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발견하고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속히 알리면서 생명을 구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전주시는 5일, 지난달 23일 오후 4시 23분경 덕진구 솔내5길 인근에서 관제요원이 CCTV 모니터링 도중 갑자기 쓰러진 시민을 발견하고 즉시 112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당시 폭염이 이어지던 시기였던 만큼, 현장 상황의 위급함을 직감한 관제요원의 신속한 판단과 신고로 경찰과 119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했고, 시민은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돼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덕진경찰서는 이 관제요원의 공로를 높이 평가해 지난달 31일 감사장을 수여했다. 전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는 총 24명의 관제요원이 4조 3교대로 24시간 실시간 관제를 진행하며, 전주시 전역에 설치된 4,900여 대의 CCTV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시민들의 일상 속 안전을 지키는 ‘디지털 눈’이 되어 범죄 예방과 사건·사고 대응에 기여하고 있는 셈이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실장은 “관제요원의 책임감 있는 대응과 경찰·소방과의 유기적인 협력이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해 시민의 안전
전북대학교 치과대학이 김제시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김제시는 지난 1일 전북대학교 치과대학(학장 유미경)이 김제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지역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 250여 명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레진수복, 유치 발치, 스켈링, 불소 도포 등 다양한 치료와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는 지난 6월 체결한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 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전북대 의료진 30명이 참여해 아이들의 구강 건강을 꼼꼼히 살폈다. 특히 미래 치과의사로 성장할 학생들이 직접 봉사에 나서면서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사회적 책무 실현의 의미를 더했다. 유미경 학장은 “앞으로도 소외계층 아동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의료봉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미화 김제시 교육가족과장은 “경제적 부담이 큰 치과 진료를 지원해 주는 전북대 치과대학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민·관 협력을 통해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전북대학교 치과대학은 김제뿐 아니라 전주시, 베트남 후에대학교 등에서도 꾸준히 의료봉사와 학술교류를 이어가며 아동 보건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고창군이 나들목공원에 맨발로 걷는 황톳길과 어린이 생태놀이터,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해 군민들에게 새로운 힐링과 자연 체험 공간을 선사했다. 1일 고창군은 나들목공원 광장에서 ‘황톳길 준공식’을 개최하고, 습식·건식 황톳길 총 617m 구간과 편의시설을 갖춘 쾌적한 산책로를 선보였다. 또한 어린이들이 자연을 체험하며 창의력과 건강을 키울 수 있는 생태놀이터와, 숲 체험 교육이 가능한 유아숲체험원도 함께 완공되어 지역 주민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사업으로 나들목공원이 휴식과 체험, 교육이 어우러지는 복합 힐링 공간으로 거듭났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자연과 함께 건강한 여유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고창군은 앞으로도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자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완주군이 전주시와의 통합 논의를 앞두고 군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13개 읍·면을 순회하는 설명회를 지난 7월 31일 이서면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군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한편, 정재윤 행정자치국장이 ‘완주-전주 통합 바로 알기’를 주제로 설명에 나서며 실질적 쟁점과 재정 여건을 냉정하게 분석했다. 완주군은 설명회를 통해 전주시와 전북특별자치도가 제시한 ‘105개 상생 발전방안’ 중 다수가 예산 확보의 불확실성과 구체적 실행 계획 부재로 군민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통합 추진 과정에서의 일방적이고 강압적인 행정 방식을 비판하며 감정적 대응보다 사실에 기반한 합리적 판단을 강조했다. 최근 일부 언론 보도와 홍보물로 인해 군민 간 갈등이 깊어지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군은, 설명회를 통해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며 공정한 공론장을 조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희태 군수는 “통합 찬반을 선동하는 대신 군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정확하고 신뢰할 만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군민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통합 논의 구조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완주·전주 통합의 필요성과 105개 상생발전방안을 완주군민에게 알릴 ‘통합홍보단’이 공식 출범했다. 통합 논의의 실질적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본격적인 대면 소통 활동이 시작된 셈이다. (사)완주전주역사복원추진위원회(공동대표 나유인·마완식)는 1일 오후 완주 용진읍에서 ‘완주전주 통합홍보단 발대식’을 열고 대군민 홍보 활동에 나섰다. 이날 발대식에는 추진위원회 관계자뿐 아니라 13개 읍면 주민과 청년 등 350여명이 함께하며 통합의 뜻을 모았다. 위원회는 홍보단을 통해 완주·전주 통합의 역사적·사회적 당위성과 함께, 완주지역에 약속된 1조5000억원 규모의 105개 상생발전방안을 구체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상생방안에는 △완주행정복합타운 조성 △교통관리공단 설립 △심야·급행버스 신설 △대형 상업시설 유치 △완주군 노인종합복지관 건립 등 지역 맞춤형 프로젝트가 대거 포함돼 있다. 위원회는 이를 군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13개 읍면을 순회하며 대면 홍보와 주민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나유인 공동대표는 “완주와 전주는 오랜 세월 하나의 생활공동체였고, 지금은 다시 하나가 되어야 할 때”라며 “지역 주민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통합의 진정한 의미를 함께 고민하고 만
산업 위기의 한복판에서 미래산업 기반을 세운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군산 강소특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4년 강소특구 연차평가’에서 전국 14개 특구 중 ‘최우수’ 등급을 받아 2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했다. 강소특구 지정 이후 최초의 연속 수상이다. 이번 평가는 △특구 사업화 성과 △입주기관 만족도 △지자체 기여도 등 3개 부문과 6개 세부 지표를 기준으로 이뤄졌으며, 군산 강소특구는 기술사업화 성과와 지자체 협력체계, 기업지원 정책 등에서 고른 성적을 거두며 지역혁신의 모범 사례로 꼽혔다. 군산 강소특구의 탄생은 지역 산업 구조의 위기에서 비롯됐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2017년), 한국GM 군산공장(2018년) 폐쇄로 연쇄적인 고용 충격이 이어지자, 군산시는 대기업 의존형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략으로 ‘강소특구’ 지정을 추진했다. 그 결과 2020년 7월 과기정통부로부터 지정받아 본격적인 혁신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군산 강소특구는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춘 맞춤형 지원을 통해 창업부터 기술이전, 판로개척, 시제품 제작까지 촘촘한 사업화 체계를 갖췄다. 이를 통해 특화 분야인 이차전지, 친환경 전기차 부품 등에서 두드러진 성과
김제시가 매월 10일을 ‘1(회용품) 0(無·Zero)’의 의미를 담은 ‘1회용품 없는 날’로 지정하고, 일상 속 환경 보호 실천 캠페인에 본격 나섰다. 시는 지난달 30일 김제종합버스터미널 일원에서 첫 캠페인을 진행하며, 터미널 이용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텀블러 사용, 다회용기 이용 등 생활 속 1회용품 줄이기 실천 방안을 안내했다. 이번 캠페인은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자원순환 생활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김제시에서 양성한 자원순환 시민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하고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했다. 현장에서는 “포장 음식은 다회용기에 담아가기”, “카페 음료는 텀블러에 받기” 등 구체적인 실천 지침을 제시해 시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강해남 김제시 자원순환과장은 “이 작은 실천들이 모여 더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김제를 만드는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하는 자원순환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읍시가 지역 내 결혼 장려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웨딩엔 정읍’ 시범사업을 도입하고, 예비부부에게 실질적인 예식비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웨딩엔 정읍’은 정읍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신혼부부에게 최대 100만 원까지 예식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본인 또는 부모가 정읍에 6개월 이상 거주하고 지역 내 예식장에서 결혼하는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예식 장소는 일반 예식장뿐 아니라 JB금융그룹 아우름캠퍼스, 종교시설, 공공시설, 야외 공간 등 다양하다. 지원 범위는 예식장 대관료, 공간 조성비, 식대비에 한정되며, 실지출 내역을 기준으로 한다. 단순 사진촬영, 가족 식사, 언약식, 리마인드웨딩, 타지역 전출자는 제외된다. 신청은 8월 1일부터 정읍시 가족센터에서 접수한다. 이학수 시장은 “예비부부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결혼 비용 지원을 넘어 건강한 결혼문화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는 시범사업 결과를 분석해 내년에는 지원 대상과 예식 장소를 확대하는 등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실군이 올해 처음으로 논콩 병해충 방제에 드론 항공방제를 도입하며 농가의 안정적인 논콩 수확 지원에 나섰다. 벼 재배면적이 줄어들고 전략작물직불제 시행으로 논콩 재배가 확대된 가운데, 임실군은 병해충 피해 예방과 효율적인 관리가 필요한 논콩에 대해 700ha 규모의 항공방제를 2회에 걸쳐 실시한다. 1차 방제는 7월 말에서 8월 초, 2차 방제는 8월 말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군비, 농협, 농가 자부담을 합쳐 총 1억 5,400만원이 투입되며, 드론을 활용해 노린재류, 나방류, 탄저병 등 주요 병해충에 대해 살균제와 살충제를 동시에 살포하는 종합 방제를 실시한다. 방제 일정은 읍·면사무소와 문자 안내를 통해 농가에 전달된다. 심민 임실군수는 “논콩 병해충 항공방제는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안정적인 작물 생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략 작물 재배 확대에 맞춰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실군은 벼 병해충 방제도 드론과 광역방제기를 활용해 병해충 피해를 줄이고 농가 소득 향상을 도모하는 등 통합 방역 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
고창군이 기존 연막소독을 대신해 연무소독 방식을 전면 도입하며 방역체계에 대대적인 변화를 꾀했다. 지난 4월 보건소 통합방역 발대식을 시작으로 읍·면별 분산 운영되던 방역 체계를 보건소 중심의 통합 시스템으로 전환, 방역 효율성과 전문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기존 연막소독은 경유와 살충제 혼합 연기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시야 방해와 매캐한 냄새, 주민 건강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이에 군은 의료용 살충제를 물에 희석해 미세 입자로 분사하는 연무소독으로 전환, 냄새와 연기를 줄이고 해충 서식지 깊숙이 침투하는 효과를 극대화했다. 고창군보건소는 5개 방역기동반을 꾸려 14개 읍·면 1,411개 자연마을을 대상으로 주 1회 연무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세밀한 방역 코스 설정으로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하는 한편, 여름철 해충 증가와 관광지, 공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방역을 강화해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전한 환경에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연무소독은 해충 접촉률과 잔류 효과가 뛰어나며, 냄새와 연기가 적어 주민 불편을 줄인다”며 “앞으로도 감염병 없는 청정 고창을 위해 세심하고 철저한 방역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