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지역의 김장 문화를 체험하고 나눔과 환경의식까지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는 오는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전주월드컵경기장 만남의 광장에서 ‘2025 전주김장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맛과 멋을 버무린 2025 전주김장문화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총 680가족을 대상으로, 전주 지역에서 생산되고 안전성을 인증받은 농산물을 사용해 1가족당 10.5kg(절임배추 7kg, 양념 3.5kg)의 재료를 제공한다. 참가비는 올해 7만 5000원으로 책정됐다. 축제 참가 신청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11월 1일까지 전주푸드마켓 인터넷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제공되는 김장배추는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통과하고, HACCP 인증 시설에서 절여 위생과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축제는 김치 전시와 홍보·체험 행사, 농촌체험, 캠핑 요리 대회, 추억놀이와 만들기 체험, 포토존, 먹거리 부스 운영뿐만 아니라 뮤지컬 갈라쇼, 퓨전 국악, 버스킹, 트로트, 마술쇼, 버블쇼 등 다양한 문화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쓰레기 없는 탄소중립 축제를 위해 참가자들이 김장통과 고무장갑, 앞치마 등을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AI와 XR 등 첨단 디지털 융합기술을 활용한 창업 활성화를 위해 토크콘서트를 마련했다. 지역 청년과 스타트업 대표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기술 적용 사례와 창업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지역 디지털 산업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진흥원에 따르면, 오는 30일 전주대학교 예술관 별관 217호에서 ‘전북청년 가상융합×로컬스타트업 밋업데이’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전주시가 추진 중인 첨단디지털 문화콘텐츠 육성공간(G타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청년들의 창업 역량 강화와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을 목표로 한다. 행사에는 △AI 기반 콘텐츠 생성 플랫폼 뤼튼테크놀로지스의 김태호 이사 △AR·XR 미디어아트 콘텐츠 전문기업 아티젠스페이스 서영선 대표 △지역 기반 영상 콘텐츠·브랜딩 전문기업 파스텔미디어 조민호 대표가 참여해, 각자의 창업 경험과 AI·XR 기술 적용 사례를 공유한다. 특히 연사와 참가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Q&A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은 기술과 창업 관련 실질적인 조언을 직접 받을 수 있다. 이날 사전등록 청년 50명에게는 편의점 쿠폰이 제공되며, 퀴즈 이벤트와 경품 추첨(에어팟 프
전주시가 겨울철 한파를 앞두고 시내버스 승강장 1307곳을 대상으로 편의시설 일제 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시민들이 보다 따뜻하고 안전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도시교통 복지 강화를 목표로 진행된다. 시는 냉온열의자 649개소, 장애인 알림벨 107개소, 음성 도착 안내장치 732개소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편의시설을 중심으로 작동 상태와 안전성을 점검하고 있다. 파손 시설은 즉시 보수하고, 노후 부품은 교체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동절기 대비 점검에서는 방한텐트 50곳을 설치해 혹한기에도 쾌적한 버스 대기 환경을 제공한다. 투명 방한막으로 둘러싸인 정류장은 외부 한기를 차단하고, 시민들에게 실내와 같은 쉼터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냉온열의자 38개를 추가 설치(신규 12개, 교체 26개)하며, 고령자와 휠체어 이용자 등 교통약자를 위해 승강장 높이와 폭, 회전 반경까지 세부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점검 대상 승강장은 밀폐형·개방형 유개승강장 903개, 지주형 승강장 244개, 승강장 미설치 지점 160개소 등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시설 유형별 맞춤형 점검이 진행된다. 최준범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이번 점검은 겨울철 대중교통 이용자의
전주시가 불법 주정차 과태료 고지 방식을 디지털로 전환한다. 시는 오는 11월부터 종이 고지서 대신 카카오톡 전자고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전자고지 서비스는 차량 소유자 명의 휴대전화로 고지서를 발송하며, 별도 신청 없이 카카오톡 본인 인증과 동의 절차만 거치면 과태료 확인부터 납부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제공된다. 그간 종이 고지서는 주소 불명, 폐문 부재, 우편 지연 등으로 인해 행정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시민 불편을 초래해왔다. 전자고지서 도입으로 고지서 발생 기간은 기존 7일에서 2일로 단축되며, 종이고지서 제작·우편 발송 비용도 절감될 전망이다. 단, 전자고지 서비스는 차량등록원부상 휴대전화 번호가 등록된 경우에 한하며, 법인·사업자 명의 차량은 유선 전화번호 등록 시 서비스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과태료 금액 20% 감경이 적용되는 사전부과 고지서에 한해 제공된다. 시는 연말까지 시범운영 기간 동안 종이 고지서를 병행 발송하고, 내년 1월부터는 카카오톡 알림을 확인한 경우 우편 고지서 발송 제외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확인하지 않은 경우 기존처럼 우편 고지서가 발송된다. 최준범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전자고지 서비스 시행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식축제이자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의 대표 축제인 ‘2025 전주비빔밥축제’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축제는 맛 중심의 음식 축제와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는 3일 동안 약 10만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했다. 축제 기간에는 올림픽 유치를 염원하는 대형비빔밥 퍼포먼스가 펼쳐졌으며, 전주 비빔밥 명인과 시민이 함께 만든 대형비빔은 참여한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제공했다. 21개 레트로비빔밥거리 음식부스는 행사 내내 매진 행렬을 이어갔으며, 전주 공연예술인들과 함께하는 비빔퍼레이드, 버스킹 공연, 다양한 이벤트 등 볼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또한 새롭게 마련된 비빔프렌즈 팝업스토어, 비빔문화공간, 유네스코 창의도시 홍보존, 세계비빔존 등 방문객의 흥미를 끌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됐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과 공연도 확대돼 어린이와 함께한 참여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한 방문객은 “전통음식과 현대적 공연이 어우러져 축제장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며 “전주의 비빔밥
가을밤 전주의 거리가 막걸리 향으로 물든다. 전주시는 오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전주비전대학교 대운동장에서 ‘2025 전주막걸리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전주 페스타 2025’의 대미를 장식하는 행사로, 삼천동 막걸리 골목을 비롯한 전주의 유명 막걸리업소 21곳과 완주·전주 지역 막걸리 판매 업체 8곳, 전주 지역 맛집들이 참여해 다채로운 먹거리와 막걸리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전주전통술박물관과 연계해 술지게미·누룩 전시, 모주 거르기 체험 등 전통주 관련 콘텐츠가 마련돼, 단순히 마시는 축제가 아니라 전통과 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는 장으로 구성됐다.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막걸리헌터스 게임, 막걸림픽(병 볼링·병뚜껑 컬링), 과일막걸리·막걸리 칵테일쇼, 퓨전 국악과 야간 EDM파티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돼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청년층까지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전주막걸리축제가 전주의 맛과 멋, 흥을 담은 대표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하고 막걸리 골목 활성화와 민생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는 31일 오후 4시~10시, 11월 1일 오후
전주시가 지역 기업의 수출과 투자유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 ‘2025 전주시 수출상담 주간’이 총 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투자 성과를 달성하며 주목받고 있다. 시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KOTRA 붐업코리아 수출상담·전시회에 9개 기업을 파견하고 전주시 공동관을 운영했다. 전시장에는 200여 명의 해외 바이어가 방문했으며, 참여 기업당 6~10회의 1:1 수출 상담이 진행됐다. 특히, 전주시는 사전 바이어 조사와 매칭 지원, 공동 전시관 구성, 상담회 연계 운영 등 준비 단계부터 계약 단계까지 지원을 일원화했다. 그 결과 ㈜휴비스는 일본 바이어 등과 약 90만 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부터 구축된 베트남 협력 기반과 결합된 결과로, 지역 단위에서 이루어지던 해외 판로 지원을 국가 수출 전략과 연계할 수 있는 수준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단계적 국제 협력과 맞춤형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주시는 24일부터 26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열린 ‘2025 전주비빔밥축제’에서 미래형 스마트농업 기술 전시와 쌀 소비 촉진 체험 행사를 선보였다. 전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강세권)는 컨테이너형 스마트팜과 LED 조명·온습도 자동제어 기능을 갖춘 3단 버티컬팜을 설치하고, 유럽상추 6종을 생육 단계별로 전시했다. 시민들은 직접 LED 스펙트럼 버튼을 작동하며, 계절에 관계없이 작물을 재배하는 스마트팜 기술을 체험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는 단순 관람을 넘어 시민 참여를 강조했다. 방문객들은 모종을 직접 심고 이름표를 부착하며 생육 과정을 체험했으며, 스마트팜 환경제어 시스템 작동에도 참여했다. 이러한 참여형 체험은 축제 현장의 몰입도를 높이고, 미래농업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했다. 아울러 농협 전주완주시군지부와 협력해 현장 즉석 쌀 뻥튀기 시연과 나눔 행사를 진행, 지역 쌀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 촉진 메시지를 전했다. 강세권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전주비빔밥축제는 지역 대표 가을 축제로, 시민들이 작물을 심어보고 스마트팜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도심 속에서 미래농업과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동시에 경험하
전주시 평화도서관은 24일 ‘지혜학교’ 프로그램의 마지막 수업을 끝으로 ‘AI 시대의 네비게이터’ 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혜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공모사업으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인문학을 접하며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 특히 올해 과정은 ‘AI 시대의 네비게이터’를 주제로, 시민들이 AI를 창작과 사유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과정 마지막 날에는 시민 창작자 8인이 그동안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미디어아트 전시가 함께 열려 학습 성과를 공유했다. 평화도서관은 이날 이후 오는 31일까지 수강생 희망자 8인이 참여한 전시회를 진행하며, ‘AI 시대 속 인간의 사유와 감성’을 주제로 한 개성 있는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과정은 7월 18일부터 총 15회에 걸쳐 장창영 강사의 지도 아래 △AI 출현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한 수강생은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했지만 AI 활용법을 이해하고 본업과 창작에 응용할 수 있게 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평화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지혜학교는 시민이 AI를
책의 도시 전주에서 가을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독서 축제가 펼쳐진다. 전주시는 오는 11월 1일 전주시청 노송광장에서 전주시 작은도서관 연합 책축제 ‘책 익는 가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독서 기반 지역활성화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이 책과 문화를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주시 97개 사립작은도서관이 참여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주요 행사로는 작은도서관들이 운영하는 △독서체험부스 △어린이 책플리마켓 △책멍공간 △특별공연 △독서골든벨 △먹거리 부스 △참여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특히 ‘어린이 책플리마켓’은 어린이와 가족이 직접 집에서 읽은 책과 중고 생활용품을 판매·교환하며 나눔과 교류의 가치를 배우는 참여형 행사다. ‘독서체험부스’에서는 시민들이 책을 매개로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일부 부스에서는 새활용센터 입주기업과 함께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또한, 자유롭게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책멍공간’과 지역 공연팀의 무대공연, 독서골든벨과 먹거리 부스 등도 축제 현장을 풍성하게 한다. 박남미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