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6월 ‘고창갯벌 이달의 새’로 멸종위기 철새인 ‘쇠제비갈매기(Little Tern)’를 선정하고,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 인식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펼친다고 4일 밝혔다. 쇠제비갈매기는 제비를 닮은 소형의 날렵한 체형을 가진 도요목 갈매기과의 조류이다. 해변·하구·갯벌에서 집단 번식하는 여름 철새로 매년 5월경 고창에 도래해 7월까지 번식을 마친 뒤, 9월부터는 동남아시아와 호주로 이동한다. 과거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름철새였으나 각종 개발사업과 하천 정비 공사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줄어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관심대상(Least Concern, LC) 등급으로 분류돼 있고, 국내에서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II급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번식지에 위협이 가해질 경우 전체 개체군이 번식을 포기하고 떠나는 민감한 특성을 지니고 있어, 서식지 보전과 체계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쇠제비갈매기는 몸길이 28㎝ 정도의 작은 몸집을 가져 다른 철새들과 구분이 비교적 쉽다. 등과 날개 부분이 회색이고 배와 가슴 부분은 하얀색이다. 전체적으로 노랗지만 끝부분이 검은 부리와 흰 이마, 검은색 정수리도 중요한 특징이다. 고창갯벌에서는 주로 동호해수
고창군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고, 보훈가족에 대한 감사와 예우를 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6일 고창군 충혼탑에서 엄숙하게 거행되는 현충일 추념식은 묵념과 헌화, 추념사, 헌시 낭송, 그리고 현충시설 참배로 이어져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지난 5월 23일에는 제106주년 3·1절 계기 서훈이 확정된 윤욱하 선생 등 고창고보 출신 독립유공자 6명의 후손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고창고를 방문해 독립유공자의 흔적을 되돌아보는 간담회가 열렸다. 또한 전북서부보훈지청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해 보훈 정책 및 사업에 대한 정보 공유와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행사 추진, 보훈대상자 복지 향상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협약 직후 부안면 독립유공자 묘소 참배를 통해 보훈의 가치를 되새겼다. 오는 25일 석정 웰파크호텔에서는 ‘제3회 보훈가족 한마당 위안행사’가 개최된다. 이 행사는 보훈가족들에게 뜻깊은 자리를 제공하며, 지역사회와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로 보훈문화 확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6월 12일 동리국악당에서는 군민과 보훈가족을 위한 보훈강연이 열린다. 가수 윤형주가 ‘민족시인
고창군이 청년의 눈높이에서 지역 정책을 고민하고 제안할 수 있도록 마련한 ‘2025년 청년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의 우수 제안자 4명을 최종 선정하고, 지난 2일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청년이 지역정책의 수요자이자 주체로서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실질적인 정책으로 연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총 21건의 제안이 접수된 가운데, 서류심사와 전문가 대면심사를 거쳐 ▲최우수 1건 ▲우수 1건 ▲장려 2건 등 총 4건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김진욱 씨의 ‘청년 스페이스–청년의 꿈 여는 밤 ON’이 선정됐다. 이 아이디어는 야간 시간대 청년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할 전용 공간 조성을 제안하며, 청년 문화 활성화와 사회적 연결망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담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이정은 씨의 ‘고창 청년 마을매니저 프로젝트’로, 지역 마을과 청년을 연결하는 중간지원조직 육성을 통해 지역 활력을 높이고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제안이다. 장려상은 ▲이다연 씨의 ‘책과 함께하는 청년 멘토링 프로그램’, ▲이은유 씨의 ‘고인돌 어학당’이 각각 수상했다. 두 제안 모두 청년의 자기계발과 학습 환경 조성
임실군이 무더위를 앞두고 하천 물놀이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자, 본격적인 행락철 이전부터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군은 지난달 30일 덕치면 섬안과 강변사리캠핑장 앞 하천 등 관내 주요 물놀이 지역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는 심 민 임실군수가 직접 나서, 인명 구조 장비, 안전 안내표지판 등 주요 시설물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위험 요인을 점검했다. 군은 이 자리에서 “현장에서의 철저한 사전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임실군은 여름 휴가철인 7월 14일부터 8월 31일까지를 ‘물놀이 안전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물놀이 관리 및 위험지역 4곳에 안전관리요원 6명을 배치해 순찰과 계도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물놀이 사고는 대부분 사전 예방으로 막을 수 있다”며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지역인 만큼, 안내와 계도 중심의 예찰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심 민 군수는 현장에서 “곧 무더위가 시작되면 하천과 계곡을 찾는 군민과 관광객이 많아질 것”이라며 “안전사고 예방 활동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실군은 이번 점검을 시작으로 여름철 재난안전 대책 전반을 정비하고, 실시간 기상
군산시치매안심센터(이하 ‘센터’)가 치매 예방과 인지기능 향상을 위한 ‘문화예술치유, 인지강화교실’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센터는 3일,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연계한 2025년 ‘문화로 치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음치유, 봄처럼」 프로그램을 6월 13일부터 11월 14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20회에 걸쳐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65세 이상 인지선별검사 결과 ‘정상군’으로 판정된 어르신을 대상으로, 회화·음악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뇌를 자극하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단순 반복 교육이 아닌 예술 기반의 치료적 접근을 통해 어르신들의 자존감 회복과 인지기능 유지에 효과가 기대된다. 센터 관계자는 “문화예술을 접목한 인지 강화 프로그램은 참여자의 뇌 건강뿐 아니라 정서적 치유에도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치매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인지저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인지강화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6월 17일부터 7월 24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총 12회기 동안 진행되며, 모집 대상은 인지선별검사 결과 경도인지장애로 판정된 65세 이상
군산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2024년 실적)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국민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적극행정 종합평가단’이 5대 항목 17개 지표를 기준으로 적극행정 추진 실적과 노력도를 종합 평가한 것이다. 군산시는 시 단위 기초지자체 가운데 상위 6개 기관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군산시는 실행계획 수립부터 중점과제 발굴, 성과 점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며 적극행정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시민참여위원회를 통해 중점과제를 함께 도출하고, 현장 방문 등으로 실질적인 참여를 유도해 정책의 수용성과 투명성을 높인 점이 주요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표 성과로는 ‘새만금 수산식품단지 내 사도(私道) 개설’ 사업이 꼽힌다. 사업 초기 인허가 권한이 불분명해 지연됐던 문제를 적극행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권한 주체를 명확히 함으로써 규제를 해소하고, 사업 추진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한 사례다. 또한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정책장터 <우리들의 군산>, 전통시장 배송 앱 <시장을
군산시가 우호 교류 도시인 대만 신베이시와의 돈독한 협력 관계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군산시는 김영민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지난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신베이시를 방문해 ‘2025 솽베이(雙北) 월드 마스터스대회’ 폐막식에 참석하고, 도시 간 교류 확대를 위한 간담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2023년 신베이시의 ‘천등 축제’ 개막식 초청에 이은 두 번째 상호 방문으로, 군산시는 신베이시의 공식 교류 도시 자격으로 폐막식에 참가해 도시 간 우호를 재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폐막식 전에는 신베이시 류허란(劉和然) 부시장과의 간담을 통해 양 도시 간 실질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영민 부시장은 관광·축제, 공보·홍보, 도서관·도시재생, 수산 분야 등 다양한 협력 가능 분야를 제안하며 상호 교류의 폭을 넓히는 데 힘썼다. 김 부시장은 “군산야행, 시간여행축제 등 군산의 대표 행사에 신베이시 대표단을 초청하고 싶다”며 “이 자리를 통해 두 도시 간의 우정과 협력이 시민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류허란 부시장은 “직접 폐막식에 참석해준 군산시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군산시가 지닌 역사와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전북 순창군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저력을 보여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순창군의 최종 투표율은 86.54%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사전투표율 70.29%, 본투표율 16.25%를 합한 수치다. 전체 선거인 수 2만4184명 가운데 2만930명이 투표에 참여해, 10명 중 9명 가까이가 한 표를 행사한 셈이다. 이는 2014년 사전투표 제도가 도입된 이후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이자, 순창군의 높은 정치 참여 의식을 드러낸 결과다. 순창군은 이번 대선을 앞두고 읍면 지역에 대형 플래카드를 내걸고, 전광판과 SNS, 전화 컬러링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선거 정보를 안내했다. 공직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투표 독려 캠페인도 꾸준히 전개했다. 특히 최영일 순창군수는 장날 전통시장과 각종 행사장을 찾아다니며 ‘투표 참여’ 피켓을 들고 직접 주민을 만나는 현장 중심 활동을 벌였다. 이 같은 행정의 움직임은 사회단체와 유관기관으로 확산되며 선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최 군수는 “이번 대선을 통해 순창군의 높은 시민의식과 성숙한 민주주의 수준이 다시 한 번 전국적으로 입증됐다”며 “소중한
무주군이 지역 내 주소 정보시설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하며 도로명주소 사용 편의성과 시설물 안전 관리에 적극 나섰다. 무주군은 지난 1월부터 6개 읍면, 267개 마을을 대상으로 건물번호판, 도로명판, 기초번호판 등 총 17,147개의 주소 정보시설물을 대상으로 실제 설치 상태와 안전성 여부를 점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행정안전부의 스마트 국가주소정보시스템(KAIS)을 활용해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점검 결과 건물번호판 13,148개, 도로명판 3,420개, 기초번호판 579개에 대해 설치 기준 적정 여부, 훼손 및 파손 위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무주군은 이번 조사에서 유실된 시설물 518건과 훼손된 15건을 확인하고, 하반기 중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시설물은 즉시 조치를 완료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강미경 무주군청 민원봉사과장은 “주소 정보시설물은 주민 생활과 긴밀하게 연결된 공공자산으로, 정확한 위치 안내는 물론 재난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을 통해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도로명주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주군은
정읍시가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만든 창의적인 정책 제안들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개최한 ‘시민참여 페스티벌’에서 우수 제안 10건이 선정됐다. 정읍시는 지난 2일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실현 가능한 제안들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7일부터 3월 18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생활 속 불편을 개선하거나 새롭게 도입할 정책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총 309건의 다양한 제안이 접수됐으며, 내부 부서 검토와 실무심사, 전문가 위원회 심의를 거쳐 실행 가능성과 창의성, 효과성을 종합 평가했다. 시민 부문 우수상에는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주말 직장인 참여 프로그램’(시기동 오○기), ▲‘정읍을 세계 첨단과학도시로’ 육성하자는 제안(상교동 이○협)이 선정됐다. 장려상은 ▲청소년·청년 교통 편의를 위한 ‘시내 순환 노선 버스’ 추가(이평면 김○규), ▲자전거 교통안전 교육 체험장을 상시 운영하자는 제안(내장상동 최○인)이 받았다. 공무원 부문 우수상으로는 ▲국민여가캠핑장을 활용한 ‘주말 장터 운영’(기술보급과 문○숙), ▲지역 안전 강화를 위한 ‘안전한 정읍 만들기’(이평면 김○산), ▲맛집 테이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