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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손맛, 시민의 식탁으로 스며들다

김치 명인 체험 교육 본격화…미식도시 실험에 시민 참여 더한다

 

김치 명인의 손맛을 시민 일상으로 끌어들이는 새로운 시도가 시작됐다. 단순한 요리 강좌를 넘어 전통 발효기술과 지역 식재료를 결합한 생활문화 프로그램으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이다.

 

익산시는 6일 ‘사계절 명인 김치 마스터클래스’를 오는 16일부터 12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가 지난해 처음 지정한 김치 명인의 전문성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된 참여형 교육이다.

 

강의는 익산 제1호 김치 명인인 신승주 씨가 맡는다. 김치연구소를 운영하며 김치문화 확산 활동을 이어온 전문가로, 현장 경험과 이론을 결합한 실습 중심 교육이 특징이다. 단순 레시피 전달을 넘어 발효 원리와 젓갈 활용, 풀국 조리 등 김치 제조의 핵심 기술을 체계적으로 다룬다.

 

교육은 계절별 식재료를 반영해 구성됐다. 오이소박이와 당근라페 김치, 고구마순줄기 김치, 생굴무채지 등 다양한 김치를 직접 담그며 제철 식문화의 흐름을 익히도록 설계됐다. 4월 과정은 봄쪽파김치와 열무얼갈이김치 강좌로 시작되며, 회차별 18명 규모로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와도 맞닿아 있다. 제철 재료를 활용한 실습 구조는 자연스럽게 지역 생산물 소비로 이어지고, 이는 농가 소득과 지역 경제 순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미식도시’라는 이미지를 시민 참여를 통해 구체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참여 신청은 6일부터 9일까지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시된 신청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관계자는 “명인의 기술을 시민과 나누는 과정 자체가 지역 문화 자산을 확장하는 일”이라며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만의 미식 정체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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