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장기간 활용되지 못한 구 김제공항 부지를 첨단 산업 거점으로 전환하기 위한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정부에 건의했다.
김제시는 정성주 김제시장이 지난 9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면담하고 구 김제공항부지를 활용한 전북 첨단과학기술단지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공식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건의는 약 25년 동안 활용되지 못한 공항 예정부지를 첨단 산업 거점으로 전환해 국가 경쟁력 강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 김제공항 부지는 공항 계획이 2023년 폐지된 이후 별다른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한 채 사실상 방치돼 온 국유지다. 시는 이 부지를 단순 개발이 아닌 지능형 AI 농업로봇 기반의 첨단 과학기술 국가산업단지로 조성해 미래 산업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사업은 구 김제공항 부지를 포함해 약 80만평 규모로 추진되며 향후 5년 동안 총 587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핵심 유치 산업으로는 지능형 농업 로봇 관련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첨단 산업을 계획하고 있다.
정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공항 부지 일부에 대한 우선 매각 협조도 요청했다. 시는 해당 부지에 고소작업 건설로봇 실증센터와 시설농업 AI 로봇 실증센터, 건설기계 다각화 연구센터, 종자산업 혁신 클러스터 등을 조성해 연구와 실증 기능을 갖춘 산업 집적 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자체가 지역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공항부지 우선 매각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장관과 긍정적인 논의가 이뤄진 만큼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무 협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며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을 위한 후속 대응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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