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공공 체육시설을 학교 수업 공간으로 개방하며 교육 환경 개선에 나섰다. 이용률이 낮은 시간대를 활용해 학생 체육활동 기반을 확충하는 ‘시설 공유 모델’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완주군은 완주교육지원청과 ‘어린이체육관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내 학교 체육 수업과 스포츠클럽 활동에 체육관을 개방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평일 낮 시간대 활용도가 낮은 공공 체육시설을 교육 현장과 연계해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체육관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교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조치다.
협약에 따라 완주군은 초·중·고등학교가 체육 수업과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에 어린이체육관을 이용할 경우 전용 사용료를 전액 면제한다. 공공시설의 공익적 활용을 확대하는 동시에 교육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완주교육지원청은 체육 수업과 각종 행사 시 해당 시설을 우선 활용하고, 운영 과정에서 필요한 사항에 대해 군과 협력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2024년 12월 개관한 완주군 어린이체육관은 다목적체육관과 체력단련장, 탁구장, 풋살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을 갖춘 복합 시설이다. 연간 이용객은 1만8000여 명 수준이지만 평일 주간 이용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이었다.
이번 협약으로 체육시설 부족 문제를 겪던 학교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내 385개 학교스포츠클럽과 약 8600명의 학생이 보다 안정적인 체육활동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완주군은 앞서 전라북도교육청과 체육시설 공동 활용 협약을 체결하는 등 교육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왔다. 이번 조치 역시 공공 인프라의 효율적 활용을 높이기 위한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유희태 군수는 “공공체육시설을 교육과 연계해 활용도를 높이고 학생 체육활동을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공익적 활용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조영민 교육장은 “학생들이 안정적인 체육활동 공간을 확보하게 됐다”며 “학교 체육환경 개선과 스포츠클럽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군은 향후에도 유휴 공공시설을 활용한 교육·체육 협력 모델을 확대해 지역 내 생활체육 기반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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