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채미화)는 지난 13일 삼례 책마을에 위치한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건립 5주년 기념 및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헌화·추모 행사를 열고, 피해자들의 아픔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2020년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세워진 완주 평화의 소녀상은 올해로 5주년을 맞는다. 이날 행사에는 여성단체 회장단과 실무진 등 15명이 참여해 소녀상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헌화와 묵념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추모와 평화의 염원을 함께 나눴다. 이들은 이어 삼례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아동·여성폭력 예방을 위한 거리 캠페인을 진행했다. 시민들에게 올바른 인권의식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며,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인식 확산 활동에 힘썼다. 채미화 회장은 “완주 평화의 소녀상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우리가 지켜야 할 역사적 진실과 평화의 상징”이라며 “올바른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여성 인권 증진을 위한 활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림의 날’은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피해 사실을 처음 공개 증언한 8월 14일을 기억하기 위해, 정부가 2017년 국
전주시립교향악단이 유망한 젊은 연주자들과 함께하는 ‘신인 유망주 발굴 시리즈 63 데뷰콘서트’를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신인 연주자들에게 오케스트라 협연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클래식 음악계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들을 발굴하고, 이들이 실연 무대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획된 무대다. 지휘는 이화여대 음대 대학원 오케스트라 지휘자 전재성이 맡는다. 무대는 베버의 ‘마탄의 사수 서곡’으로 문을 열고, 더블베이스 도의진의 디터스도르프 ‘더블베이스 협주곡 E장조’, 피아니스트 두몽준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등 열정과 기량이 돋보이는 협연 무대로 이어진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바리톤 정주영이 브람스 ‘더 이상 당신에게 가지 않으리’와 벨리니 오페라 「몽유병의 여인」 중 아리아를 선보이며, 바이올리니스트 이예솔이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 35’를 연주해 깊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 노은영 국장은 “이번 데뷰콘서트는 전주시립교향악단이 신인 연주자들에게 주는 무대이자, 관객들에게는 젊고 신선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기회”라며 “시민들의
전주시가 여름철 자연재해에 대비하고 수소 인프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내 수소충전소 7개소를 대상으로 정기 안전점검을 마쳤다. 전주시는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폭염, 폭우, 강풍 등 여름철 재해에 대비하고 충전설비의 관리 실태를 확인하는 현장 중심의 점검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점검 항목은 충전원 근무환경, 폭우 대비 배수 설비 관리, 강풍에 따른 낙하물 사고 예방 조치, 충전설비 도장 상태 및 부식방지 조치, 가스누설 경보장치 작동 여부 등 수소충전소의 전반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아우르는 내용이었다. 점검 결과, 7개 충전소 모두 충전설비 안전관리 및 자연재해 대응체계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충전소에서 시설물 방수 관련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현재 보완 조치 중에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수소충전소의 안전한 운영과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도 수소에너지 확대와 수소경제 기반 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는 2019년부터 수소차 1300여 대를 보급해왔으며, 수소버스는 217대를 도입, 친환경 교통수단 보급과 수소상용차 도입에 앞장서고 있다. 이 같은 노력
전주시가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풍남문 광장에 자리한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헌화 추모행사를 열고, 고통과 아픔의 역사를 기억하며 피해자들의 용기와 존엄을 되새겼다. 이날 행사는 오는 제80회 광복절을 앞두고 열린 제9회 기림의 날을 기념한 자리로, 전주 평화의소녀상건립 시민추진위원회(대표 방용승)와 전주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온은아) 회원,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소녀상 앞에 국화를 헌화하고 묵념했다. 기림의 날은 1991년 8월 14일,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 공개 증언한 날을 기려, 2017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이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단순한 과거사 문제가 아닌 현재의 여성인권과 평화 문제로 이어져야 한다는 사회적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전주시는 지난 2015년 8월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 이래, 매년 기림의 날을 비롯해 3·1절, 광복절, 수요 집회 등 주요 역사적 의미가 있는 날마다 소녀상 앞에서 추모와 기억의 자리를 이어오고 있다. 진교훈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오늘 행사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존엄성과 역사적 용기를 기리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전주시 덕진구가 시민 안전과 도시 미관 개선을 위해 하반기 불법광고물 집중 정비에 나선다. 덕진구(구청장 김종성)는 11일부터 22일까지 민·관·경 합동으로 불법광고물 정비 활동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는 개학 시기 불법광고물이 급증하는 시점을 겨냥해, 보행자 안전 확보와 쾌적한 거리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정비 대상은 ▲풍선간판(에어라이트) ▲입간판 ▲현수막 ▲전단지 등 불법 유동광고물 전반이다. 구는 전북대학교 인근, 혁신·만성지구, 에코시티, 역·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은 물론, 백제대로·동부대로·서부우회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변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정비에는 옥외광고협회, 덕진경찰서, 덕진구청이 함께 참여하며, 4개 정비반(12명)과 1개 단속반(4명)이 편성됐다. 특히 단속반은 야간 단속도 병행해 보행자 통행을 방해하거나 노후로 인한 낙하 위험이 있는 간판, 유해 광고물 등을 집중 점검한다. 적발된 광고물에는 과태료 등 행정처분이 내려지며, 유해 광고물 배포자는 경찰 수사 의뢰도 이뤄질 방침이다. 구는 민원이 반복 발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계도와 단속을 병행해 상시적 관리 체계도 유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
장수군이 여름방학을 맞아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한 ‘여름방학 어린이 수영 특강반’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군은 이번 프로그램이 건전한 방학 문화 조성과 아동 체육활동 증진에 기여했다고 14일 밝혔다. 특강은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13일까지 3주간 매주 월·수·금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한누리전당 너울관 수영장에서 진행됐다. 선착순 모집으로 총 25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교육은 수영장 이용 예절과 수상 안전수칙을 시작으로 자유형 위주의 기초 기술 수영법을 이론과 실기 병행으로 지도했다. 한누리전당 소속 수영강사 2명이 참가 아동의 실력과 체력 수준을 고려해 맞춤형 강습을 진행했으며, 안전요원 2명이 상시 배치돼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썼다. 특히 군은 수강료를 전액 감면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 처음에는 물에 몸을 맡기기 어려워하던 아이들이 강사의 안내에 따라 자신감 있는 동작을 보이며 웃음을 짓는 모습이 이어졌고, 놀이를 넘어 ‘배우는 수영’의 의미를 실천하는 시간으로 자리 잡았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물과 친해지고 건강한 체력을 길러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와 학부모 모두가
장수군 장계면 건강생활지원센터가 8월 한 달 동안 60세 이상 중장년 남성 3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위한 조리실습 프로그램 ‘요·남·자(요리하는 남자)’를 무료로 운영한다. ‘요·남·자’ 프로그램은 지난해 3회 운영 당시 높은 참여 열기와 호응을 얻어, 올해는 1회를 늘려 총 4회로 확대됐다. 수업은 매주 화요일 진행되며, 오는 12일과 26일에는 조리 실습 중심, 19일에는 조리 실습과 영양표시 교육이 함께 이뤄진다. 참가자들은 저염·저당식 연어포케, 바질파스타 등 다양한 건강 요리를 직접 만들며, 영양성분표시를 읽고 이해하는 방법도 배운다. 모든 과정은 무료로 제공되며,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지급된다. 군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중년 남성들이 손쉽고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영양식 조리법을 익히고, 이를 통해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예방과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요·남·자’ 프로그램이 중장년 남성들의 요리 자신감을 높이고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군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장계면 건강생활지원센터(0
고창군이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고창 출신 독립운동가 4명이 국가보훈부로부터 독립유공자 서훈을 확정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서훈 대상자는오흥탁(대통령표창·학생운동) ,곽길수(대통령표창·학생운동) ,박부길(대통령표창·학생운동) ,이은숙(애족장·국내항일) 선생이다. 대통령표창을 받은 오흥탁, 곽길수, 박부길 선생은 학창 시절 독립정신을 고취하며 항일 학생운동을 주도했다. 애족장을 받은 이은숙 선생은 국내에서 항일투쟁에 앞장서며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번 서훈은 고창군이 지난해 추진한 ‘고창 출신 독립운동가 발굴사업’의 성과다. 군은 순수 군비를 투입해 용역을 진행하고 각종 사료와 기록을 조사해 103명의 서훈 신청서를 작성·제출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국가보훈부를 직접 방문하며 서훈 확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심 군수는 제80주년 광복절에 고창의 독립운동가들이 국가로부터 공훈을 인정받은 것은 군민 모두가 함께 기뻐할 역사적인 일이라며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며 군민 모두가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고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은 올해 106주년 3·1절을 계기로 고창고등보통학교 출신 등 7명의 독립유공자 서훈이 확정된 데
고창군 성송면(면장 정국진)이 태극기 달기 모범마을 캠페인의 일환으로 산수리 방축마을과 후방마을 전 세대에 태극기를 게양했다. 성송면은 태극기 30개를 마련해 미보유 가구와 고령자 세대의 설치와 게양을 지원했다. 정국진 면장은 “태극기 달기 모범마을 조성이 선열들의 희생을 기리고 애국심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송면은 앞으로도 모범마을 지정을 확대해 태극기 게양 문화가 지역사회에 정착하도록 힘쓸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무주군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서 A등급을 받아 선정됐다. 전북 14개 시·군 가운데 A등급을 받은 곳은 무주군을 포함해 단 두 곳뿐이다. 군은 이번 평가에서, 사업 설계의 완성도, 설치 대상지의 적합성, 주민 참여 기반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주택, 상업, 공공시설 등에 설치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정부 보급 사업이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계획 타당성, 주민 수용성, 에너지 절감 효과 등을 종합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다. 임채영 무주군 산업경제과장은 국가 예산이 확정되면 세부 사업계획 수립, 대상지 선정, 주민 홍보를 거쳐 관내 주택과 건물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할 계획이라며 군민 전기·난방비 절감은 물론 지역 에너지 자립도와 친환경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보급 확대에도 힘쓰겠다”며 “친환경 군다운 면모를 갖춰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무주군은 올해 20억 원을 투입해 무주읍·무풍면·설천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