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15일 오전 10시,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동리국악당에서 경축식을 열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렸다. 행사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독립유공자 유족, 보훈단체장, 군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경축식은 대통령 표창 전수, 군수 표창 수여, 군수 경축사, 독립유공자 유족 대표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고(故) 오흥탁 의사에게 대통령 표창이 추서돼 유가족에게 전달됐다. 또한 고창 출신 독립운동가 발굴과 기록 정리에 기여한 공로로 애국지사 신종주 의사의 손자 신형범 씨에게 고창군수 표창이 수여됐다. 경축식 후 참석자들은 애국지사 고순진·고예진 선생 추모비를 찾아 헌화하며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겼다. 군은 광복절을 앞둔 지난 4일부터 고창읍 주요 도로변에 고창 출신 독립운동가 113명의 이름과 업적을 알리는 현수막을 게시했다. 읍·면 주요 노선에는 태극기를 게양해 군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했다. 심덕섭 군수는 고창은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자랑스러운 고장이며, 선열들의 정신을 후세에 전하는 일은 우리의 책무라며 역사를 기억하고 그 위에 미래를 세우는 일에 고창군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
장수군이 군민들의 평생학습 기회 확대와 자기계발 지원을 위해 ‘2025년 하반기 평생교육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접수 기간은 18일부터 22일까지이며, 장수군에 주소를 둔 군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군민이 배움의 가치를 누리고 문화적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총 15개 과정에서 156명을 모집하며, 과정별 정원은 6~15명 내외다. 모집 과정은 노르딕워킹, 민주시민교육, 수제간식 만들기, 매듭공예, 증여상속, 균형걷기체조, 수채화, 코바늘, AI영상제작, 스마트스토어 창업, 레진아트, 목공예, 가죽공예 등으로 건강·문화·창업 분야를 아우른다. 강좌는 장수군민회관, 장수군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 장계생활문화센터, 계남면종합복지회관 등 10개소에서 운영된다. 신청은 장수군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이 군민들의 자기계발은 물론 지역사회 재능 나눔과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장수군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장수군 행정지
완주군 고산면의 로컬카페 ‘발자국카페’(대표 배동준)가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에 동참한다. 카페는 이달부터 고산면 희망나눔가게에 매월 콩나물을 기부하며, 지역복지에 한걸음 더 다가선다. ‘희망나눔가게’는 고산면에서 운영하는 맞춤형 복지사업으로, 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필품과 식료품을 지원하고 정기적인 안부 확인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매주 화요일, 고산면사무소 내에서 운영된다. 이번 발자국카페의 정기 기부는 단순한 물품 후원을 넘어 지역민의 식탁을 따뜻하게 채우는 실질적인 지원으로 평가된다. 특히 콩나물은 다양한 조리법으로 활용 가능한 식재료로, 대상 가정의 식단 구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동준 대표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성장해온 카페인 만큼, 작은 정성이지만 꾸준히 이웃과 나눌 수 있는 일에 기여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발자국카페가 지역 속 따뜻한 공간으로 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지숙 고산면장은 “지역 상인의 선한 영향력이 복지 현장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기부해주신 정성은 꼭 필요한 분들께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고산면은 앞으로도 지역 내
완주군이 14일 대한민국 헌정회(회장 정대철)와 함께 토속 어종을 위협하는 블루길과 배스 등 생태계 유해 외래어종 퇴치 및 자원화에 나서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블루길과 배스는 40여 년 전 국내에 유입돼 하천과 저수지에서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하며 토종 치어와 새우류 등을 무분별하게 포식해 생태계를 교란하는 대표적 유해 어종이다. 환경부는 이들을 생태계 유해 어종으로 지정해 관리 중이나, 포획 장려금에도 불구하고 예산 부족 등으로 퇴치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양식 어가와 농업용수 사용 농업인들이 피해를 입고 있으며, 사료·비료 생산량 감소로 관련 업계도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 완주군과 헌정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해 어종 포획을 강화하고, 포획된 어종을 사료와 비료로 재가공해 농·어업인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자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농·어가의 경영비 절감과 폐기물 처리 비용 절감, 환경오염 방지 및 생태계 복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생태계 교란 어종 포획과 수집에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수매 어종의 2차 산업화와 더불어 유해 어종 낚시를 포함한 생태 체험형 관광 개발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전주시가 지역 공동체 중심 공간인 작은도서관의 운영자들을 대상으로 ‘AI 시대의 홍보 전략’을 주제로 한 실무 교육을 마련하며, 도서관 운영 역량 강화에 나섰다. 시는 지난 14일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서 작은도서관 운영자와 자원활동가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하반기 작은도서관과 함께하는 도서관학교’를 열고 AI 기반 홍보 실무 역량을 키우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스토리엔 김태욱 대표(한국생산성본부 홍보마케팅 전임교수)가 강사로 나서 △도서관 홍보(PR)의 개념과 홍보 소재 구성법 △AI 기술을 접목한 홍보 전략 △실제 콘텐츠 제작 노하우 등에 대해 실용적인 내용을 전달했다. 전주시는 작은도서관 운영자들의 전문성과 변화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매년 ‘도서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생성형 AI 활용 기초 교육을 진행했고, 이번 하반기 교육에서는 실무 중심의 홍보 활용 교육으로 연계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김건수 전주시 사립작은도서관협회장은 “작은도서관이 가진 장점을 주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며 “AI를 활용한 홍보 전략이 도서관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완주군의회(의장 유의식)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진행한 13개 읍·면 순회 주민설명회를 마무리하고, 향후 전주와의 통합 반대 활동을 더욱 강도 높게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의식 의장은 14일 완주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주시와 전북특별자치도의 일방적인 통합 논의와 무차별적인 홍보에 대응하기 위해 군의회가 직접 주민들을 찾아가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했다”며 설명회 추진 배경을 밝혔다. 완주군의회는 이번 설명회에서 자체 제작한 전단지와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활용해, 통합에 따른 자치권 훼손 우려와 지역 소외 가능성, 전주시의 재정 현실과 상생사업 실효성 등에 대한 분석을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또한 통합을 이미 겪은 창원시, 청주시의 사례를 통해 장단점을 비교하며 통합의 실질적 결과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했다. 현장에는 회당 100명에서 300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참석했으며, 대부분이 군의회의 입장에 공감하며 지지 의사를 표했다. 주민들은 “전주시는 수십 년간 완주와의 관계 개선 노력 없이 갑작스레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며, 통합 과정의 불투명성과 일방성을 강하게 비판했다. 일부는 찬반 양측의 자료를 종합한 객관적인 정보 제공을
전주시가 고립·은둔 청년과 가족 돌봄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금융교육 프로그램인 ‘함께 힘을 주는 자립금융’을 시작하며, 사회적 고립 청년들의 자립 기반 마련에 나섰다. 시는 14일 전주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에서 고립·은둔 및 가족 돌봄 청년 10여 명을 대상으로 ‘함께 힘을 주는 자립금융’ 첫 회차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교육은 전주시가 운영 중인 생애주기별 금융교육 프로그램 ‘함께금융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사회적 고립 상태에 있는 청년들을 위한 특화 과정이다. 이날 교육은 한국금융인재개발원 금융교육센터장 김혜선 강사가 맡아, 금융 기초 상식과 자산관리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김 강사는 청년들에게 자산 형성의 첫걸음인 저축의 필요성과 금융상품 이해, 기본적인 투자 접근법 등을 설명하며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금융 지식을 전달했다. 또한 이번 과정을 시작으로 오는 21일에는 △디지털 금융과 변화하는 금융생활, 28일에는 △맞춤형 금융상담 및 컨설팅 과정을 차례로 진행하며, 총 3회에 걸쳐 체계적인 금융 자립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주시는 이를 통해 청년들이 금융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경제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역량을 키
완주군 삼례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오상영·임동빈)가 지난 13일,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캠페인을 삼례 전통시장 일대에서 펼쳤다. ‘복지탐정단: 우리동네 미스터리 해결작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장날을 맞아 지역 주민들과 상인을 대상으로 위기가구 발굴에 대한 홍보와 인식 확산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날 캠페인에는 협의체 위원들과 삼례읍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완주군 자원봉사센터가 준비한 생수와 부채를 나눠주며 무더위를 식히고 캠페인 취지를 알렸다. 위원들은 피켓을 들고 거리 곳곳을 돌며 전단을 배포하고, 주변 이웃의 어려움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복지사각지대 발굴 대상은 △복지서비스 신청을 하지 않았거나 △지원 기준에 미달돼 도움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질병, 실직, 돌봄 공백 등의 위기상황에 놓인 가구다. 협의체는 발굴된 가구에 대해 기초 상담을 진행하고, 이후 공적 지원이나 민간 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임동빈 삼례읍장은 “찜통더위 속에서도 적극 참여해준 위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통해 지역 내 위기 이웃을 놓치지 않
완주군청소년수련관이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 ‘융합과학 상상연구소’ 프로그램이 총 6회에 걸친 일정을 마무리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기 위해 기획됐으며, 실생활과 연계된 다양한 과학 키트를 제작하며 과학의 원리를 쉽고 흥미롭게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참가한 청소년들은 LED 피젯 스피너, 부력 잠수함, 호버크래프트 등을 직접 만들며 과학 원리를 탐구하고, 친구들과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공동체 의식과 자신감을 함께 키웠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은 “LED 피젯 스피너를 만들면서 과학이 이렇게 재미있는 줄 처음 알았다”며 웃었고, 6학년 학생은 “부력 잠수함을 만들며 친구들과 함께 해결책을 찾는 과정이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청소년들이 과학을 단순히 배우는 것을 넘어, 스스로 체험하고 탐구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다양한 분야에 도전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향후에도 청소년의 성장과 자기주도 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융합교육, 체
완주군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관내 취약계층 아동 30명을 대상으로 ‘금융 똑똑! 경제 똑똑!’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아동 맞춤형 금융·경제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드림스타트 사업의 일환으로, 아동들이 어릴 때부터 올바른 경제관념을 갖고 성인이 되어 건전한 경제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눠 수준별 반을 구성해, 한국예탁결제원(KSD) 나눔재단의 전문 강사와 교재 지원을 통해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움직이는 돈 이야기(기본·심화)’를 주제로 한 교육에서는 올바른 소비 습관과 저축의 중요성 등 생활 속 금융 지식을 아동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으며, 금융 빙고, 용돈 관리 보드게임 등 체험형 활동을 통해 재미와 실용성을 동시에 전달했다. 완주군 아동친화과 박기완 과장은 “이번 교육이 아동들에게 실생활에서 유용한 경제 개념을 쉽고 즐겁게 전달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아동의 균형 잡힌 성장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SD 나눔재단은 금융 분야 공공기관으로, 금융·진로·문화 등 다양한 주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