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자살 위험이 높아지는 봄철을 맞아 군민 정신건강 보호를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단순 캠페인을 넘어 일상 속 접점을 넓힌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방점이 찍혔다.
진안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봄철 자살 고위험 시기에 대비해 생명 존중 인식 확산과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절 변화에 따른 생체리듬 변화와 학업·진로 등 삶의 전환기 스트레스가 겹치면서 이 시기 자살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을 반영한 조치다.
군은 군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홍보 방식을 다변화했다. 읍·면 지역 현수막과 공공기관 포스터는 물론, 버스 외부 광고와 대형 전광판을 활용해 자살 예방 메시지를 상시 노출하고 있다. 여기에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에도 관련 정보를 담아 생활 밀착형 안내를 강화했다.
상담과 치료 지원도 병행된다. ▲정신건강 상담 및 우울증 선별검사 ▲정신질환자 사례관리와 치료비 지원 ▲아동·청소년 심리상담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센터는 군민 누구나 방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춰, 도움이 필요한 주민이 적시에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정신건강 문제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과제로 확장한 접근이다.
진안군은 이번 조치를 통해 ‘예방 중심 정신건강 정책’을 강화하고, 지역 단위 생명안전망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문민수 센터장은 “주변의 작은 관심이 생명을 지키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군민들이 언제든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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