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봉동읍의 한 식당이 이웃을 위한 꾸준한 나눔에 나서며 지역 사회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 완주군 화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황호년·임미정)는 최근 봉동읍 소재 ‘모락모락한식뷔페’에 ‘착한가게’ 현판을 전달하고, 정기 기부 참여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28일 밝혔다. ‘착한가게’는 매달 3만 원 이상을 기부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는 자발적 나눔 캠페인으로,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해당 지역의 복지사업에 전액 사용된다. 모락모락한식뷔페의 최미성 대표는 그간 반찬 나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취약계층을 도왔으며, 이번에는 화산면과도 인연을 맺고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를 이어가기로 약속했다. 화산면에는 현재 3곳의 착한가게가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모락모락한식뷔페가 새롭게 참여함에 따라 더욱 풍성한 지역 복지 네트워크가 기대된다. 임미정 화산면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기부 실천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마음이 꼭 필요한 이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면에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민·관이 함께 만드는 복지 공동체를 위해 지역 주민과 업체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복지 나눔 사업을 지속적으
완주군이 아동이 직접 참여한 정책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군은 지난 26일 국립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2025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아동 불평등 완화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대회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북연구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전국 159개 기초지자체가 제출한 401건의 사례 중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91건이 7개 분야별로 발표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완주군이 제출한 ‘아동 불평등 도장깨기 프로젝트’는 행정 중심이 아닌 아동과 청소년이 직접 목소리를 내고, 정책 설계부터 실행까지 주체적으로 참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군은 ‘노키즈존’처럼 아동 차별이 공공연히 벌어지는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아동친화상점 인증제’를 도입했다. 현재까지 지역 내 카페와 상가 등 24곳이 아동친화상점으로 인증됐으며, 최근에는 GS리테일과 협약을 맺고 아동친화 편의점 확산에도 나섰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수상은 아이들의 시선에서 삶의 불평등을 짚고, 함께 실천해온 결과”라며 “정책이 시민 삶의 현장에 닿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완주군은 앞서 올해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
전주시가 전통 음식의 명맥을 잇는 ‘전주음식 명인·명소·명가’와 ‘유네스코 음식창의업소’ 신규 지정 신청을 받는다. 시는 오는 8월 18일까지 ‘전주음식 명인·명소·명가·유네스코 음식창의업소’ 공개 모집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서 전주의 고유한 음식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취지다. ‘전주음식 명인’ 신청 대상은 비빔밥, 한정식, 콩나물국밥, 돌솥밥, 전주백반, 오모가리탕, 폐백음식 등 7종의 향토음식을 20년 이상 조리했거나 2대 이상에 걸쳐 비법을 전수받아 10년 이상 조리한 이들이다. ‘전주음식 명소’는 해당 음식을 20년 이상 운영한 업소, ‘전주음식 명가’는 3대 이상 내림음식을 10년 이상 조리한 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와 함께 동일 메뉴를 5년 이상 유지해 온 업소도 ‘유네스코 음식창의업소’로 발굴한다. 시는 서류 심사와 조리 능력, 현장 평가를 거쳐 최종 지정자를 선정하며, 선정된 명인과 업소에는 인증서와 현판 수여, 국내외 홍보 행사 참여 기회, 다양한 홍보 지원 등이 제공된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주음식 명인과 명소 지정 확대를 통해 전주의 음식문화 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계승 기반
고창군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성송면(주민 약 1,620명)이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되새기고 도시민과의 교류를 위한 특별한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성송면의 중심 거점시설인 ‘성송판굿행복센터’에서는 지난 7월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간 ‘별밤캠프’가 열렸다. 이 캠프는 성송행복협동조합(대표 강호식)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기획한 도농교류 프로그램으로, 도시민과 성송면 간의 특별한 관계를 맺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번 캠프에는 서울, 경기, 대전, 세종, 창원 등 전국 각지에서 도시민 11가족과 고창읍의 1가족 등 총 12가족 45명이 참여했으며, 성송면의 4개 마을과 2개 사회단체, 1개 농업법인, 그리고 지역 동아리들이 힘을 모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도시에 거주하는 아이들은 고구마 생육과 수확 과정을 체험하며 농업의 소중함을 배웠고, 축동마을 주민과의 만남을 통해 농촌 공동체의 문화를 직접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전통놀이와 공동체 체험은 아이들에게 농촌의 따뜻한 정서를 전하는 계기가 됐다. 엄마들은 공예체험 시간을 통해 서로 교류하며 쉼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고, 아빠들은 통기타 배우기에 도전해 밤 공연에서 직접 무대에 올라 가족들의
전북은행이 폭염에 취약한 이웃들을 위한 실질적인 나눔에 나섰다. 완주군은 지난 24일 전북은행으로부터 350만 원 상당의 ‘시원(COOL) 키트’ 70상자를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완주군청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오현권 전북은행 부행장, 김영필 완주군청지점장이 참석해 지역사회 연대와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기탁된 쿨키트는 선풍기, 여름 이불, 팔토시, 쿨 타월 등 4종으로 구성됐다. 무더위 속 홀몸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이 건강하게 여름을 나도록 돕기 위한 실용적 구성이다. 해당 물품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및 읍·면에서 추천한 홀몸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오현권 부행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무더위 속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전북은행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지속적으로 따뜻한 나눔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무더위에 더욱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전북은행에 감사드린다”며 “군에서도 여름철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돌봄과 안전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행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취약
전주시립극단이 오는 31일 덕진예술회관에서 ‘7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낭독극 ‘책 읽어주는 남녀–청개구리 또또와 꾸러기들’을 무료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전주시가 아이들과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해 마련한 문화 향유의 장이다. 낭독극은 익숙한 전래동화와 창작동화를 바탕으로 생동감 넘치는 무대로 꾸며진다. 1부에서는 ‘청개구리 이야기’, ‘잭과 콩나무’, ‘해님 달님’ 등 세 편의 동화가 펼쳐지며, 2부에는 클라운 쏭의 팬터마임과 마술을 결합한 클라운마임 공연이 함께 이어진다. 덕진예술회관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전주시립예술단의 다양한 공연을 무료로 제공하며, 올해 11월까지 교향악단, 합창단, 국악단, 극단이 주관하는 공연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따뜻하고 유쾌한 낭독극을 통해 아이들이 책과 더욱 가까워지고, 상상력과 감성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책 읽어주는 남녀’ 공연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입장권은 나루컬쳐 누리집(www.naruculture.com)이나 전화(1522-6278)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
전북 완주군이 수소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완주군은 25일 완주경제센터에서 ‘제1차 완주 수소 거버넌스 정례회’를 열고,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에 대해 민관이 머리를 맞댔다. 이번 회의는 지난 1월 문을 연 완주수소연구원을 구심점으로 구성된 수소산업 협력체계인 ‘완주 수소 거버넌스’의 첫 공식 회의다. 이날 정례회에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자동차융합기술원 등 관련 연구기관은 물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테크노파크 등 유관 지원기관과 대학, 지역 내 수소기업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회의는 ▲한국수소연합 황윤주 정책지원실장의 ‘수소산업 정책 동향’ 발표와 ▲완주군 수소정책팀 송민호 정책관의 ‘수소특화단지 공모 대응 방향’ 소개로 시작돼 현안에 대한 관심을 모았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유희태 완주군수가 직접 좌장을 맡아 기업과 연구기관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유 군수는 “수소산업을 이끄는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는 매우 뜻깊다”며 “기업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완주형 수소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박창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과장은 수소기
우범기 전주시장이 완주군 봉동을 찾아 전주시민협의위원회와 함께 오찬 간담회를 열고 완주·전주 통합에 대한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그러나 현장에 나타난 반대 단체의 항의로 일부 일정이 무산되면서 통합 논의의 난항도 드러났다. 우 시장은 25일 완주·전주 상생발전 전주시민협의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완주군 봉동 생강골 전통시장을 방문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송병용 부위원장을 비롯한 10명의 분과위원장과 위원들이 참석해, 통합 추진 과정에서의 생생한 경험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공유하며 향후 상생 방안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완주와 전주는 이미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다”며 “민간과 행정이 손을 맞잡고 통합의 시너지를 키워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간담회 도중, 완주군의회 의원과 일부 반대 단체 관계자 10여 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와 통합 반대 구호를 외치며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에 우 시장은 충돌에 따른 주민과 상인의 피해를 우려해 이후 예정돼 있던 봉동 오일장 장보기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우 시장은 “완주와 전주는 더 큰 미래를 위한 동반자”라며 “통합을 반대하는 군민들의 목소리도 소중하게 듣고, 끝까지 설득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완주군의회 최광호 의원이 25일 제294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완주군이 ‘천천히 배우는 아이들’에 대한 제도적 지원과 정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구 10만 시대를 맞은 완주군의 진정한 성장은, 학습 속도가 느린 경계선 지능 학생들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포용적 기반 위에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최 의원은 경계선 지능 학생들이 법적 장애 기준에 해당되지 않아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으며, 학교 현장에서도 인식 부족과 예산·인력 미비로 적절한 지원이 어려운 현실을 지적했다. 최의원은 “이제는 지방정부가 직접 나서야 할 때”라며, 1:1 맞춤형 학습 지원, 민관학 협력체계 구축, 조례 제정 등을 포함한 구체적 대안을 제안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심부건 완주군의원이 구도심 경제 회복을 위한 ‘완주형 도시재생’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안했다. 심 의원은 25일 열린 제294회 완주군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이후 정체된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선 공간 중심에서 사람과 경제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완주형 도시재생의 거점인 동창햇살센터를 언급하며 “건물은 생겼지만 운영은 멈췄다는 주민의 지적처럼, 현재의 도시재생은 실질적인 경제 회복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 ▲걷고 머무는 거리 조성 ▲골목 콘텐츠 활성화 등을 구체 전략으로 제시하며, “공간만 채우는 재생이 아닌 사람이 모이고 상권이 살아나는 지속 가능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완주는 완주답게, 자치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최근 재점화된 완주-전주 행정통합 논의에 대한 반대 입장도 함께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