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 유희태 군수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시와의 통합 논의와 관련해 “군민 과반수 이상이 반대할 경우 즉시 통합 논의를 중단할 것을 행정안전부에 공식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유 군수는 “주민 의견 수렴조차 거치지 않은 전주시의 일방적인 상생비전 발표는 수용할 수 없다”며 “이는 전적으로 전주시의 희망사항일 뿐, 완주군과 협의된 바가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전주시는 완주군과의 통합을 염두에 둔 상생발전 비전을 연이어 발표해왔다. 그러나 완주군은 이에 대해 “여론을 호도하는 행위”라며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유 군수는 “전주시의 연이은 발표는 지역 주민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갈등만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유희태 군수는 지방시대위원회의 가이드라인을 인용하며 “지역주민의 지지와 공감대 확보 없이는 통합의 타당성도 인정받을 수 없다”고 강조하고, 이러한 기조에 따라 행안부에 여론조사 실시를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완주군은 지난 2009년에도 통합 논의가 추진됐으나, 당시 행안부 여론조사에서 완주군민 61.6%가 반대 입장을 보여 주민투표 없이 논의가 중단된 바 있다. 유 군수는 “완주군민들은 그간 반복되는 통합 논의로 피로감과 분열을
전북 전주에서 학생자치가 새로운 옷을 입었다. 무대 위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학생들이 있고, 그 너머 회의장에서 정책을 토론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학교의 교문을 넘어, 민주주의와 예술의 현장을 직접 기획하고 경험한 아이들은 이제 ‘학생’이라는 이름을 넘어선다. 전북특별자치도전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기)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주학생의회와 학생자치연합회를 중심으로 민주시민 역량 강화와 문화예술 자치 축제를 잇따라 열었다. 가장 먼저 열린 행사는 ‘제3기 전주학생의회 동학농민혁명 민주시민 역량강화 워크숍’. 13일부터 이틀간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초·중·고 대표 학생의원 24명이 참여해 정책 제안서를 작성하고 동학농민혁명 박물관을 체험하며 민주시민으로서의 역사 인식을 키웠다. 동학농민군이 외친 “사람이 하늘이다”는 구호처럼, 학생들은 스스로 사고하고 토론하며 민주시민으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어 15일에는 전주학생자치연합회 ‘아르테’가 주관한 ‘2025 전주학생문화예술제’가 전주학생교육문화관 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발표회가 아닌, 학생들이 사회자부터 무대기획까지 직접 꾸민 ‘학생 중심 자치형 축제’였다. 밴드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 프로젝트형 청년일경험 지원사업’ 참여 학생을 AI 기반 진로매칭 시스템인 ‘커브(CarHub)’를 통해 모집한다. 기업연계센터에서 운영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 산업체와 연계해 실전 중심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직무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 특히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참여자 모집은 원광대가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인 AI 기반 진로매칭 시스템 ‘커브(CarHub)’를 통해 이뤄지며, 커브 시스템은 학생의 전공, 흥미, 적성, 가치관, 성격 등 다양한 심리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프로젝트별 직무 적합성을 평가해 최적의 인재를 매칭 한다. 올해 사업에는 총 3개 기업, 6개 프로젝트 주제, 15개 팀, 60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며, 참여 기업은 ▲㈜하림(신사업 발굴, SNS 홍보, 이직률 개선) ▲한국케미라화학㈜(공정 인사제도 개발)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ESG 실천 방안, 도시농업 사업기획) 등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8월부터 10월 사이에 8주간 팀 단위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각 기업은 실무형 과제 제시와 더불어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현장 경험과 채용 연계 가능성까지 모색할 수 있도록
(재)고창식품산업연구원이 복분자 제철을 맞아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생생정보’를 통해 고창 복분자의 우수한 건강 기능성과 효능을 전국에 알렸다. 이번 방송에서는 고창식품산업연구원이 개발 중인 복분자 와인을 일반 레드와인과 비교 분석한 실험 결과가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실험 결과, 복분자에는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 포도보다 더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복분자가 단순한 과일을 넘어 콜레스테롤, 당뇨, 고지혈증 등 각종 대사성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식품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에서는 이에 대한 전문적인 인터뷰와 함께 복분자의 과학적 효능에 대한 설명도 함께 전해졌다. 또한, 복분자의 유효 성분을 보다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가공 형태와 섭취 방법 등 실생활에 유용한 건강 정보도 함께 제공돼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심덕섭 고창식품산업연구원 이사장은 “이번 방송이 고창 복분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 확대 및 판로 개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특산물의 과학적 효능을 지속적으로 입증하고,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과
전북 김제시가 특장차 산업 집적지로 도약하고 있다. 시는 지난 13일 유망 중소 특장차 기업 4곳과 총 377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국도특장(대표 김재영), ㈜한신(대표 고재필), ㈜진우SMC(대표 이준호), ㈜유로오토(대표 이수근) 등 백구 특장차 제1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던 강소기업들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백구 특장차 제2산업단지에 본격적인 투자를 예고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12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제시는 앞서 해당 산업단지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아 기업들에게 각종 투자 인센티브와 기반 인프라를 제공해 왔다. 협약에 따라 국도특장은 100억 원을 들여 가변축 통합 전동식 컨트롤 시스템과 무진동 트레일러 생산 공장을 증설한다. 한신은 중형 고소작업차 생산 확대와 함께 러시아·동유럽 등 수출시장 다변화를 목표로 109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진우SMC는 무인파괴방수차와 장갑로봇 소방차 등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130억 원을 투입하고, 58명을 새로 고용할 방침이다. 유로오토는 유럽 상용차량 정비 및 승합차 팝업루프텐트 수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지난 13일, 김제지평선시니어클럽(관장 박경란)이 노인일자리 공동체 사업단 ‘새참국시’의 개업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업식에는 정성주 김제시장을 비롯해 서백현 시의장, 시의원, 지역 기관장 및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하며 개업을 축하했다. ‘새참국시’는 지난 5월 12일 정식 오픈했으며, 하루 100그릇 한정으로 우리밀 국수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날 전통시장 이용 고객에게는 1,000원, 일반 고객에게는 3,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돼 지역 내 먹거리 복지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봉남면에 위치한 ㈜우리농촌살리기공동네트워크(대표 심상준)에서 연간 약 1,500만 원 상당의 우리밀 국수 100인분을 매일 후원하며 건강하고 신선한 식재료 사용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박경란 김제지평선시니어클럽 관장은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국수 한 그릇이 지역 주민들에게 행복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노인일자리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감칠맛과 담백함을 담은 ‘새참국시’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할
전주시가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를 넘어 미래를 선도하는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담론의 장을 마련했다. 전주시와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주최하고, 전주문화재단과 한국지역문화학회, 한국문화경제학회, 한국예술경영학회, 한국문화예술경영학회,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2025 전주 미래문화포럼’이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한국전통문화전당 등 전주시 일원에서 개최됐다. ‘전통에서 미래로 – 전주가 묻고, 함께 길을 찾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포럼에는 전국에서 문화·예술·관광 분야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해, 전주의 문화도시 정책 방향과 미래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포럼 첫날에는 연세대학교 모종린 교수가 ‘대전환시대, 문화로 미래도시의 길을 묻다’ 를 주제로 기조 발제를 통해 전환기의 문화도시 정책이 나아가야 할 철학적·전략적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한국지역문화학회, 한국문화경제학회, 한국예술경영학회, 한국문화예술경영학회 소속 전문가들이 참여한 토론에서는 전주의 문화도시 전략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실행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이 오갔다. 특별세션에서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정보람 부연구위원이 지역문화 정책의 회고와 전망을, 김
익산시는 발달장애 예술가 정은혜 작가를 초청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획전시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기획전시 '너에게 닿는 파란 물결'은 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오는 6월 15일부터 7월 6일까지 정은혜 작가의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관람객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누구나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 전시로 기획됐다. 정은혜 작가는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주변 인물을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섬세하게 표현해 감동과 공감을 이끌어낸다. 활발한 예술활동으로 사회적 편견을 넘어 예술의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전시 기간 중인 6월 21일 오후 2시에는 미술관에서 '작가와의 대화'가 열려, 정은혜 작가가 관객들과 소통하며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전시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고 전시 관련 상세 정보는 익산예술의전당 누리집(arts.iks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지원 익산예술의전당 관장은 "이번 전시가 작가 정은혜의 시선을 통해 많은 이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전하는
정읍시가 시민의 행복과 지역의 활력을 목표로, 문화관광, 스포츠, 힐링, 미래 교육을 아우르는 다각적인 사업을 펼치며 역동적인 도시로의 대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정읍의 유구한 문화유산을 첨단 실감콘텐츠로 재해석하는 ‘문화유산 방문자센터’를 건립해 새로운 관광의 거점을 마련한다. 이와 더불어, 전국 단위의 대규모 스포츠대회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며 연간 2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70억원이 넘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창출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2026년 완공 예정인 ‘아양산 치유의 숲’을 조성하고 도심 속 ‘음악분수’ 운영을 재개하는 등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과 치유의 공간을 제공한다. 나아가, ‘북스타트 사업’을 통해 영유아기부터 아이들이 책과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하며 도시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갈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첨단 기술로 되살아난 문화유산, 정읍 관광의 새로운 심장을 열다 정읍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정읍 문화유산 방문자센터’ 건립 사업이 올해 12월 사용승인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차원을 넘어, 첨단 기술을 통해 정읍의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덕암정보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고교생 맞춤형 상상제작소 창업캠프’를 운영했다.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캠프는 고교생의 창의적 사고 함양과 실전 창업 역량 강화를 목표로 ▲창업 아이템 구상 ▲전문가 멘토링 및 코칭 ▲교내 창업 아이템 경진대회 등의 프로그램이 이뤄졌다. 특히, 창업 아이템 경진대회에서는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 발표력 등을 기준으로 아이템을 평가해 우수팀을 선정하고, 상장을 수여해 학생들의 창업 동기를 부여했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아이템을 직접 구상하고 발표하면서 창업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졌고, 실질적인 경험을 통해 창업이라는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지숙 미래인재개발처장은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과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연계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