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어양동 주민들이 지역 숙원사업 해결에 앞장선 오임선 익산시의회 의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어양동 통장협의회(회장 원영이)와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황상묵)는 23일, 오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지역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이번 감사패는 어양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송전탑 철거 및 고압송전선 지중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송전탑은 지난 1998년 영등변전소 준공과 함께 하나로마트 인근에 설치됐으나, 이후 주변에 아파트 단지와 학교가 들어서며 학생들과 주민들이 장기간 안전 위험에 노출돼 왔다. 오임선 의원은 문제 해결을 위해 시의회 5분 자유발언과 관계기관 협의를 이어가며 송전탑 철거 및 지중화 사업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했다. 그 결과, 사업이 신속히 추진돼 안전사고 우려를 해소하고, 도시경관과 주거환경 개선에도 큰 효과를 거뒀다. 원영이 회장과 황상묵 위원장은 “오임선 의원은 평소에도 지역구인 어양동을 위해 힘써왔으며, 이번 송전탑 철거 사업은 그 노력의 결실”이라며 “주민을 위한 열정적인 의정활동에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감사패를 드린다”고 전했다. 감사패를 받은 오 의원은 “주민들로부터 뜻깊은 상을 받
전주시립예술단이 합심해 선보이는 감성 가득한 창작음악극 ‘해어화’가 오는 7월 4일과 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무대에 오른다. 전주시립극단, 합창단, 교향악단, 국악단이 함께 무대를 꾸미는 이번 합동공연은 시립예술단의 예술적 역량이 총결집된 정기 합작 프로젝트로, 매년 색다른 주제와 형식으로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혀왔다. 이번 무대는 지난 2016년 동명의 영화를 모티브로 하되, 전통문화 자산인 ‘전주권번’을 중심으로 재해석해 극적인 서사와 깊은 감성을 더했다. 1940년대 전주권번을 배경으로, 최고의 예인이 되길 꿈꾸는 기생 소율과 연희, 천재 작곡가 윤우의 엇갈린 예술혼과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시대의 한(恨)과 예술의 흥(興)을 그려낸다. ‘해어화(解語花)’는 ‘말을 이해하는 꽃’, 곧 기생이자 예인을 상징하는 단어로, 이번 작품에서는 전통적 여성 예인의 삶과 예술혼을 무대 위에서 예술적으로 재조명하며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연출은 조민철 전북연극협회장이 맡고, 전주시립국악단 심상욱 예술감독이 총감독 및 지휘를, 전주시립합창단 김철 예술감독이 합창 지휘를 담당해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또한 극작가 백하룡이 각색을, 작곡
부안군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이색 청렴 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부안군은 20일 ‘2025년 권익현 부안군수와 함께하는 청렴 토크 콘서트’를 열고, 전 직원들과 함께 청렴의 의미를 되새기며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형식적인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토크 콘서트와 뮤지컬 공연을 결합한 새로운 형식으로 기획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권익현 군수가 직접 무대에 올라 청렴의 중요성과 실천 방안에 대해 진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직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진행된 즉석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직원들이 평소 느껴온 조직 내 청렴 실천의 어려움과 개선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군수와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공직 사회 내 신뢰와 공감의 폭을 넓혔다. 부안군은 그동안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지속 추진해왔으며, 특히 이번 콘서트는 기관장이 직접 참여해 쌍방향 소통 중심의 청렴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이자 군민 신뢰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콘서트를 계기로 직원들이 청렴을 보다 친숙하게 받아들이고,
전북 고창군을 대표하는 여름축제 ‘제22회 고창복분자와수박축제’가 20일 오후 2시, 선운산도립공원 특설무대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이번 축제는 고창의 대표 농‧특산물인 수박, 복분자, 풍천장어를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어우러진 고창군의 대표적인 여름축제로,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 윤준병 국회의원, 유관기관·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축하했으며, 김성 전남 장흥군수도 우호 교류 차원에서 자리를 함께했다. 개막식은 퓨전국악 그라나다 밴드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수박 넝쿨 자르기 퍼포먼스’가 펼쳐졌고, 인기 가수 요요미와 김수찬의 축하공연이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올해 축제는 폭염에 대비해 그늘막을 대폭 확대하고, 어린이 물놀이장을 3개소로 확장하는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강화됐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복분자 칵테일 쇼 및 시음 행사▲ 댄스팀과 함께하는 고창판 흠뻑쇼▲ 신나는 예술버스 공연▲ 플로깅 및 SNS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수박‧복분자 판매장과 장어 시식‧체험존도 운영돼, 지리적 표시 등
김제시(시장 정성주)가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육아환경 조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시는 20일 김제시 요촌길 45에 위치한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센터는 노후된 지평선어울림센터 건물에 내진보강과 전면 리모델링을 실시하고 주차 공간까지 확장 정비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날 개관식에는 정성주 김제시장과 서백현 김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위탁 운영을 맡은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 관계자 등 내빈들이 참석해 축하했으며, 김제제일어린이집 원아들과 도립국악원의 축하공연이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김제시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실내놀이터, 장난감 대여실, 요리 체험실, 도란도란 대여실, 무지개 도서관, 마음보듬실, 생각나눔실 등 다양한 육아지원 공간을 갖추고 있어, 보육교직원은 물론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괄적 육아지원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센터 운영은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개 위탁을 통해 선정된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향후 5년간 맡는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김제의 내일을 이끌어갈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리모
전주시가 시민과 함께 도시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정원으로 만드는 ‘정원도시 전주’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전주시는 20일 덕진구 팔복동 2가에 위치한 추천대공원(전주초록정원)에서 ‘초록정원공동체’ 발대식을 열고, 시민참여형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정원도시 사업의 서막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해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전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의원, (사)더숲, 시니어클럽 관계자, 시민정원사, 초록정원공동체 회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정원문화의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초록정원공동체는 전주시의 34개 동마다 주민들이 스스로 유휴 공간에 정원을 조성하고 가꾸는 시민 주도형 공동체로, 전주를 생활 밀착형 정원도시로 만들기 위한 핵심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이번 공동체 출범을 계기로 기존의 행정 중심 정원 조성·관리 방식에서 탈피해, 시민이 주도하고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정원관리 체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정원 전문인력인 ‘초록정원사’를 중심으로 일반 시민과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이 함께 공동체를 구성하며, 각 동별 특색을 살린 정원 디자인을 통해 전주만의 ‘34개의 이야기 담긴 정원’을 만
완주군이 고령 사회에 발맞춰 디지털 복지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완주군은 20일 ‘스마트경로당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경로당 디지털화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스마트경로당 구축사업은 마을 및 아파트 경로당 100곳에 화상시스템을 설치하고, 콘텐츠 송출을 위한 전용 스튜디오를 마련해 어르신들에게 여가 활동, 복지, 건강 관련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김영기 대한노인회 완주군지회장을 비롯해 13개 읍·면 노인회 분회장, 유관 부서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사업의 방향과 계획을 공유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5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완주군은 사업 제안에서 A등급의 우수 평가를 받아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국비 7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0억 원을 확보하며 본격 추진에 나섰다. 특히, 스마트경로당 사업은 고령층 이용자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설계로 주목받고 있다. 어르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간편한 조작과 접근성 중심의 시스템을 구축하며, 단순한 기기 설치를 넘어 소통과 연결의 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
전북 정읍교육지원청이 청렴 실천과 생명 나눔을 결합한 의미 있는 캠페인을 펼쳤다. 정읍교육지원청(교육장 최용훈)은 19일 청사 주차장에서 ‘맑은 마음으로 청렴을, 따뜻한 마음으로 헌혈을’를 주제로 한 청렴·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의 청렴 비전인 ‘청렴으로 신뢰받는 더 투명한 전북교육’과 10대 핵심과제 가운데 하나인 ESG 실천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청렴의 가치를 실천으로 연결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공기관의 역할을 강조하는 취지다. 행사에는 정읍교육지원청 직원뿐 아니라 관내 학교 교직원과 시민들도 참여해 청렴 실천 의지를 다지고, 전북혈액원의 헌혈 차량을 통한 생명 나눔에 동참했다. 교육지원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청렴문화 확산은 물론, 지역사회와의 연대와 기여라는 공공기관의 책무를 실천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최용훈 교육장은 “공직자의 청렴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일상 속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청렴과 헌혈이라는 두 가치를 함께 실천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정읍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청렴·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행정을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더펜
장수군이 생태관광 활성화와 지역자원 홍보를 위해 국가생태관광지로 지정된 ‘뜬봉샘과 수분마을’에서 생태걷기 행사를 열고, 지속가능한 생태관광지 조성을 위한 현장 행보에 나섰다. 군은 20일 뜬봉샘 생태공원 일원에서 최훈식 장수군수를 비롯한 군 간부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금강첫물 뜬봉샘과 수분마을’ 생태걷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강의 시작점’인 뜬봉샘과 수분마을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하늘다람쥐와 세뿔투구꽃 등 1,300여 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 보고이자, 수분공소와 이성계 설화 등 풍부한 인문자원을 간직한 명소로, 지난해 11월 환경부로부터 국가생태관광지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생태걷기 행사는 ‘6월 이달의 국가생태관광지’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생태관광지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마련됐으며, 참가자들은 뜬봉샘, 자작나무 숲, 하늘다람쥐 비밀정원 등 주요 코스를 약 3시간 동안 걸으며 생태자원의 매력을 직접 체험했다. 또한 수분마을 시니어 해설사의 안내로 근대문화유산인 수분공소와 마을 우물을 둘러본 뒤, 마을 주민이 운영하는 ‘생태밥상’ 체험에도 참여했다. 특히 ‘바블시스터즈’로 불리는 마을 어르신들이 손수 재배한 농산물로 만든 비빔밥,
후백제의 도성이자 전주 북쪽 방어를 담당했던 종광대 토성이 전북특별자치도 지정문화유산(기념물)으로 지정됐다. 전주시는 20일, 전주시 완산구 노송동 산77-1번지 일원 반태산(종광대) 일대를 중심으로 한 ‘전주 종광대 토성’이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기념물로 지정 고시됐다고 밝혔다. 전주 종광대 토성은 후백제 시대 왕도(王都)였던 전주의 북쪽을 방어하기 위해 축성된 도성으로, 역사 기록과 실제 유물이 일치해 고고학적 진정성과 시대성을 갖춘 유적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 토성은 1530년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의 전주 고적 조항에서 “견훤이 쌓은 고토성”으로 언급됐으며, 『여지도서』, 『대동지지』, 『완산지』 등 여러 고문헌에서도 그 존재가 확인된다. 일제강점기 편찬된 『전주부사』에서도 후백제 도성으로 기록돼 있다. 2008년 주택재개발 지표조사에서 처음 주목된 종광대 토성은 이후 발굴조사를 통해 후백제 토성으로 확인됐다. 토성은 자연 지형을 최대한 활용해 반태산 북쪽 사면 등 방어 취약 지점을 ‘L’자 또는 ‘U’자 형태로 굴착하고, 기와 둔덕 위에 점토, 기와, 모래 등을 섞어 판축하는 방식으로 축조됐다. 이는 통일신라 시대 석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