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31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5℃
  • 흐림강릉 9.3℃
  • 구름많음서울 17.6℃
  • 구름많음대전 17.0℃
  • 흐림대구 15.5℃
  • 흐림울산 12.9℃
  • 맑음광주 17.3℃
  • 구름많음부산 16.9℃
  • 맑음고창 17.2℃
  • 구름많음제주 14.6℃
  • 구름많음강화 17.2℃
  • 흐림보은 15.5℃
  • 흐림금산 17.2℃
  • 맑음강진군 18.2℃
  • 흐림경주시 12.7℃
  • 흐림거제 17.3℃
기상청 제공

“버스 불편, 현장에서 잡는다”…전주시, 민·관 합동 암행감찰 도입

394대·60개 노선 전면 점검…난폭운전·불친절 등 시민 체감 문제 집중 관리

전북 전주시가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을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현장 중심 점검에 나섰다.

 

실제 이용 환경에서 문제를 확인하는 ‘암행감찰’ 방식을 도입해 체감형 대중교통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전주시는 시내버스 운행 전반에 대한 민·관 합동 암행감찰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난폭운전과 무정차, 불친절 등 관련 민원이 지속되면서 실효성 있는 점검 체계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이번 감찰은 일반 승객처럼 버스에 직접 탑승해 운행 실태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 점검 방식과 달리 현장에서 시민이 겪는 불편을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점검 대상은 시내버스 394대, 60개 노선으로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1회 점검 시 최소 10개 정류장 이상 또는 20분 이상 탑승을 원칙으로 한다.

 

점검 분야는 크게 안전 운행, 친절 서비스, 시설 관리 등 3개 영역이다. 난폭운전과 승·하차 안전, 무정차 여부를 비롯해 승객 응대 태도와 교통약자 배려, 차량 청결 상태까지 전반을 점검한다.

 

특히 이번 감찰은 전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와 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 방식으로 운영된다. 점검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다양한 현장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구조다.

 

시는 출퇴근 시간과 비혼잡 시간대를 고르게 반영해 점검을 실시하고, 특정 업체나 노선에 편중되지 않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는 사후관리로 이어진다. 중대한 위반 사항은 즉시 행정조치 여부를 검토하고, 일반 개선 사항은 주간 단위로 분석해 운수업체에 통보한다. 이후 재점검을 통해 개선 여부를 확인하는 환류 관리 체계도 함께 운영된다.

 

또한 암행감찰 결과는 시내버스 재정지원금 산정과 서비스 평가에도 반영된다. 반복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차등 지원 등 조치를 통해 자율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번 제도는 단순 단속을 넘어 구조적인 서비스 개선을 유도하는 정책으로 평가된다.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감시 체계가 대중교통 신뢰도 회복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용삼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현장에서 문제를 직접 확인하고 개선까지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최은화 기자

발빠른정보, 신속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