도권 사각지대에 놓인 경계선 지능 아동 지원 방안이 핵심 의제로 논의됐다. 경계선 지능 아동은 일반 아동과 발달장애 아동 사이에 위치하지만 현실적으로 제도적 지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센터장들은 전문 프로그램과 인력 부족으로 학습·정서 지원에 한계가 있다며 “경계선 지능 아동은 발달적 특성이 뚜렷해 지속적인 관심과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며 “지역아동센터가 보호 역할을 하고 있지만 제도적 지원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최광호 의원은 “경계선 지능 아동 지원은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고 미래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맞춤형 프로그램 확대, 전문 인력 배치, 예산 지원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 의원은 “완주군의회는 아동과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현
완주군이 9월부터 마늘과 양파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AI 기반 신속 토양분석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인공지능과 간접 토양 감지 기술을 활용해 기존 2주가 소요되던 토양 분석 결과를 단 2일 만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토양검정은 토양 환경을 보전하고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토양의 영양 상태를 점검하는 과정이다. 작물 재배 과정에서 다양한 요인으로 토양의 영양 균형이 깨질 수 있어, 정식(파종) 전 검정을 통해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하고 맞춤형 비료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완주군 농업인들은 9월부터 시작되는 마늘·양파 정식 준비 과정에서 신속 토양분석 서비스를 활용해 자신의 농경지에 맞는 양분 관리를 진행할 수 있다. 최장혁 완주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인들이 AI 기반 토양분석 서비스를 통해 정식 전 실질적 영농 정보를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센터는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기술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2025년 농촌진흥청과 함께 ‘토양특성 신속·간편 분석 현장실증연구기관’으로 선정돼 토양 특성 분석 연구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농업 현장에서의 기술 활용 가능성을
전주시가 지역화폐 전주사랑상품권의 할인 혜택을 확대해 시민과 소상공인을 동시에 지원한다.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충전과 결제 시 최대 13%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혜택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를 이어가고, 지역 내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활력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시민이 전주사랑상품권(돼지카드)을 충전하면 3% 충전 인센티브가 지급되며, 결제 시 기존 10% 캐시백 혜택과 합산해 총 13%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1인당 월 충전 한도는 50만 원, 연간 200만 원 범위 내에서 가능하며, 3% 충전 인센티브는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제공된다. 충전은 모바일 전주사랑상품권 앱 또는 전주지역 거점 전북은행 영업점을 통해 가능하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혜택을 통해 시민들의 소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며 “단발성 사업이 아닌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지원 정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신규 사용자는 전주사랑상품권 앱을 내려받아 가입 후 카드 신청이 가능하며, 전주시 내 거점 전북은행에서도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번 정책으로 전주사랑상품권이 지역 소비와 소상공인 지원의 실질
프랑스 파리에서 K-푸드의 대명사 ‘비빔밥’의 가치를 조명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열렸다. 비빔밥을 단순한 한식 메뉴가 아닌 문화와 과학, 그리고 세계 식문화의 미래를 연결하는 매개체로 재조명하는 자리였다. 전주시와 전북대학교 K-푸드연구센터는 현지시간 27일 ‘Global Challenge of Korean Food: Culture & Science of Bibimbap’(한국음식의 글로벌 도전: 비빔밥의 문화와 과학)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4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세계영양학회(IUNS-ICN 2025) 국제학회 세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세션은 전주시가 지난 2년간 추진해 온 K-푸드 확산과 전주 음식·문화 가치 창출 사업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다. 특히 올해는 비빔밥을 중심으로 한국 식문화의 글로벌 위상을 알리고 향후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학술적 토대를 다지는 데 방점이 찍혔다. 세션에는 세계 각국 학자와 학회 관계자 등 220여 명이 참석해 90분간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박용순 한양대 교수를 좌장으로 신다연 인하대 교수와 차연수 전북대 석좌교수가 각각 ‘비빔밥의 문화적 가치와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