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전통 음식의 명맥을 잇는 ‘전주음식 명인·명소·명가’와 ‘유네스코 음식창의업소’ 신규 지정 신청을 받는다. 시는 오는 8월 18일까지 ‘전주음식 명인·명소·명가·유네스코 음식창의업소’ 공개 모집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서 전주의 고유한 음식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취지다. ‘전주음식 명인’ 신청 대상은 비빔밥, 한정식, 콩나물국밥, 돌솥밥, 전주백반, 오모가리탕, 폐백음식 등 7종의 향토음식을 20년 이상 조리했거나 2대 이상에 걸쳐 비법을 전수받아 10년 이상 조리한 이들이다. ‘전주음식 명소’는 해당 음식을 20년 이상 운영한 업소, ‘전주음식 명가’는 3대 이상 내림음식을 10년 이상 조리한 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와 함께 동일 메뉴를 5년 이상 유지해 온 업소도 ‘유네스코 음식창의업소’로 발굴한다. 시는 서류 심사와 조리 능력, 현장 평가를 거쳐 최종 지정자를 선정하며, 선정된 명인과 업소에는 인증서와 현판 수여, 국내외 홍보 행사 참여 기회, 다양한 홍보 지원 등이 제공된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주음식 명인과 명소 지정 확대를 통해 전주의 음식문화 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계승 기반
전주시립극단이 오는 31일 덕진예술회관에서 ‘7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낭독극 ‘책 읽어주는 남녀–청개구리 또또와 꾸러기들’을 무료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전주시가 아이들과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해 마련한 문화 향유의 장이다. 낭독극은 익숙한 전래동화와 창작동화를 바탕으로 생동감 넘치는 무대로 꾸며진다. 1부에서는 ‘청개구리 이야기’, ‘잭과 콩나무’, ‘해님 달님’ 등 세 편의 동화가 펼쳐지며, 2부에는 클라운 쏭의 팬터마임과 마술을 결합한 클라운마임 공연이 함께 이어진다. 덕진예술회관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전주시립예술단의 다양한 공연을 무료로 제공하며, 올해 11월까지 교향악단, 합창단, 국악단, 극단이 주관하는 공연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따뜻하고 유쾌한 낭독극을 통해 아이들이 책과 더욱 가까워지고, 상상력과 감성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책 읽어주는 남녀’ 공연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입장권은 나루컬쳐 누리집(www.naruculture.com)이나 전화(1522-6278)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
전북 완주군이 수소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완주군은 25일 완주경제센터에서 ‘제1차 완주 수소 거버넌스 정례회’를 열고,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에 대해 민관이 머리를 맞댔다. 이번 회의는 지난 1월 문을 연 완주수소연구원을 구심점으로 구성된 수소산업 협력체계인 ‘완주 수소 거버넌스’의 첫 공식 회의다. 이날 정례회에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자동차융합기술원 등 관련 연구기관은 물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테크노파크 등 유관 지원기관과 대학, 지역 내 수소기업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회의는 ▲한국수소연합 황윤주 정책지원실장의 ‘수소산업 정책 동향’ 발표와 ▲완주군 수소정책팀 송민호 정책관의 ‘수소특화단지 공모 대응 방향’ 소개로 시작돼 현안에 대한 관심을 모았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유희태 완주군수가 직접 좌장을 맡아 기업과 연구기관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유 군수는 “수소산업을 이끄는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는 매우 뜻깊다”며 “기업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완주형 수소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박창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과장은 수소기
무주군이 소아청소년과, 소아치과 외래진료와 응급실을 연계한 24시간 소아·청소년 진료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인 공공의료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신생아부터 청소년까지 호흡기·알레르기·소화기 질환은 물론 성장·발달, 예방접종 및 영유아 검진을 실시하며 이상 발견 시 전문 의료기관으로 연계한다. 소아치과 전문의는 어린이 충치 치료와 외상치료, 예방적 불소도포, 구강 습관 교정 등 맞춤형 치과 진료를 제공한다. 응급실은 토·공휴일 포함 24시간 운영되며, 발열·복통·알레르기 등 경증 소아 환자 응급진료를 담당한다. 필요 시 무료 구급차로 상급종합병원 이송도 지원한다. 홍찬표 무주군보건의료원 원장은 “아이 돌봄에 의료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신속 대응으로 군민 신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진료 일정 및 휴진 안내는 무주군청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자 알림 서비스도 제공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주시가 여름철 폭염을 식히고 관광객에게 시원한 휴식 공간을 선사하기 위해 전주한옥마을에 ‘얼음길’을 조성한다. 시는 25일부터 오는 8월 24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공휴일 총 15일간 전주한옥마을 태조로, 은행로, 향교길 등 주요 도로 20곳에 대형 얼음 2개씩을 비치하는 ‘얼음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한옥마을을 찾는 방문객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이번 사업은 도심 속에서 색다른 시원함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 관계자는 “얼음 상태와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해 방문객과 시민이 불편함 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한옥마을을 즐길 수 있도록 관리할 것”이라며 “얼음길 외에도 쿨링포그, 실개천 운영 등 다양한 쿨링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임청진 전주시 한옥마을사업소장은 “폭염 속에서도 한옥마을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얼음길이 작은 위안과 즐거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쾌적한 관광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한옥마을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관광명소로, 이번 얼음길 조성을 통해 무더운 여름철에도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전북의 고등학생들이 미국 뉴저지에서 세계 시민으로서의 소양과 글로벌 리더십 역량을 키운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고등학생 78명이 ‘2025 글로벌 리더십 캠프’ 참가를 위해 25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들은 오는 8월 6일까지 뉴저지주 페어레이 디킨슨 대학교(Fairleigh Dickinson University)에서 다양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리드 더 월드, 디자인 유어 퓨처(Lead the World, Design Your Future, 세계를 이끌고,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세계 속에서 자신의 진로를 모색하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학생들은 캠프 기간 동안 글로벌 기술 및 사고방식을 주제로 한 워크숍과 모둠별 프로젝트, 모의 유엔(UN) 활동을 통해 비판적 사고력, 문화 간 협력, 전략적 소통 역량을 기르게 된다. 특히 출국 전 사전교육 단계에서부터 주제를 스스로 탐구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거쳐, 보다 깊이 있는 진로 성찰이 이루어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지에서는 유엔 본부와 프린스턴대학교 탐방, 글로벌 대학 강의 참여, 뉴욕 현대미술관 및 브로드웨이 공
김제시가 시내버스를 타고 새만금을 찾는 시민들과 함께 새만금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넓히는 ‘찾아가는 현장 홍보’에 나섰다. 시는 6월 4일 개통된 102번 시내버스를 활용해 새만금33센터까지 운행하며, 김제시 관할 구역에 대한 현장 중심의 설명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홍보는 김제시 관할로 최종 결정된 새만금 동서도로와 스마트 수변도시를 중심으로, 새만금의 어원과 개발 과정, 관할권 결정 배경 등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주요 내용을 직접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102번 시내버스 운행 시간에 맞춰 탑승객을 대상으로 한 설명을 이어가고 있으며, 시민들이 이동 중에도 관련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버스 내부에 QR코드 기반의 오디오 안내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홍보 버스에 탑승한 한 시민은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눈으로 직접 변화하는 새만금을 보니 김제시의 역할이 더 분명하게 느껴졌다”며 “김제가 새만금 개발을 주도해 지역 발전은 물론 국가 성장에도 크게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02번 시내버스는 김제역에서 출발해 시내권, 지평선산업단지를 거쳐 새만금33센터까지 하루 3회 왕복 운행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축제의 대표주자, 무주반딧불축제가 오는 9월 6일부터 14일까지 ‘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여행’을 주제로 무주군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29회를 맞는 무주반딧불축제는 ‘3무(無) 축제’를 기조로, 친환경 가치를 한층 더 강화하며 세계인이 공감하는 글로벌 생태축제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무주군은 지난 23일 황인홍 무주군수를 비롯해 축제위원회, 사무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고 종합계획과 주요 변경 사항을 공유했다. 이어 축제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운영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황 군수는 “기후위기의 시대, 29년간 친환경 축제를 지켜온 무주반딧불축제의 의미를 다시 되새겨야 한다”며 “올해 역시 무주만의 생태적 가치와 실천을 세계와 나누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축제는 바가지요금, 일회용품, 안전사고 없는 ‘3무 축제’ 원칙을 기반으로, ▲반딧불이 신비탐사 ▲1박 2일 생태체험 ‘반디별 소풍’ ▲남대천 생명플러스(치어 방류 & 소원지 띄우기) 등 대표 프로그램과 함께 ▲반딧불이가요제 ▲창작가요제 ▲무주천마 전국요리경진대회 ▲문화예술인 페스티벌 등 새롭게 마련
전북 최대 산업단지인 완주산단이 ‘에너지 절감’과 ‘탄소중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완주군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 ‘2025년 에너지효율시장 조성사업’ 공모에서 전국 2위로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전국에서 단 7개 컨소시엄만이 선정된 이번 공모에서 완주군은 전북지역 유일의 선정지로 자리매김하며 에너지 전환 중심지로의 도약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사업에는 전북테크노파크가 수행기관으로 참여하고, 완주산단 내 7개 기업이 고효율 에너지설비 도입 지원 대상이 된다. 총 사업비 7억2,000만 원 중 2억9,300만 원은 국비로 지원된다. 참여 기업들은 에너지 소모가 많은 기존의 공기압축기, 인버터 등을 고효율 설비로 교체하고, 에너지 절감량 검증을 위한 계측전송장치도 설치할 예정이다. 더불어 연간 3회 이상의 기술 세미나와 현장학습을 통해 참여기업 간 기술을 공유하고, 장기적인 에너지 절감 역량을 키워나간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완주산단이 친환경 산업단지로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위해 에너지 절감과 탄소중립 실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
부안군과 국제로타리 3670지구 부안지역 4개 로타리클럽이 다문화가족의 고향 방문을 지원하는 뜻깊은 행사를 열었다. 부안군은 지난 23일 부안군청 대회의실에서 부안서해로타리클럽 주관으로 다문화가족 7가정 33명을 대상으로 고향 나들이 항공권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지원에는 왕복 항공권과 여행자보험, 현지 교통비 등이 포함되어 다문화가족들이 모국에서 가족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문화적 교류를 통해 정서적 유대를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부안군과 국제로타리 3670지구 부안지역 4개 클럽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총 71가정 267명의 다문화가족 고향 방문을 도우며 지역사회 통합과 안정적인 정착에 기여해왔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번 나들이가 다문화가족의 모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자, 부안군과 지역 단체 간 협력의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