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도심 속 대표 산책길인 ‘첫마중길’을 무대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특별한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시는 오는 24일(금)전주역 앞 첫마중길에서 전주 첫 마중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과 프리마켓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축제로, 시민은 물론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는 총 6개 민간단체가 공동 주관하며, 무대 공연과 프리마켓이 공간별로 나눠 운영된다. 문화공연 무대에서는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해 버스킹, 전통 국악, 댄스, 밴드 등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을 펼쳐, 도심 속에서 수준 높은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무대 인근 광장에서는 프리마켓이 동시에 열려거리 전체가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한다. 프리마켓에는 지역 소상공인과 청년 창업자, 수공예 작가들이 참여하며, 핸드메이드 상품과 친환경 생활용품, 간단한 먹거리 등이 다양하게 준비된다. 이번 축제가 열리는 ‘첫마중길’은 전주역을 나선 시민과 관광객이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길로, 전주의 첫인상을 전하는 생태문화거리이자 명품 가로숲길로 조성돼 있다. 전주시는 이번 ‘전주 첫 마중 페스타’를 통해 도심형 문화축
전주시가 비보이 꿈나무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전주시 비보이문화학교’의 ‘전주브레이킹스쿨’ 출신 강아라(비걸, 14세) 선수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입상하며 우리나라 브레이킹 유망주의 탄생을 알렸다. 19일 전주시에 따르면 강아라 선수는 지난 17일 서울 삼성동 가빈아트홀에서 열린 ‘2025 브레이킹K 국가대표 선발전 1차대회’에서 청소년 비걸 부문 3위를 차지했다.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KFD)이 주관하는 ‘브레이킹K’는 일반부와 청소년부, 초․중․고등부 비보이와 비걸이 참가하는 대한민국 공인 국가대표 선발대회로 1, 2차 대회 우승자와 합산 랭킹 상위권 남, 여 선수들이 연말 파이널 대회를 치러 일반부 남, 여 각 3명을 국가대표로 선발하게 된다. 국가대표로 선발된 일반부 선수들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되며, 파이널대회 청소년 부문 결승진출자는 진천선수촌에 입성하여 국가대표와 합동 훈련의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강아라 선수는 전주 비보이문화학교 ‘전주브레이킹스쿨’ 교육을 통해 발굴․육성된 비걸 유망주로 대한민국 브레이킹 국가대표 초대감독을 역임한 ‘라스트포원 조성국 대표’로부터 2023년부터 1년 6개월간의 전문 교육을
전주시립합창단(예술감독 겸 지휘자 김철)이 한국전쟁 75주년을 맞아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전주시립합창단은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제155회 정기연주회’인 영화오페라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기적’ 공연을 펼친다. 이번 창작오페라 공연은 한국전쟁 당시 흥남철수작전에서 약 1만4000명의 피난민을 태우고 부산과 거제를 거쳐 안전하게 탈출시킨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시립합창단은 김철 예술감독의 총지휘 아래, 이용주 작곡과 이혜경의 각색·연출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준비했으며, 전주시립합창단을 비롯해 전주시립교향악단, 전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을 포함해 총 120여 명이 출연하는 대규모 합창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 공연은 전쟁의 참상 속에서도 인류애를 잃지 않고 생명을 구한 메러디스 빅토리호 승조원들의 헌신과 그로 인해 새로운 삶을 얻게 된 피난민들의 여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또, 실제 피난민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음악과 합창으로 재구성해 관객에게 깊은 울림과 공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정기연주회는 단순한 예술 공연을 넘어, 우리가 잊지 말아
김제시 만경읍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세계적인 비즈니스 시상식인 2025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상 시상식에서 (유)굿만경(대표 김진희)이 혁신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인정받아 금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유)굿만경은 지난 2016년 설립해 소멸되어가는 만경의 옛 거리 복원을 모색하면서 마을이장과 성악가인 김진희 대표가 주민들과 함께 진행한 작은 음악회가 합창단을 창단하는 계기가 되어 지역사회 문화예술마을을 조성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문화모일장을 통해 마을주민과 조력가능한 예술인들의 재능기부를 통하여 지역청년들의 교류의 장을 펼치는 등 꾸준히 컴백(come back) 프로그램을 통하여 침체되어 있는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꾀하기도 하였다. 금번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상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29개국에서 1000여 편이 출품되었고 승인된 임원들이 심사해 출품작을 선정하게 되었다. 2025 아-태 시상식은 Livestream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되었으며 수상자에게는 토로피와 20초 수상연설의 기회가 주어졌다. 한편,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상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모든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국제적인 비즈
전주시가 완주·전주의 행정 통합을 염원하며 문화·체육·산업 관련 다양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이를 완주군민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삶의 질 향상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와 완주·전주 상생발전 전주시민협의위원회(위원장 박진상)는 1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담당 분야 시 간부공무원과 박진상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완주-전주 통합 염원을 담은 상생발전 비전’ 브리핑을 통해, 문화·관광·산업 분야 상생발전을 위한 9개 주요 사업을 발표했다. 이는 시청·시의회 청사 이전 등을 골자로 한 첫 번째 행정 분야와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한 교통 분야, 농업 분야 비전에 이어 완주군민협의회에서 제안한 사업들을 반영해 발표한 4번째 상생발전 비전이다. 문화·관광·산업 분야 주요 9개 사업은 △군지역 아파트, 기존 군민에게 우선 청약권 부여 △대형 상업시설 유치 △봉동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설립 △현대자동차 급 대기업 유치 △경륜장 이전 △전주월드컵골프장 18홀 확대 이전 △완주·전주 특성화 관광벨트 지정 및 조성 △K-한지 국제교류센터 건립 △완주·전주 통합 역사박물관 신축 등이다. 먼저 시는 완주·전주 통합 이후 예상되는 청약 경쟁 심화에
부안군문화재단(이하 재단)은 국내 최대 규모의 공예축제인‘2025 공예주간(Korea Craft Week 2025)’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어, 오는 5월 16일(금)부터 25일(일)까지‘부안상감×부안감상’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청자박물관을 중심으로 부안 전역에서 펼쳐지며, 상감기법을 중심으로 부안 청자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조명함과 동시에 지역자원과 융합한 공예-투어 프로그램도 함께 구성되어 지역의 정체성과 공예의 일상화를 연결하는 문화축제로 기획되었다. 청자박물관에서는 ▲장작가마 소성 시연 및 소원 장작 체험 ▲청자 태토 다지기‘질밟기’체험 ▲청자 잔을 선택해 음료를 즐기는‘청자카페’ ▲공예인의 도구와 이야기를 담은 기획전‘공생공락共生工樂’▲지역 공예인의 작품을 만나는 공예 마켓과 체험존 ▲아이들을 위한‘사금파리 발굴단’ ▲전북 무형문화재 이은규 사기장과 함께하는‘상감 클래스’등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예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부안 곳곳에서는 지역 공방과 협력한 ▲공예체험 팝업크래프트와 부안 곳곳의 카페, 식당, 농원 5개소에서 공예작가와 업체가 협력하여 전시, 체험 등을 진행하는 ▲부안 미술(美術
새롭게 선출된 교황 레오 14세가 오는 2027년 방한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완주군 이서면에 위치한 초남이성지 방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14일 완주군은 초남이성지를 ‘초기 한국 천주교 신앙공동체의 발상지’로 확립하고, 교황이 방한할 2027년 세계청년대회의 주요 순례 코스로 포함, 대규모 순례객 수용을 위한 인프라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초남이성지는 호남 천주교의 발상지로, 한국 가톨릭 신앙의 뿌리와도 같은 장소다. ‘호남의 사도’로 불리는 유항검의 생가터와 교리당, 그리고 그와 가족 순교자들이 매장된 곳이다. 특히, 2021년에는 한국 천주교 최초의 순교자로 인정된 복자 윤지충과 권상연의 유해, 이들과 함께 신앙 활동을 펼친 윤지헌의 유해가 이곳에서 발굴되며 초남이성지의 역사적 의미는 한층 더 깊어졌다. 이들은 모두 출생지는 다르지만, 지역 신앙공동체에 의해 완주군에 매장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한국 천주교의 자생적 발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현재 완주군은 초남이성지를 중심으로 한 천주교 유산의 세계유산적 가치 정립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2024년에는 순교자 유해가 발견된 남계리 유적을 국가 사적으로
전주시는 13일 첫마중길여행자도서관에서 여행전문기자이자 작가로 활동중인 유의민 여행작가를 초청해 ‘지금 바로 세계여행’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을 맡은 유의민 작가는 현재 여행전문잡지 ‘트래비’의 객원기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여성동아를 포함한 다수의 매체에 여행 관련 기사를 기고하고 팟캐스트 여행라디오에도 출연해 다양한 여행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앗쌀람 알라이쿰 이집트 △여행하려고 출근합니다 등이 있다. 유 작가는 ‘나만의 루트로 떠나는 이집트 여행’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강연에서는 실제 이집트를 자유 여행한 생생한 경험담을 공유했다. 또, △나만의 이집트 여행루트 △이집트 여행 준비를 위한 환전, 옷차림 △피라미드 뷰 숙소 고르기 등 이집트 여행에 필요한 강사의 노하우를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첫마중길여행자도서관은 올해도 세계 곳곳의 생생한 여행 이야기를 들려주는 ‘지금 바로 세계여행’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예정으로, 오는 7월과 9월에는 각각 일본여행과 몽골여행을 주제로 한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최현창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앞으로도 첫마중길여행자도서관만의 차별화된 여행 특화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시민
고창문화도시센터가 선운 치유문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된 ‘다도와 함께하는 치유명상’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선운교육문화회관과 협력해 오는 10월까지 매주 목요일, 총 20차례에 걸쳐 운영된다. 다도와 명상을 접목한 통합 치유 프로그램으로, 몸과 마음의 균형을 잃기 쉬운 현대인들을 대상으로 내면의 평온을 회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다도의 역사와 기본예절을 시작으로, 다양한 차의 종류와 다례법, 명상과 연계한 집중력 향상, 자아 성찰의 시간을 가진다. 특히 프로그램 후반에는 야외 명상과 제작 실습, ‘다인의 밤’ 다도 시연 행사도 예정되어 있어 더욱 깊이 있는 치유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선운교육문화회관 동산스님은 “차를 다루는 마음은 곧 나를 다루는 마음이다”며 “잎 하나, 물 한 모금에도 집중할 줄 아는 시간이 참가자들의 일상에 고요한 울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도와 함께하는 치유명상’의 자세한 내용은 고창문화도시센터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장수군은 지난 8일 군청 회의실에서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소장 이규훈)와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의 고대 문화자원인 합미산성을 비롯해 대성고원 일대에 잠들어 있는 역사문화를 발굴하고 조명하기 위한 것으로 △장수군 내 고대 역사문화자원의 조사연구 및 공동사업개발 추진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을 위한 학술 및 행정지원 협력 △문화유산 가치 제고를 위한 제반활동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장수군은 그동안 ‘역사문화권 5관왕’으로 평가받으며 고대 역사문화의 용광로이자 ‘역사의 맛집’으로 주목받아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는 장수군의 핵심 유적을 선정하고, 최대 10년간 장기계획을 수립해 고대 문화의 실체와 변천 과정을 체계적으로 규명할 계획이다. 먼저 기초연구 단계에서는 삼국시대 성곽에 대한 기초자료를 집성하고 자료집을 발간하며 합미산성과 식천리‧대성리 고분군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한다. 이어 심화연구를 통해 전북 지역 삼국시대 관방 체계 복원 연구와 유물 비교 연구를 진행, 학술적 가치를 정립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군은 연구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가유산 지정 등 필요한 제반사항과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