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와 수원특례시는 지난 2019년 청소년 우호교류 협약 체결 이후 꾸준히 교류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8월 30일부터 31일까지 1박 2일간 정읍에서 열린 ‘2025년 정읍시-수원시 청소년 우호교류 프로그램’에 수원 청소년 20여 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첫날 청소년들은 국궁 체험과 구절초지방정원의 짚와이어 체험을 통해 정읍의 전통과 자연을 만났다. 활의 구조와 기본 자세를 배우고 활시위를 당겨보며 전통 활쏘기의 매력을 느꼈으며, 화살이 과녁에 명중했을 때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는 기쁨을 나눴다. 저녁에는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열린 청소년 음악여행 공연 ‘The 맛있는 K-클래식’을 관람했다. 민요와 시의 아름다움을 성악으로 풀어낸 무대가 펼쳐졌고, 특히 전봉준 장군을 기리는 노래 ‘새야 새야’가 울려 퍼지자 청소년들은 공연에 깊이 몰입하며 감동을 받았다. 둘째 날에는 동학농민혁명 유적지를 탐방해 농민들의 삶과 동학 이념을 배우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참여 청소년들은 “동학농민혁명에 대해 깊이 알게 됐고 국궁과 짚와이어 체험도 인상 깊었다”며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교류에 이어 오는 10월 1일부터 2일까지는 정읍 청소
신석정 시인의 서거 51주기를 추모하는 ‘2025 대한민국 문학인 어울림한마당’이 지난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전북 부안군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신석정기념사업회(이사장 윤석정)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한국 현대시를 대표하는 민족시인 신석정의 문학정신을 되새기고, 문학을 매개로 지역과 문인들이 교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29일 부안 모항 해나루 가족호텔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윤석정 이사장을 비롯해 김호운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권익현 부안군수, 김정기 전북특별자치도의원, 문효치·김남곤 한국문인협회 고문 등 정계 및 문단 주요 인사들과 전국 문인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석정 시인의 넷째 아들인 신광만 씨와 유가족 10여 명도 함께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기념식에 이어 열린 한국문학심포지엄과 석정시 컬로퀴엄에서는 신석정 시인의 작품세계를 중심으로 지역문학의 현재와 미래, 문학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저녁에는 김태연, 최성수, 적우 등이 무대에 올라 시인의 정신을 기리는 추모음악제가 펼쳐져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진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행사 이튿날에는 참가자들이 천년고찰 내소사와 전통 젓갈시장인 곰소만,
부안군 가족센터가 아버지의 육아 참여를 유도하고, 자녀와의 유대감을 높이기 위한 ‘아빠와 함께 오감 톡톡, 신나는 놀이’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달 23일과 30일 양일간 부모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영유아 자녀를 둔 아버지 20가족(총 40명)이 참여해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함께했다. 부안군육아종합지원센터, 공동육아나눔터와 공동으로 기획·운영한 이번 교육은 아빠들의 실제 육아 고민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23일에는 영아기 자녀와 아버지들이 참여해 가정 내 소품을 활용한 창의적 놀이법을 배우고, 수박을 활용한 오감 촉감놀이를 통해 아이와의 감각 교류 시간을 가졌다. 30일에는 유아기 자녀를 둔 아버지들이 참여해 자녀 발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일관성 있는 훈육과 아버지의 역할에 대해 되짚는 교육이 이어졌다. 오후에는 아빠와 자녀가 함께 ‘레몬 쌀 케이크’를 만들며 협력과 소통의 시간을 나누는 체험 활동도 진행됐다. 참여자 최모 씨는 “아이 눈높이에 맞춰 놀이하며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귀한 시간이었다”며 “이런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많이 운영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아버지가 육아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부안군이 로컬푸드 직매장의 안정적인 운영과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출하농가 대상 보수교육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로컬푸드 체계 강화에 나섰다. 군은 지난 2일 청우평생학습관에서 신규 출하를 희망하는 농가와 기존 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24명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의 보수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출하 규격 준수 ▲농산물 안전성 관리 ▲상품 포장 기준 등 직매장 운영에 필수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돼 농가의 현장 활용도를 높였다. 이번 교육은 지난 7월 1일 개장한 로컬푸드 본매장(푸드앤레포츠센터 내) 운영의 안정화는 물론, 오는 11월 격포점 개장을 앞두고 출하 농가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전 준비의 일환이다. 부안군은 로컬푸드 매장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유통과 소비를 촉진하는 동시에,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출하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와 소득 증대를, 소비자에게는 지역에서 생산된 먹거리에 대한 신뢰를 안겨주는 먹거리 선순환 구조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로컬푸드 직매장은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부안형 푸드플랜의 핵심축으로 작동하는 매우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출하농가의
(관람객들이 곤충 스탬프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를 기념해 열리는 특별전 ‘권혁도의 곤충 세밀화’가 10월 9일까지 무주최북미술관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권혁도 작가의 저서 ‘꽃과 나비’, ‘사마귀 한 살이’, ‘왕잠자리 한 살이’, ‘곤충도감’ 등에 실린 원화 200여 점이 선보인다. 곤충의 생태와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전시와 연계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곤충 스탬프로 나만의 작품 만들기’, ‘곤충 세밀화 그리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곤충과 한층 가까워질 수 있다. 특히 9월 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최북미술관 세미나실에서 권혁도 작가와 직접 소통하는 대화의 시간도 열린다. 양정은 무주최북미술관 학예사는 반딧불축제가 환경지표 곤충인 반딧불이를 주제로 하는 만큼 곤충 세밀화전을 통해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관람객들이 야외 곤충의 종류와 생태를 미술작품으로 감상하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곤충에 대한 관심을 키우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권혁도 작가는 1955년 경북 예천 출생으로 추계예술대학에서 동양화를 전
군산시가 저소득층의 자산 형성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희망저축계좌1’ 3차 모집을 9월 1일부터 시작했다. ‘희망저축계좌1’은 일하는 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 수급 가구가 매달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정부가 근로소득장려금을 매칭해 지원하는 제도다. 단순한 현금지원이 아닌 근로 유인을 높이는 맞춤형 자산형성 프로그램으로, 자립을 유도하는 복지정책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3차 모집은 9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신청을 원하는 대상자는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근로 및 소득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근로활동을 유지하고 있는 생계·의료급여 수급 가구로, 3년 동안 매달 10만 원 이상을 저축할 경우 정부가 매월 30만 원을 더해 총 최대 1,440만 원(본인 360만원+정부지원 1,080만 원+이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단, 3년 만기 시점에서 수급자 지위를 벗어난 경우에만 전액 수령이 가능하다. 근로 중단, 저축 누락, 중도 해지 등의 사유 발생 시에는 본인 적립금만 수령하게 된다. 군산시는 “단순한 금융지원이 아닌 근로를 통해 자립을 꿈꾸는 시민을 위한 실질적 지원 제도”라며 “많은 수급자들이 이 기회를 통해 자산을 형성하고 경제적 자
(야밤도주(道酒) 행사가 열릴 무주 (구)극장거리 전경.)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9월 6~14일)와 함께 무주의 밤을 더욱 환하게 밝힐 ‘야밤도주(道酒)’ 행사가 9월 6일과 7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구)무주극장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무주군과 무주읍상권활성화사업 추진단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반딧불축제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야간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 기간에는 단호박 식혜, 닭꼬치, 농특산물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상인 마켓’과 ‘농산물 마켓’이 운영되며, 원예체험·우드공방·농산물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인디밴드 버스킹과 주민 참여 노래자랑이 무대에 오르며 흥을 더하고, 무주램프상권 내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소비한 고객에게 무주사랑상품권을 환급하는 ‘열장행사’도 함께 진행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같은 기간 ‘야밤도주(道酒)’ 행사장 일대에서는 무주읍의 거리, 건물, 상가 풍경 등을 세밀화로 담아낸 ‘무주 어반스케치 페스타(Muju Urban-Sketch Festa)’가 열려 9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9월 6일에는 방문객
군산시가 관내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산업재해 예방과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시는 2일 지역건축안전센터와 합동으로 관내 주상복합 건설현장 등 주요 현장을 방문해 시공 상황과 주변 시설물 피해 방지, 건설노동자 안전관리 실태 등을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시공상황 전반에 대한 확인과 함께, 여름철 폭염 장기화에 따른 현장 내 안전 대책 및 노동자 보호 조치가 적절히 이뤄지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또한 하도급 대금 지급 현황과 임금체불 여부에 대한 확인도 병행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노동자 생계 불안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시는 특히 근로자 대상 안전사고 예방교육 실시 여부, 폭염 대응 기본수칙 준수 상황, 공사장 내 폭염저감시설 운영 실태 등도 세심히 살펴봤다고 설명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폭염과 건설경기 위축 등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의 안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현장 안전점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는 돌봄·체험 프로그램 모습) 무주군이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26년 공동육아나눔터 지방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6천만 원을 확보, 돌봄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낸다. 이번 공모는 보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지역의 공동육아나눔터를 활성화하고, 지역공동체 기반의 공동육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여성가족부는 인구감소지역과 인구 20만 명 미만 지자체 중 20곳을 선정해 야간·주말 돌봄공간과 자녀 성장 발달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무주군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무주상상반디숲 내 무주군가족센터(센터장 정성철,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위탁 운영) 공동육아나눔터를 야간·주말까지 확대 운영하고, 놀이·문화·체험활동을 비롯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양육·성장 발달 특화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맞춤형 돌봄 인프라 확충으로 일하는 부모들의 부담을 덜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공동육아나눔터를 부모와 아이가 함께 교류하고 배움을 나누는 공동체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돌봄 체계를 확립해 군민이 체감할 수
(88세에도 지역 발전과 이웃 사랑에 앞장서는 김재평 씨의 모습) 고창군 상하면 상라마을 김재평(88) 씨가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 증진을 위해 100만원을 기부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상하면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일 상하면 주민행복센터를 찾아 기부금을 전달하며 “마을과 함께해 온 시간이 소중해 앞으로도 가능한 한 도움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기부금은 김 씨가 직접 생산·판매한 도라지정과 사재를 통해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마을 일에 꾸준히 참여해 온 김 씨는 주민들 사이에서 깊은 신뢰를 받아왔다. 표영현 상하면장은 “김재평 님의 따뜻한 마음과 꾸준한 봉사는 상하면 발전과 주민 복지 향상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