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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없는 마을에 진료 연결”…완주, 원격 협진으로 의료격차 해소 나선다

보건진료소–민간병원 실시간 연계…5개 취약지역 만성질환 관리 강화

 

완주군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원격 협진 체계를 도입하며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에 나섰다.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공공 보건기관과 민간 병원을 연결하는 ‘스마트 의료 모델’ 구축이 핵심이다.

 

완주군은 2일 민간 의료기관 3곳과 ‘의료 취약지 원격 협진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보건진료소와 병원을 연결하는 원격 진료 지원 체계가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사업은 운주, 화산, 동상, 비봉, 경천 등 5개 의료취약지역에서 추진되며, 해당 지역 7개 보건진료소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진료소를 찾은 주민은 현장에서 ICT 기반 원격 협진을 통해 전문의 자문과 진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자와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주요 대상으로, 원격 진료와 처방, 건강 상담을 제공해 지속적인 건강 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병원 방문이 어려운 주민에게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사업은 공공과 민간 의료기관 간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기술과 네트워크로 보완하려는 시도로, 지역 보건 서비스 전달 체계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다만 원격 의료의 경우 진료 범위와 책임 문제, 시스템 안정성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은 만큼, 제도적 보완과 운영 경험 축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완주군은 향후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원격 협진 시스템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지역 의료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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